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근 강도 5.0규모 지진발생

지난 7월 5일(화) 울산앞바다에서 발생한 5.0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5일 저녁 8시 30분경 울산시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대부분 울산 시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에 영덕핵발전소반대 범군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울산 지진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면수정과 영덕핵발전소 신규부지 지정 즉각 철회'를 촉구하였다. 

먼저 이들은 '핵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전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낳았다. 어떤 자연재해나 기술적 한계도 극복하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부의 근거없는 낙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영덕에서도 지진의 여파를 경험하며, 예정된 영덕핵발전소 건설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말했다.

이어서 '진원지인 울산 인근에는 월성원전 6기와 고리원전 8기가 있다. 현재 한수원은 강도 6.5까지 내진설계가 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하지만 발전소의 영향권 내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근본적인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다.' 주장했다.

그리고 '핵발전소는 예상하지 못한 사고에 대해 사실상 인간이 할 수 있는 대처방안은 없다. 핵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대피 이외에 대처할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전력소비가 늘지 않고 과도한 발전설비 건설로 인해 남아도는 발전소와 전력예비 상황을 전력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계획된 핵발전소 증설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가동중인 발전소의 조기폐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탈핵을 결정하고 에너지기본계획을 재수립해야하며, 이것이 전력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력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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