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보 6명 전원 당선... 이사장은 유영직 조합원 연임

지난 3월 27일 뉴스풀 협동조합은 구미신협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 선출 등 안건들을 처리했다. 조합원 19명이 직접 참석하고 19명이 위임을 하는 등 조합원 총수의 2/3을 넘긴 38명이 출석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 행사에서는 구미신협의 김종찬 이사장이 특별히 참석해 뉴스풀 조합원들을 상대로 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했다. 김 이사장이 몸담고 있는 구미신협은 1966년에 설립된 반백년 역사의 협동조합이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감사보고서를 채택하고 신임 이사를 선출했다. 이사에 입후보한 6명이 모두 과반의 찬성을 얻어 이사로 선출되었다. 김수진 후보 찬성 38표, 유영직 후보 찬성 36표, 무효 2표, 육심원 후보 찬성 34표, 반대 2표, 무효 2표, 이영호 후보 찬성 36표, 무효 2표, 최인혁 후보 찬성 34표, 무효 4표, 홍종범 후보 찬성 34표, 반대 2표, 무효 2표였다.

유영직 이사장, 홍종범 부이사장, 김수진 전무이사 선임

정관에 따라 이사들이 호선하게 되어 있는 이사장, 부이사장에는 각각 유영직 이사와 홍종범 이사가 선임되었고, 김수진 이사는 전무이사직을 맡게 되었다. 초대 뉴스풀 이사장을 지냈고 이번에 연임하게 된 유영직 이사장은 구미 와인동호회 회장, 유명 맛집 블로그 '맛있는 구미' 운영자, 더 상상협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다. 

감사직은 후보가 없어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되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뉴스풀 신임 이사진은 상반기내로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뉴스풀 신임 이사진들. 왼쪽부터 유영직 이사장, 김수진 전무이사, 홍종범 부이사장, 육심원, 이영호, 최인혁 이사.

이날 정기총회는 주요안건인 '2014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의 건'과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의 건'이 승인되지 않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결산안에 다시 정확히 계산해야 할 부분이 발견되었고, 예산안에는 전년도로부터 이월된 재정이 반영되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들 안건 역시 연내 개최될 임시총회에서 재상정될 전망이다.

기타 안건으로는 현장 제안과 긴급 동의로 '탈퇴 조합원 출자금 환급의 건'과 '<과태료 부과 및 징수에 관한 규약> 개정의 건'이 상정되어 통과되었다. 출자금은 조합이 탈퇴하면 돌려주어야 하며, 예전에는 조합원이 탈퇴하면 출자금 환급의 조건이 성립되었다. 출자금이 '부채'의 성격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출자금이 가진 자본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탈퇴한 조합원의 출자금은 총회의 의결을 얻어 환급하도록 협동조합 기본법이 개정되었다. 이날 뉴스풀 총회는 탈퇴 조합원 3명의 출자금 환급을 모두 승인했다.

'<과태료 부과 및 징수에 관한 규약> 개정의 건'은 조합비를 일정 이상 연체한 조합원이 과태료 징수에도 불응할 경우 총회의 의결을 얻어 제명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현재 뉴스풀의 정관은 출자금이나 경비 납부 등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조합원을 총회로 제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6회 이상 월 조합비 미납 조합원,
과태료까지 피할 경우 총회서 제명 가능


이날 제안된 원안은 '3회 이상 월 조합비를 미납한 조합원'이 과태료 징수에 불응할 경우 총회에서 제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3회'를 '6회'로 바꾸자는 수정안이 더 많은 찬성을 얻어 가결되었다. 이에 따라 통산 6회 이상 조합비를 연체한 조합원이 과태료 징수 요청마저 불응할 경우 총회를 통해 제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한편 유영직 이사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뉴스풀 운영을 위한 구체적 역할을 주문하는 등 조합의 발전과 쇄신을 위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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