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몸살을 앓았던 경주시체육회가 또다시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이번에는 경주시로부터 선수단 운영을 위탁받은 경주시체육회 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6일, 경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는 ‘경주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경주시청 앞에서 열고, 인권침해 가해자의 자진사퇴와 사법처분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 경주시체육회의 공개 사과와 가해자의 자진 사퇴, ▷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위탁운영 철회, ▷ 인권침해 전수조사 정례화
22일, 대구고등법원 제1-2형사부(판사 조진구, 정성욱, 손병원)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에서 팀닥터 행세를 하며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안주현에 대해 징역 7년 6월과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또한,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7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 기관 취업제한 7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압수물에 대한 몰수를 명령하고, 피해를 입은 선수 각각에 대한 배상도 명령했다.이날 선고에서 조진구 주심 판사는 “피고인의 부정 의료 영업행위가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피
15일, 대구고등법원 제1-1 형사부(주심 판사 손병원)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가혹 행위 사건 피고인 신문에 이어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선수단 김규봉 감독에게 상습특수상해 등의 죄를 인정하여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선수단 주장 장윤정 선수에게는 징역 5년, 선배 선수인 김도환에게는 8월을 구형하고, 3명 모두에게 아동 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다.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변호인과 피고인 간에 ‘피해 선수들의 훈련 태도가 가혹 행위의 원인’이 되었던 것처럼 문답이 이어졌다. 또한
26일 경주시트라이애슬론 선수단 내 폭행 등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경주시청, 경찰 등 여러 기관에 진정, 고발한 끝에 사건 해결의 희망을 접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숙현 선수의 1주기 추모식이 성주군 삼광사 추모공원에서 열렸다.추모식은 가족과 동료 선수,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용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이은정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박주한 대한철인3종협회 관리위원장, 이현진 대한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최숙현 선수 아버지 최영희 씨는 추모사를 통해 “최숙현 선수가 떠난 1년,
15일, 대구고등법원 제1-2형사부(주심판사 조진구)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에서 팀닥터 행세를 해온 안주현 운동처방사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팀닥터 안주현에게 징역 8년에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판결 이후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의 중대성, 범행의 경위, 피해자 수와 피해 규모 등이 상당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대다수의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라
2019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서 발생한 코치의 가혹 행위가 알려지면서 우리 사회가 매우 놀랐고, 긴 재판 끝에 얼마 전 내려진 처벌의 수위에 한 번 더 놀랐다.지난해 트라이애슬론 경주시 선수단에서 벌어진 가혹 행위와 한 선수의 죽음으로 우리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사건이 알려진 후 수없이 많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회자되었고, 폭력 등 가혹 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체육계의 폭력을 뿌리 뽑는 방편으로 최숙현 법이 통과되고, 스포츠윤리센터가 만들어졌다. 인권 관련 담당 공무원에게 준사법기능을 부여
고 최숙현 선수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직장운동부 선수들을 폭행해온 감독과, 주장 선수 등에 중형이 선고됐다.29일, 대구지방법원 형사합의 12부(재판장 이진관)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김규봉 감독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주장 장윤정 선수에게는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5년 동안 아동 관련 취업제한을 명했다.또한, 가혹행위에 가담한 선배 선수 김도환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3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26일,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경주시장의 직접 사과와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여자 선수단 정상화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경주시청 앞에서 열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팀닥터 안주현에 대해 징역 8년의 중형과 벌금 1천만 원이 선고되는 등 가혹 행위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적 단죄가 내려지고 있다. 하지만 경주시장과 경주시의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조처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며 경주시장과 경주시를 비판했다.참가자들은 경주시장이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내 폭행 등 가혹 행위와 체육회 관계자들이 보조금 횡령
고 최숙현 선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직장 내 폭행과 괴롭힘에 대한 법의 단죄가 내려졌다.22일, 대구지방법원 11 형사부(재판장 김상윤)는 경주시체육회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에서 팀닥터 행세를 하며 폭행을 주도했던 안주현에 대해 징역 8년과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이어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신상 정보 공개와 청소년 교육기관 등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선고했다.이날 선고에서 김상윤 재판장은 “피고인 안주현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의사 자격이 있는 것처럼 하여 팀닥터로 치료행위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