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아기별꽃

 

구화산이 진달래 천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헉헉거리며

마주할 진달래를 그리며

오른 산등성이

휑하다…

 

이런

만개하려면 아직

일주일을 기다려야겠네

 

분홍분홍 진달래 대신

 

경희 언니랑

내가

수다와 웃음으로

온 산을 물들인다.

 

하산 후 집 도착

그저께 주문한 연잎밥 도착

앗싸…

상자 열어 언니 두 개 꺼내주고

하나는 전자레인지로 쏙

기대하시라

4분 후…

 

갓 지은 연잎밥

구운 김 싸서

입에 쏙 넣으니

맛이 천국이다.

 

짜긍곰 주휘 님 솜씨

맛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세 시간 산행

동행해 주신 경희 언니도

고맙습니다.

 

하루를 사랑으로

달달하게

행복으로 수놓은 하루

 

 

경남 통영 짜긍곰 님이 만든 연잎밥. 사진 아기별꽃
경남 통영 짜긍곰 님이 만든 연잎밥. 사진 아기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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