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중·고등부 대상으로 신청 접수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 포스터. 출처=한국천문연구원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 포스터. 출처=한국천문연구원

‘별빛 속으로! 꿈을 향하여!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가 다음달 11일 한국천문연구원 주최로 열린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되었던 학생천체관측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어 천문 우주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 학생들이 천문 우주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이미 우리 앞에 다가온 우주 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천체관측축제’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어 “2007년부터 시작된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를 대회의 성격을 접고 축제의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는 2007년부터 2020년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되기 전인 2019년까지 매년 열렸다. 학생천체관측대회는 지역별 대회를 거쳐 선발된 팀이 전국 대회에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우승자에게 장관상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해 입상자에게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장상, 후원기관의 특별상 등을 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과열되기도 하여 천문 우주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하는 대회의 취지에 맞는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국천문연구원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대회를 재개하면서 행사 성격을 ‘대회’가 아닌 ‘학생천체관측축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참가자들은 자신의 관측 능력을 초급·고수로 구분하여 신청하고, 별도의 시상식 없이 신청된 내용을 인증하는 수료증서만을 수여한다.

2023년 학생천체관측축제는 11월 11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본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참가팀별로 진행되는 천체관측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개회식에 이어 천문 이슈 관련 기조 강연과 천문연구원 견학, 천문학자와의 대화, 원격망원경 시연 등이 이어진다.

또한 우주론 강의, 스마트폰 활용 천체 촬영, 딥스카이 관측기술, 생활 속 과학 간담회 등 참가자를 위한 관심 분야별 4개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의 중심 행사인 천체관측 활동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료식을 끝으로 밤 10시에 마무리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학생 3명과 인솔교사 1명으로 팀을 구성하여 오는 20일까지 한국천문연구원 구글폼을 이용하여 신청한다. 참가팀은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25팀을 선정하고, 25일 발표한다.

중·고등부와 초급·고수로 구분된 신청팀을 대상으로 추첨하여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10월 30일까지 학교장 명의의 공문을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제출해야 참가가 최종 확정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맑은 겨울 하늘의 아름다운 천체를 관측하는 즐거움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연구현장에서 만나는 천문학자의 생생한 연구 이야기를 듣는 가슴 벅찬 축제의 자리에 많은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3년 학생천체관측축제 참가신청은 아래 주소를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https://forms.gle/qZMTTeT46sDRGFk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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