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에서 이틀간 실습 교육 진행

 

동력나사절삭기를 이용하여 배관 나사산을 가공하는 있는 실습생들.
동력나사절삭기를 이용하여 배관 나사산을 가공하는 있는 실습생들.

온수온돌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울진 지역 수험생들이 자동차로 1시간여 거리인 영주에서 실습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15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공직 퇴직자부터 3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이 있어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수험생들은 11월 11일(토)과 18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는 실습 교육에 참여한다. 수험생들은 승용차 카풀을 서로 이용하고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시험 정보를 공유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영주캠퍼스에서 열린 훈련은 울진 지역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직업훈련기관이 부족한 울진 지역의 경우 자격증 취득 준비를 위해서는 승용차로 2시간여 거리인 포항이나 대구 지역 훈련기관을 찾아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상 많은 부담이 있었다.

이번 교육의 성사에는 함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장시원 전 울진군의회 의장의 노력이 컸다. 장 의장은 대학 측과 수차례 협의하고 본인이 수험생을 모집하고 자격증 원서 접수를 안내하는 등 많은 수고를 했다.

장시원 전 의장은 “울진 지역은 직업 훈련 수요는 있지만 마땅한 훈련기관이 없어 군민들이 경비를 많이 들여 타 도시로 가는 등 불편함이 컸다”라며 “이번 교육은 대학 측의 배려로 소정의 재료비만 받고 과정이 개설됐지만, 울진군에서도 군민들의 이런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측도 열악한 울진 지역의 사정을 감안하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울진군민들의 평생 교육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충족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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