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에서 발달장애인 작가 12명의 사진, 그림 작품 전시
금속노조 경주지부 사회공헌기금 후원
첫 전시회, “준비 부족함 많았지만 기뻐”

 

12월 5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 전시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12월 5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 전시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세상, 시선 그리고 발달장애인’이란 주제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사진전과 그림 전시회가 마무리됐다.

경주예술의전당 라우갤러리에서 12월 5일부터 발달장애인 작가 열두 명이 참여한 사진전과 그림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여러 기관 단체를 비롯하여 지역의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지난 10일 폐회했다.

전시회를 준비한 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는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은 장애인에 대한 단순한 예술 활동 지원이 아니라, 예술이나 문화교육활동을 매개로 장애인들의 성장을 유도하여 예술가로 성장하도록 장애인 예술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되었다”고 전시 취지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발달장애인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회에는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김혜정, 손현석, 유규석 4명의 작품과 그림작가 조지현, 안창호, 전용무, 김지원, 권민석, 이명언, 현지헌, 천우솔 8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또한 디스에이블드에서 활동하는 금채민, 박태현, 강선아, 최민석 4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 사진 작품. 사진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 사진 작품. 사진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 사진 작품. 사진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 사진 작품. 사진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전시회 책임을 맡은 김희주 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담당자는 “처음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작가님들의 작품을 멋지게 여러 사람 앞에 전시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두 명의 작가뿐만 아니라 많은 발달장애인이 주체적인 ‘내’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나를 알리고 이웃으로 함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준비한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는 발달장애인가족평생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발달장애인예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미적 감성 개발, 공감 및 소통 능력 향상, 창의성 증진 등의 효과와 더불어 전반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 확대로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 사회공헌기금의 후원으로 열렸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의 주관했다.

 

12월 5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 전시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12월 5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열두 개의 시선’ 전시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