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참여연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 ‘구미시민 걷기’와 ‘베란다 현수막 연대’ 행동 돌입

 

구미참여연대 운영위원이 먼저 각자의 아파트 베란다와 집앞에 현수막을 게시하였다
구미참여연대 운영위원이 먼저 각자의 아파트 베란다와 집 앞에 현수막을 게시하였다.

일본 정부가 8월 24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바다 방류를 개시함에 따라 시민단체인 구미참여연대에서는 즉각적인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구미참여연대는 8월 21일 임시운영위원회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 ‘구미시민 걷기’와 ‘현수막 연대’를 결의하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며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이 단체는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24일부터 130만 톤 이상의 핵오염수를 30~40년에 걸쳐 인류 공동의 자산인 바다에 흘려보내기로 했다”며 “우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를 막을 수 없었다면 최대한 서둘러서 중단시켜야 한다는 마음에 더 적극적인 실천을 하게 된 것”이라 설명하였다.

먼저 구미참여연대 운영위원들이 앞장서서 8월 27일 ‘1차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 구미시민 걷기’를 진행했다. 이날은 왕산허위선생기념관에서부터 평화의 소녀상까지 약 8km 거리를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걸었다.

 

구미참여연대 운영위원들의 1차 걷기 행사에 신평성당 생태위원회 위원들이 응원와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참여연대 운영위원의 1차 걷기 행사에 신평성당 생태위원회 위원들이 응원 와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또 구미참여연대는 릴레이 현수막 연대를 제안했다.

구미시민 아파트와 집 베란다에 ‘바다는 모든 생명의 집이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하여 운영위원들이 먼저 게시하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구미참여연대 회원에게 현수막 연대에 동참할 것을 홍보하고, 시민단체와 구미시민 개인의 이름으로 현수막 신청을 받아 제작, 지원하고 있다.

구미참여연대 관계자는 “방사능 핵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다.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이들과 연대하여 다양한 형태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였다.



구미참여연대에서 구미시민 개인 또는 단체 명의로 현수막 제작을 접수 받아, 제작 후 전달하고 있다. 
구미참여연대가 구미시민 개인 또는 단체 명의로 현수막을 신청받아 제작 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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