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능경기대회 개막.. “학생 사망 진상 규명ㆍ기능반 폐지 촉구”
경북 기능경기대회 개막.. “학생 사망 진상 규명ㆍ기능반 폐지 촉구”
  • 최인혁
  • 승인 2020.06.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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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경주 S공고에서 지역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합숙훈련을 하던 고 이준서 학생이 학교의 강압 및 파행적인 운영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2달이 지났다.

고 이준석 학생의 극단적인 선택과 기능대회의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경북지역 기능경기대회는 6월 8일 개막을 시작으로 6월 12일까지 5일간 금오공고에서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경주 S공고 고 이준서 학생 사망사건 진상 규명과 직업계 고등학교 기능반 폐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6월 8일 오후 2시 금오공고 정문 앞에서 기능대회 중지와 기능반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기자회견에는 전교조 경북지부,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 등 20여 명의 활동가 및 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능대회를 중지와 기능반 폐지, 직업계 고등학교 비정상적인 직업교육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발언과 구호로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특히 이용기 전교조 경북지부장은 “아이들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메달 경쟁을 멈추어야 한다. 소수 학생의 무한 경쟁과 다수의 희생이 요구되는 기능대회는 정상적인 교육이 아니다. 앞으로 직업계 고등학교의 파행적인 기능반 운영을 폐지하고, (직업계 고등학교가) 공교육으로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3일 출범한 ‘고 이준서 학생 사망 사건 진상 규명과 직업계 고등학교 기능반 폐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전국교직원노동노합,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7개 전국 단위 단체와 경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를 포함한 47개 경북지역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공대위는 이준서 고인에 대한 사망원인 진실규명과 철저한 수사, 고인과 유족에 대한 교육 당국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직업계 고등학교 기능반 폐지 및 교육 정상화 등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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