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핵발전소 2호기가 2021년 12월 10일 계획예방정비(이하 정비)에 착수한 후 7개월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월 30일까지 50일간의 정비를 마치고 가동했어야 정상이지만 현재 멈춰 서있다. 정비 중에 핵반응로(원자로)와 증기발생기에서 연이어 중수(냉각재) 누출 사고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핵반응로에서 발생한 중수 누출 사고는 올해 1월 17일 월성2호기 핵반응로에 삽입된 연료관에 중수를 보충하던 중 연료관 마개에서 약 2~3kg의 중수가 누출됐다. 한수원은 제염지를 이용해 누출된 중수를 전량 회수했다고
후쿠시마현 하마도오리 지역(후쿠시마를 세로로 3등분 할 때 태평양 쪽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JR조반선이 지난 3월 14일 9년 만에 전 구간 운전을 재개했다. 이에 대해 철도노동조합이 승객과 철도 노동자의 피폭 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JR조반선은 도쿄에서 미야기현 센더이시를 왕복하는 노선으로, 후쿠시마현 구간은 자유로운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귀환 곤란 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국철미토동력차 노동조합 ‘도로미토’는 후쿠시마현 도미오카마치-나미에마치 간 노선에서 시간당 2마이크로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을 나타내는 구간이 약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부터 9년이 지나면서 1차 생산물인 농수축산물 외에 가공식품에서도 방사성 물질 검출이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 가공식품 검사 품목 3534건 중 2.5%에서 세슘이 검출되었고, 2019년에는 6675건 중 5.0%에서 세슘이 검출되었다. 가공식품에서 세슘 검출이 1년 새 두 배 늘어난 원인으로는 후쿠시마현 농수축산물 소비를 늘리려는 일본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야생육, 농산물, 수산물 순으로 검출률 높다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농수축산물 방사능
1월 10일 서울 한살림연합 본부 2층 교육장에서 ‘2020 탈핵활동가 워크숍’이 열렸다.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1부는 도쿄올림픽과 방사능, 2020 반핵아시아포럼 발제, 2부는 탈핵운동의 현황과 과제, 3부는 21대 총선 대응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1부 진행은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이, 2부와 3부는 임성희 녹색연합 팀장이 맡았다. 발제는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이 했다. 안재훈 국장은 탈핵운동 현안으로 고준위핵폐기물 문제를 꼽았다. 그는 현재 경주 월성핵발전소 고준
내 삶도 버거운데, 가족도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돌아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더라. 하지만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걱정해주는 이들도 있고, 더 나아가 그들을 돕기 위해 무언가를 시도하는 이들도 있더라.이 책은 핵발전소 사고가 난 후쿠시마로 가서 제염작업과 제1핵발전소 현장에서 1년 남짓 하청 노동자로 일한 이케다 미노루가 자신의 경험을 직접 서술한 책이다.저자 이케다 씨는 후쿠시마 사고를 접한 당시 도쿄에서 우체국 배달 업무를 하고 있었다. 정년을 2년 남겨둔, 한국 나이로 60세. 그는 3·11 당일, 일본 도후쿠(東北)
2017년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인재’라는 정부 조사연구단의 발표가 있었던 20일 오후, 부산고등법원 406호 법정에서 고리원전 방사선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13번째 공판이 열렸다(일명 ‘균도네 소송’. 2014년 재판부가 원전 인근 지역의 갑상선암 피해를 인정, 1심에서 승소). 환경방사능 평가자료에 대해 원고와 한수원의 입장을 확인하고, 선고 전 마지막 변론 날짜를 5월 8일로 확정했다. 재판은 시작한지 8분여 만에 끝났다.경주 양남에서 재판을 방청하러 왔던 월성원전인접주민이주대책위(이하 이주대책위) 주민들이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