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삼풍백화점도 아니고, 성수대교도 아닌데, 대한민국이 붕괴한다고? 붕괴, 침몰 등 주변에 부정적인 언어들이 난무한다. 얼마 전 광주에서 LH가 지은 아파트에서도 철근 누락 사실이 드러났다. 다리든 건물이든 무너질 것은 무너지고 있다. 철근을 거의 안 집어넣었으니 그 건물이 온전할 리 없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붕괴한다니, 대한민국 자체는 다리도 아파트도 건물도 아니지 않은가.대한민국을 아파트로 생각한다면 그 대한민국에 철근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붕괴 얘기도 나올 법하다. 코나아이 출판사에서 나온 『대한민국
14일, 경주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 등 14개 경주지역 노동·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 2천 원 경주공동행동(아래 경주공동행동)’은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별 임금 격차 해소 필요성을 주장했다.경주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최저임금 1만 2천 원으로 인상,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여는 발언에 나선 우영자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장은 “2022년 남성 정규직 노동자 평균임금은 399만 원이었고,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종종 활동지원사들이 돈을 많이 번다는 이야기를 듣는 일이 있다. 바로 얼마 전 보건복지부 공무원 면담을 하는데 노조 앞에서 담당 행정사무관이 이렇게 말했다. 장애인에게 24시간 서비스하면서 월 800만 원 소득을 얻는 분들은 다른 건 필요 없고 그냥 계속 그런 식으로 근무하길 원한다고 말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며 노동조합의 제도 개선 요구를 일축하고 있었다.이런 종류의 발언은 현장에서도 많이 나온다. 연초다 보니 연말정산을 안내하는 전담인력은 활동지원사에게 이렇게 안내했다 한다. “월 천만 원씩 버시는 분들이 센터 여러 개 하시잖아
7월 22일 열릴 예정이던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운동부지도자 무기직 전환 사업설명회가 담당 장학사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연기되어 안타깝다. 경북교육청은 학교운동부지도자 무기직 전환을 통한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22일 경북교육청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2018년 경남교육청을 선두로 최근 2019년 울산교육청이 운동부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을 시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울산에 이어 8번째로 2022년 1월 자 무기계약직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의 운동부지도자 종사자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문자로 받은 사람들이 있다. 구미공단에 있는 아사히글라스라는 일본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했던 노동자들이다. 2015년 6월 말 해고를 당한 그들은 그냥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공장 앞에서 보란 듯이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을 시작한 지 7년을 맞이하고 있다.출근하는 차량을 바라보면서 아사히글라스의 부당해고와 불법파견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서 있는 한 남자에게 다가갔다. 공장으로 출근하는 차량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다.“우리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8일,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영)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열 경상북도의원과 공동으로 ‘경북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경상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실태조사 결과, 노동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근로계약서 관련 미작성 비율이 11.8%, 근로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은 비율이 24.3%로 나타나 가장 기초적인 노동 질서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금에서 73.6%는 3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26.7%는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또한,
10월 28일 월요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223호 정의당 원내대표 회의실.‘비정규직ㆍ청년 노동자와 함께 차별을 해소하겠습니다! 노동·인권 변호사 권영국과 노동활동가, 청년 변호사 입당식’이라는 노란색 대형 펼침막이 걸려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여영국 의원, 당 관련자와 권영국,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 이전락 금속노조 포항지부장 등 민주노총 활동가, 변호사, 비정규직 노동자 수십 명이 회의실을 가득 메우고 공동 입당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다.거리의 변호사! 노동인권 변호사!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비를 맞으면 싸워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