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구경북근현대연구소
사진 대구경북근현대연구소

 

제93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앞두고 민주화 학생운동 자료 전시회가 열렸다.

3일 93주년을 맞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날)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항일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대구경북근현대연구소(소장 강철민)는 지난 10월 28일 영남대학교 지하철역 전시공간에서 민주화 학생운동 자료 특별전을 진행했다.

 

사진 대구경북근현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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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군사정권 독재에 항거한 학생단체 및 대학교 총학생회 성명서와 리플릿 등 학생운동 자료와 당시 학생들이 사용한 미니 카세트, 카세트테이프, 8비트 게임기, 무선호출 수신장치(삐삐) 등의 생활용품을 전시했다.

또한, 당시 시위를 막기 위해 배치되었던 전투경찰의 진압 장비인 ‘방석복’, 전투화, 경찰봉, 가스총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경북대, 영남대, 효성여대(現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경일대, 금오공대, 대구교대 등 총학생회연합 소속 단체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지나는 학생과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사진 대구경북근현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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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근현대연구소 강철민 소장은 “제93주년 학생의날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과거 학생들이 시대의 어둠을 밝혔듯 항상 깨어 있는 학생들의 뜻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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