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는 "평화발걸음대회"

범국민 평화행동 집회

'사드가고 평화오라', 5000개의 촛불 성주 소성리에서 한 목소리를 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평화발걸음대회가 지난 18일 오후 성주 소성리 인근에서 열렸다.

평화발걸음대회는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성주투쟁위원회,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성주, 김천 주민과 시민, 노동단체 등 전국에서 5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오후 1시 초전면 대장리 농협을 출발하여 소성리 마을회관까지 7km 구간을 행진했다.

시민, 노동단체 등 전국에서 모인 촛불 5000개

각 단체별로 깃발과 '사드가고 평화오라'라고 적힌 피켓과 풍선을 손에 들고 모였으며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 노곡재에서 5km 구간을 행진 한 김천시민들과 합류한 뒤 소성리 마을회관에 집결했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범국민 평화행동 집회를 열어 "적법한 절차 없이 추진된 사드 배치는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당 김종대·윤소하·이정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오후 5시 집회를 마치고 성주 골프장 입구까지 행진하며 약식 집회를 가졌고 사드 무효를 알리며 소성리에서 광화문까지 280km 달릴 마라토너 2명이 성주를 출발했다.

사드반대 투쟁위원회는 다음 달 초 국민 청구인을 모집해 사드 배치가 위헌이라는 헌법 소원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골프장 인근에 30개 중대 3000여명을 투입해 현장통제에 나섰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4월 8일 성주에서 다시 한 번 대규모 집회가 계획되어 있다.

성주 곳곳에 걸려 있는 '사드반대' 현수막.
뉴스풀 협동조합 홍종범 이사장도 평화발걸음대회에 함께 했다.
사드가고 평화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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