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의 제32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김규섭의 ‘붉은 태양의 모든 것’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용호의 ‘태아성운’은 최우수상에 이충현의 ‘Flying Bat and Squid Nebula’ 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22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제32회 천체사진공모전의 결과 발표에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71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김규섭 씨의 ‘붉은 태양의 모든 것’이 대상을 차지했다”라며 “올해 전체 응모작 중 2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알렸다.천체사진공모전은 사진 부문과 동영상 부문을 심사한다. 주제는 심우주(Deep
인구 급감으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미혼남녀 대상 만남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했다.경북도는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행 지표”라면서 미혼남녀 만남의 기회 확대를 위한 ‘미혼남녀 주선 패키지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는 혼인 건수가 줄어들면서 출산아 수도 감소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의 첫 단추는 만남과 결혼을 돕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경북도는 해당 사업에 대해 “경북은 결혼 적령기 청년인구 밀집도가 낮고, 민간 결혼정보회사 대부분이 수도권에 편중돼 남녀간 만남의 기회가 부족하다”라며 이에 대한 “공공의 역
안녕하십니까. 저는 9살 아들 쌍둥이를 키우는 다문화 가정의 가장으로 2015년 7월 1일 쌍둥이가 태어났고, 필리핀 배우자의 사촌 여동생을 어렵사리 초청하여 자녀 양육 목적(F1비자)으로 자택에서 기거하며 아이들 돌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처음 아이들 8살 되던 해까지 비자가 연장될 수 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지만, 애기들 2살 때 박근혜 대통령이 정책을 바꿔서 3년 비자 만료 후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고, 울며 겨자 먹기로 1년 비자만 받고 돌아가는 조건으로 각서를 썼습니다.그러나 애들이 너무 어리기 때문에
아니, 삼풍백화점도 아니고, 성수대교도 아닌데, 대한민국이 붕괴한다고? 붕괴, 침몰 등 주변에 부정적인 언어들이 난무한다. 얼마 전 광주에서 LH가 지은 아파트에서도 철근 누락 사실이 드러났다. 다리든 건물이든 무너질 것은 무너지고 있다. 철근을 거의 안 집어넣었으니 그 건물이 온전할 리 없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붕괴한다니, 대한민국 자체는 다리도 아파트도 건물도 아니지 않은가.대한민국을 아파트로 생각한다면 그 대한민국에 철근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붕괴 얘기도 나올 법하다. 코나아이 출판사에서 나온 『대한민국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이야기로 글을 풀어가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영화를 서른 번도 넘게 봤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교실에서는 금요일 아침 활동 시간에 ‘문화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영화 감상을 하는데 이 영화가 매년 감상 목록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러닝타임이 3시간에 달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이 영화는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 까닭은 스토리가 전개되는 중간마다 배치되는 절묘한 반전의 효과 때문인데, 영화의 두 곳에서 그것이 극적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는 마리아와 아이들이 가까워지는 장면이고 두 번째는 마리아와 대령
어려운 세상살이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집값은 하늘 높이 치솟고, 버는 돈은 뻔하고,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 눈을 부릅뜨고 여러 길들을 살피는데, 봐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렇다. 누구는 비트코인을 해서 얼마를 벌었다느니, 누구는 인터넷방송을 해서 잘 나간다느니, 이런 소식이 들려오면 배가 아프지만 그래서 나도 저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 길들이 보편적이지 않은 길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아무래도 그들의 성공이 노력이 아니라 운이 많이 좌우하는 부류에 있기에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
아이가 100일쯤 되던 무렵, 평소처럼 한쪽 팔에 잠든 아이를 안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잠든 틈에 얼른 기저귀, 물티슈, 신상 장난감 등을 주문해야 했다. 한꺼번에 결제하려는데 ‘카드 한도 초과’ 메시지가 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가 태어나기 몇 달 전부터 우리 부부의 카드는 매달 역대 최고 지출을 갱신하고 있었다. 세 식구의 보금자리를 찾아 감행한 이사, 혼수보다 더 복잡한 아이 가구와 용품들, 임신 출산 과정의 병원비, 산후조리 비용…. 수입이 많진 않아도 그동안 둘이 살기에 충분했고 아이를 키우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
1_ ‘난민’의 형성 과정과 현실UN 난민협약 제1조는 다음과 같이 ‘난민’의 존재를 규정하고 있다.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자신의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 자’ 국제법상 난민 기준의 준거가 되는 해당 협약의 문제는 전쟁이나 재난으로 인해 발생한 피난민의 경우 위 규정 범위 내에 해당하는지 모호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영)는 지난 3월 노동자들이 알아야 할 주요 주제들에 대해 대담과 토론 형식으로 정책교육 영상을 만들고 유튜브 ‘민주노총 경북 TV’를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영상의 주제는 기후위기와 그린뉴딜, 4차 산업혁명(디지털 전환), 일자리보장제, 노동 정치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뉴스풀에서는 4개의 강의와 종합토론에 대해 다섯 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글 싣는 순서1. 세계 경제, 한국자본주의, 기후 위기와 노동의 대응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2.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대응 (임운택 계명대학교
1. 데이비드 애튼버러는 누구인가 데이비드 애튼버러는 1926년 5월 8일(만 94세!) 영국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영국 레스터 대학 총장이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그는 2차 대전 종군 후 1952년에 영국 국영방송 BBC에 취업했다. 1950년대부터 자연 다큐멘터리 명가로 불리는 BBC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부에서 근무했으며 영국에 컬러 티브이 방송을 처음 도입하는 업적을 남겼다. 그의 친형은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오른 “머나먼 다리”, “간디” 등을 감독하고 “34번가의 기적”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한 故 리처드 애튼버러다.
1_ “정글 스토리”를 아시나요? 김홍준이라는 감독이 있다.우리에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창기를 일궈놓고도 시장님 성함을 틀렸다는 이유로 영화제 집행위원장에서 해직된 후, 충무로 뮤지컬영화제를 이끌며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지만 올해 또다시 행사가 중단되는 비운을 맞은 영화제 관계자로 기억된다. 하지만, 김홍준 감독은 1994년 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영화에 대하여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이라는 베스트셀러 입문서의 저자로도 유명했었다. 촉망받던 감독이 당시 시나위 등 하드록·헤비메탈 밴드가 부침을
정관 수술을 처음 결심한 건 20대 후반의 어느 봄이었다. 근처 비뇨기과에 전화를 걸었다. “정관 수술 예약 가능한가요?” “네, 근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대뜸 나이를 묻는 상황이 이상했지만, 별생각 없이 답했다. “아… 근데 20대는 좀 곤란한데, 혹시 결혼하셨어요?” 하지 않았다고 말하니, ‘그럼 곤란하다.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일 거다’라는 답이 돌아왔다.따질 생각보다는 어이가 없었다. 정관 수술을 받는데 나이나 결혼 여부가 대체 왜 필요할까. 검색을 해보니 여러 증언이 나왔다. 어리면 안 해준다, 미혼은 안 해준다, 자녀
“피고 학교법인 한동대학교와 피고 OOO은 공동하여 원고에게 500만 원을 지급하라” 열 달 동안 진행된 소송의 최종 판결이 이뤄진 시간은 채 5분도 되지 않았다. 미처 내용을 파악할 새도 없이 이뤄진 선고에 어리둥절했지만, 결과는 일부 승소였다. 사건의 시작은 재작년 12월, 페미니즘 강연을 주최했다는 이유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한동대는 나를 징계했다. 졸업을 1년 앞둔 무기정학 처분이었다. 교수와 목사들은 집단적으로 나에 대한 비방을 시작했다. 내가 맺는 관계와 사생활을 악의적으로 폭로(아웃팅)하고, 나를 “암세포”와 “곰팡이”
Prologue. 실로 오랜만에 등장한 ‘지역’ 배경 ‘노동’영화, 이란 독립영화가 3월 7일 전국 개봉을 합니다. ‘지역’ 출신으로 꾸준히 돈 안 되는 독립영화계를 떠나지 않고 있는 최창환 감독이 대구를 배경으로 비정규직 세대의 사랑과 불안을 담아낸 장편 극영화입니다. 지역기반 독립영화인들이 지역을 배경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지만 정작 그 소개와 홍보는 소위 ‘중앙’, 서울을 중심으로 대부분 이뤄지고 있습니다. 역수입의 폐해입니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의 문제입니다. “누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단 하나의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떤 말을 고르겠는가. ‘정보, 네트워크, 디지털, 글로벌, 혁신, 경쟁’과 같은 유행어들이 반짝반짝하고 의기양양한 얼굴로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내 순서가 돌아오면 나는 그것들을 지나치고 지나쳐, 너처럼 보잘것없고 악취가 나는 말은 후보에 들 자격도 없다는 듯, 저만치 구석에 나동그라진 '쓰레기'를 주저 없이 집어들 것이다. 쓰레기가 '우리 시대의 시'일지도 모른다고 했던 미국의 시인 애먼즈가 그랬듯이.요란한 수식어 더미들 속에서 기어이 가장 더러운 단
정의당 정책위원회(이하 정의당)에서 5월 3일(목) 오전 11시 30분 국회정론관에서 '6.13지방선거 보육·아동 분야' 공약을 발표하였다.정의당은 먼저 "출산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이 불안이 된 시대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부모들은 아이를 낳을지 부터가 고민입니다. 치솟는 양육비용은 부모들에게 큰 걱정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자녀수가 부모의 소득을 보여 준다는 말이 있을 지경입니다."고 말했다.이어서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자녀 양육비 지출액이 자녀 1명인 경우 64만 8천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명인 경우 128만5천원까지 치솟습니다. 둘째아를 갖는다는 것은 웬만한 소득을 갖고 있어도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고 덧붙였
경상북도는 7월 1일부터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둘째아 이상에게만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아까지 확대·지원한다고 밝혔다.첫째아 출산장려금 지원은 첫째아 감소가 경상북도 전체 출생아 감소의 주된 원인임을 고려하여, 출산에 대한 온정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경상북도 첫째 출생아 수 : ‘12년 12,379명 → ’13년 11,240명 → ‘14년 11,019명2016년 7월 1일 이후 출생한 첫째아부터 출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으며, 출산일 현재 경상북도에 주소지를 두고 첫째아를 출산한 부 또는 모에게 10만원을 지원한다.첫째아 출산장려금 신청은 읍·면·동 사무소에서 출생신고 시 통합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되고, 해당 보건소에서 지
구미시는 정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2016∼2020) “브릿지 플랜 2020” 수립에 따라 본격적인 2016 저출산 극복 정책을 추진한다.시는 지난해 경북도 저출산 극복 정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정부의 핵심정책에 부합하는 구미시만의 독특한 출산 지원책 개발로 구미시 합계출산율 1.438을 극복하고자 한다.이를 위한 방안으로 늦어진 결혼, 비혼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인 청년일자리와 일·가정 양립, 취업 모성의 낮은 출산율 해결을 위하여 고용노동지청·유관기관·기업을 연계한 고용관계 개선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사회의 인식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에 힘쓴다.포기되는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하여 출산의사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가정에 난
“시민들과 직접 휴지를 줍고, 짐 나를 사람 필요한 곳에 가서 짐을 나르고, 설거지해야 하는 곳에 가선 설거지를 했습니다. 만보기를 차고 구미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온 몸으로 직접 부딪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지 숙고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2년 2위 고배라는 만만찮은 파괴력으로, 30대 후보의 파란을 일으켰던 김찬영 전 김문수경기도지사특별보좌관(구미을)이 14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출마기자회견식을 갖고 본격 예선전에 뛰어들었다.그는 “지난 19대 총선 새누리당 구미을 경선에서의 패패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부족함과 시간과의 싸움에서 패했다. 이번 20대 총선은 현장의 시민들과 소통이 중요한 승부수다”라
2014년도 구미시 본예산안을 심사하는 구미시의회 김정미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의 태도가 화제다. 예산 삭감을 요구하면서 중간중간 "출산축하금 줄 돈도 없다면서 이런 돈은 있냐"며 불평을 호소하는 탓이다. 그 배경은 다음과 같다. 김의원은 둘째아 출산시 축하금 30만원을 제공하는 '구미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둘째아 출산축하금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정미 대표발의 '둘째아 출산축하금 지원' 조례안 상임위 보류 둘째아출산장려금 현 60만원... "축하금 30만원 더 준다고 효과있나"그러나 소요 예상 비용이 6~7억인 데 비해 논의가 깊지 않아 기획행정위원회는 일단 이 조례안의 의결을 보류하고 향후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 그리고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한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