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가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인권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 해소를 위해, 정신장애인과 가족의 이야기와 일상, 활동 등을 담은 영상 20편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인권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나 정신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라며 “2024년에도 정신장애인 관련 캠페인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걔 학교 잘렸대. 폴리아모리인가 뭔가 그거 때문이라던데? 나도 잘 모르는데 여럿이 사귀는 거래. 애인이 자기 말고 다른 애인을 한 명 더 사귀고, 셋이 같이 산다나. 말이 되냐? 그게 그룹섹스지 뭐야. 애인 둘 끼고 있는 여자도 웃긴데 그걸 용납하는 새낀 무슨 생각이냐 대체. 애인이 다른 새끼랑 자면 질투도 안 나나. 우리 교회 목사님은 난교라고 하던데 딱 맞는 말 아니냐. 사실 그냥 바람이나 난교라고 하기 부끄러우니까 괜한 이름 붙여서 면죄부 받으려는 거지. 폴리아모리는 무슨. 아무리 포장해봤자 똥이 꽃으로 변하냐. 더러워.그 새
23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서 ‘누구도 차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나 그리고 내 가족도 언젠가 차별을 하거나 당할 수 있다’는 문항에 90.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나라와 해외 각국에서 발생한 혐오와 차별 사례를 접하면서 91.1%가 ‘나도 언제든 차별의 대상이나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인권위는 “코로나19가 국민들의 차별 민감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코로나
“증인, 선서하세요.”“선서. 양심에 따라 숨기거나 보태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말하며, 만일 거짓말을 하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작년 여름, 포항 법원 제1호 법정. 나는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내 왼편에는 검사가, 오른편 피고인석에는 한동대 학생처장이 앉아 있었다. 죄명은 명예훼손. 학생처장이 나의 실명과 함께 나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 담긴 문자를 교회에 퍼뜨렸기 때문이다. 새삼 피고인석에 “국민”으로서 앉아 있는 학생처장의 모습이 묘하게 다가왔다. 2년 전, “국민으로서 얘기하려면 학교 밖에서 해!”라고
“재난은 밑에서부터 차오른다.”한때 즐겨 듣던 팟캐스트에서 재난 관련 이야기를 하던 출연자가 했던 말이다. 재난은 대체로 그 사회 내에서 힘없는 계층이 가장 먼저 그리고 더 큰 고통을 경험한다. 1348년, 흑사병의 공포 역시 종교적 광기와 함께 혐오와 배제로 나타났다. 이는 유대인과 같은 이민자나 빈민들처럼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들을 향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이런 혐오를 조장하고 이용했다. 유대인 혐오, 인종적 차원과 경제적 차원탈무드에서는 신을 만나는 행위는 신성한 것이기에 평소에 자주 손을 씻는 등 청결한 생활 습관을 강조한
안녕하세요.당신의 이름도, 얼굴도 알지 못해서 여기에 편지를 씁니다.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 소식으로 마음 졸이는 매일입니다. 부디 당신도 무탈한 일상을 보내셨길 바랍니다.굳이 이곳에 편지를 쓰는 이유는, 당신이 뉴스풀 기사를 읽고 제가 신천지 교인인지 수소문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요즘 코로나19 만큼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또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혐오’라는 이름의 바이러스입니다.포털사이트에 ‘혐오’라고 검색해봤습니다. 사전적 정의는 ‘싫어하고 미워함’입니다. 싫어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