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이 3월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 지정 이후 43년 만에 2023년 12월 31일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국립공원공단은 같은 날 엑스코에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국립공원의날 기념식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공원의날 기념식 프로그램으로 국립공원 홍보부스 운영, 탄소흡수 식물 화분 만들기 체험, 국립공원 해양 쓰레기 피해 사진·그림 전시, 국립공원 마을 홍보 부스 운영 등을 진행한다.

팔공산(1192.3m)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군위군, 경상북도 영천시, 칠곡군, 경산시, 구미시에 걸쳐 있다. 국보, 보물 등 문화재 92점을 보유하여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문화자원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팔공산국립공원 관봉석조여래좌상. 사진 김연주
팔공산국립공원 관봉석조여래좌상. 사진 김연주

일명 갓바위로 불리는 관봉석조여래좌상(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소재)은 이름난 명소이다. 경산시 발표에 따르면 갓바위 연간 방문 인원은 250만 명에 이른다.

국립공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며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보호 지역이다.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신규 지원 예산 125억 원을 편성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면적은 전 국토 대비 6.8%(6,888㎢)에 해당한다. 국립공원에는 국내 생물종(60,010종)의 39.6%에 달하는 23,777종과 국내 멸종위기종(282종)의 68%인 191종의 생물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보 47건, 보물 202건의 문화재와 천연기념물 74건 등이 분포한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3천8백여 만 명이다.

경북지역에는 팔공산 외에도 주왕산과 소백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 두 곳과 역사문화형으로 유일한 경주 국립공원 등이 있다.



출처=국립공원공단(https://www.knps.or.kr/portal/main.do)
출처=국립공원공단(https://www.knps.or.kr/portal/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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