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택시업체 사업주가 택시노동자 농성장을 찾아 벽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림택시분회는 “임금 체불,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온 사업주가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농성장에 침입해 벽돌 테러를 자행했다”고 전했다.대림택시분회는 천막농성장을 설치한 25일 밤 9시 40분경, 사업주 이 모 씨가 직원 두 명과 기습적으로 농성장에 나타나 “벽돌을 던지고 기물을 파손하며 조합원들에게 위협을 가했다”며 “사업주의 노조 파괴 행위가 갈수록 악랄해진다”고 비판했다.대림택시 평산점 사업주 이
15일, 대구고등법원 형사2-2(김정도, 이윤직, 김태천) 재판부는 봉화환경서비스 사업주의 아들인 작업반장 김 모 씨가 제기한 항소가 이유 없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형을 유지했다.김정도 주심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노동조합 운영에 지배・개입하고, 노동조합 가입을 이유로 노조원들을 불이익 처우 하는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라며, “1심의 형량이 부당하다는 항소는 이유가 없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형을 유지한다”라고 선고했다.봉화환경서비스 사업주의 아들인 작업반장 김 모 씨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봉화환경분회
17일, 환경미화원 고 김재동 사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청소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엄태항 봉화군수를 규탄하고, 청소업무 직접 운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지난해 7월 5일 봉화군과 청소용역 위탁계약을 맺은 봉화환경서비스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던 김재동 조합원은 노동조합 가입을 이유로 회사 경영을 맡은 사업주 아들에게 폭언과 따돌림 등 가혹 행위를 당해오다 뇌출혈로 숨졌다.이후 유족과 노동조합, 사회단체는 대책위를 구성한 후 엄태항 군수를 만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 해당 업체와의 계
부당노동행위로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업주 측에 실형이 선고됐다.13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 2단독(재판장 조순표) 재판부는 부당노동행위를 한 봉화환경서비스 사업주의 아들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사업주에게는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조순표 재판장은 판결문을 통해 “사용자 측의 부당노동행위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3권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근로조건 유지 개선 및 근로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입
부당노동행위를 주도한 봉화지역 환경업체 사업주의 아들이 구속됐다.23일, 고용노동부는 “2018년 4월경부터 2년여에 걸친 지속적인 탄압으로 노동조합을 와해시킨 봉화지역 청소용역 업체 대표의 아들을 12월 23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구속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봉화군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로 일한 고 김재동 씨는 2018년 4월 노동조합에 가입해 봉화환경서비스노조 분회장으로 활동했다. 사 측의 노조 탈퇴 압박과 괴롭힘 끝에 직장을 그만둔 김 씨는 퇴사 5일만에 뇌출혈로 숨졌다. 이에 유족과 노동조합은 사 측의 부당노동행위와 직
31일 오전 11시, 경주법원 앞에서 민주노총 경주지부와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공동으로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의 구속수감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노동조합 파괴 등 부당노동행위는 처벌받아야 할 범죄임이 확인되었다”며,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우리는 가만있지 않겠다. 노동현장의 불법 행위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재 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 전 지회장은 “어제 강기봉이 수감되고,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노동자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
25일 대법원은, 강기봉 발레오전장전장시스템스코리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의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사건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강기봉 대표이사는 징역 8개월의 형이, 발레오전장 법인은 벌금 500만 원이 확정됐다.이날 판결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에 대한 강기봉 발레오전장 대표이사와 발레오전장 법인이 제기한 2심 선고 결과에 대한 상고를 대법원이 기각한 것이다.강기봉 대표이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의 선고 결과 형이 확정되면서, 1주일 이내에 검찰에 출두하여 구치소 수감된 후 형기를 진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