탈핵신문이 계속 제기해온 월성핵발전소의 광범위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 누출이 사실로 드러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이 2019~2020년 사이 월성핵발전소 정기검사를 하면서 작성한 보고서에 방사능 오염수 누출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었다. 특히, 탈핵신문이 방사성 물질 누출 지점으로 추정한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및 폐수지저장탱크(SRT)에서 실제로 누수가 발생하고 있었다. 관련 보고서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KINS 보고서 “배수 및 벽체 통한 누설 진행”월성1호기 정기검사보고서 131쪽에는 “사용후
정정화 위원장 “공정성 담보 어렵다”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장 사퇴2020년 6월 26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가 구성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의 정정화 위원장이 사퇴했다. 그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재검토위원회와 지역실행기구가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결정적인 사퇴 배경이라고 밝혔다.정정화 위원장은 지난 4월 경주 월성원전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 여부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한 설문 문항을 재검토위 차원에서 만들었는데, 지역실행기구가 재검토위와 상의도 없이 설문 문항을 모
※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부지에 늘어나는 고농도 오염수,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처리수(또는 삼중수소를 포함한 물)’라고 부르며, ‘해양 방출이 제일 현실적’이라는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방침을 어업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들 반대에도 밀어붙일 전망이다. 지난 4월 2일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해양 방출’ 방침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탈핵신문은 일본 비영리 환경단체 FOE-Japan이 작성한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오염수 Q&A’를 번역·정리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경주와 울산의 탈핵시민공동행동 등 전국 13개 시민·종교단체가 4월 7일 서울행정법원에 ‘월성 1~4호기 운영변경(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 건설)’ 허가 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원고는 황분희 외 832명, 피고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소송대리는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가 수행한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올해 1월 10일 113회 회의에서 월성핵발전소 1~4호기 운영변경을 허가했다. ‘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 건설을 허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경주 시민단체 등은 원안위 결
2019년을 마감하며 ‘2019 기억해야 할 탈핵 뉴스’를 날짜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탈핵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핵발전소 신규 건설과 운영허가가 계속되고 있고, 핵기술 관련 산업 및 수출 계획은 여전히 확대 진행 중입니다. 나아가 최소 10만 년의 책임을 논의해야 한다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리 정책 재검토는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2019 기억해야 할 탈핵 뉴스’ 정리를 통해 이슈를 다시금 상기하고, 각 지역과 현장에서 벌어질 2020년 싸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 탈핵신문 편집자 주 2019 탈핵 이슈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1일 제109회 회의 ‘월성1호기 영구정지 심사’에서 영구정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의결을 미뤘다. 일부 언론사는 그 이유가 이병령 위원(원안위 자유한국당 추천 비상임위원인) 등이 국회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1호기 영구정지 결정에 대해 감사를 요청한 상태이므로 원안위 심사를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원안위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허가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엄재식 원안위원장과 원안위의 의지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원안위는 월성1호기 주변 주민 등 2167명이 낸 수명 연장 무효확인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