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별 이야기] 14일 새벽, 별똥별이 쏟아진다
[좌충우돌 별 이야기] 14일 새벽, 별똥별이 쏟아진다
  • 김용식
  • 승인 2020.12.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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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자리 유성우,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가 관측 최적기

 

12월 13일 밤 11시 무렵 밤하늘과 쌍둥이자리 유성우 복사점 이미지 자료.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쌍둥이자리에서 별똥별이 쏟아진다.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기에는 달빛의 영향 없는 그믐이라 하늘만 맑으면  밤새워 별똥별을 볼 수 있다.

국제유성기구(IMO, 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는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기를 12월 14일 오전 9시 50분(한국시간)으로 발표했다. 극대기에 시간당 볼 수 있는 별똥별 수(ZHR)는 약 150개 전후로 예측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활동기는 12월 4일부터 17일까지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3200 Phaethon)이 모체이다. 유성우는 소행성이 태양 중력에 의해 떨어져 나온 잔해가 남아 있는 지역을 지구가 공전하면서 통과할 때 나타난다.

이번 유성우는 겨울철 별자리인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발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겨울 밤하늘에서 쌍둥이자리는 두 사람이 나란히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x) 형제이다.

별자리에서는 형이 α별인 카스토르이고, 동생이 β별인 폴룩스이다. 별자리 명명 당시에는 α별인 카스토르가 β별인 폴룩스보다 밝았기 때문에 카스토르가 α별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β별인 폴룩스가 α별인 카스토르보다 밝다.

 

소행성 파에톤의 3D 형상 모형
소행성 파에톤의 3D 형상 모형.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소행성 3200 파에톤은 1983년 10월 영국 천문학자인 사이먼 그린(Simon F. Green)과 존 데이비스(John K. Davies)가 적외선 천문위성 아이라스의 관측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소행성(Asteroid)은 행성보다 작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이다. 대부분 화성궤도와 목성궤도 사이 소행성대(Asteroid belt)에 있다.

3200번째로 고유번호가 붙어 ‘3200 파에톤’이라고 불리며, 1983년 10월 상순 두 번째 발견되어 임시번호는 ‘1983TB’이었다.

파에톤은 지름 약 5.8km, 자전주기 3.6시간이다. 태양계 형성 초기에 만들어져 물과 같은 휘발성 물질이 다량 포함됐다가 그 이후 증발하여 지금과 같은 소행성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궤도장반경(공전궤도의 긴지름)은 1.27AU(지구에서 태양까지 평균 거리)이고, 공전주기는 지구 시간으로 523.4일인 1년 158일이다. 파에톤은 길쭉한 타원궤도를 공전해 수성, 금성, 지구, 화성 궤도와 차례로 만난다.

또한, 파에톤은 지구와 가까운 거리(약 291만 km)를 두고 지나가 지구위협소행성으로 분류된다. 태양과 가장 가까울 때 태양과 파에톤 거리는 태양과 수성 거리보다 짧은 0.14AU에 불과하다.

별똥별 관측은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이 넓게 트여 있고, 도심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한 밤하늘이 있는 곳이 적당하다.

주말 밤, 하늘이 맑기를 기다려 쏟아지는 별똥별을 보자.

 


* 아이라스(IRAS, Infrared Astronomical Satellite) : 1983년에 적외선 영역에서 별, 은하, 태양계 천체들을 연구하기 위해 발사된 NASA의 적외선우주망원경
* 천문단위 1AU : 지구-태양 평균 거리=1억 4천8백만 km
* 지구위협소행성(PHA, 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 :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가 지구-달거리의 약 19.5배인 0.05AU(약 750만 km)이며 지름이 140m보다 큰 소행성
* ZHR=150, 유성우의 발생지역이 머리 위(천정) 방향이고 주변이 완벽하게 어두운(6.5등성이 보이는 어둠) 경우 시간당 볼 수 있는 별똥별 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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