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아침 7시 26분 새해 첫 해 뜬다
31일, 올해 마지막 해넘이 신안 가거도에서 17시 40분까지 본다

 

경주 문무대왕수중릉 해돋이
경주 문무대왕수중릉 해돋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대구·경북에서 가장 이른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포항 호미곶, 경주 감포와 토함산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전국 주요 지역의 2023년 12월 31일 일몰 및 2024년 1월 1일 일출 시각을 발표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 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가장 늦게까지 해를 볼 수 있는 곳도 전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3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17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역에서는 포항 호미곶과 경주 감포 문무대왕수중릉, 경주 토함산에서 아침 7시 32분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대구에서는 7시 36분, 안동에서는 7시 37분 첫 해돋이를 보게 된다.

또한 포항 내연산은 7시 34분, 영천 보현산과 청송 주왕산은 7시 35분, 대구 팔공산은 7시 36분, 봉화 청량산은 7시 37분에 첫 해돋이를 볼 수 있다.

경북은 경주에서 울진까지 대부분의 해안이 해맞이 명소이다. 특히 경주 문무대왕수중릉, 포항 호미곶 해맞이공원, 영덕 삼사해상공원, 울진 죽변항 등대공원 등에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경북의 많은 해맞이 명소 중 대구 초례봉과 영양 일월산, 안동 일출사 등은 이름 그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외에도 대구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 함지산, 천을산과 영덕 창포리 풍력발전소, 고래불해수욕장, 울릉도 저동항도 많은 사람이 찾는 해맞이 명소이다.

 

자료. 한국천문연구원
자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일출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이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 시각은 발표 시각보다 2분가량 빨라진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해의 각 크기가 약 0.5도이므로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이나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한 후 2분이 지나면 해가 완전히 뜨게 된다.

해넘이 때도 해의 아랫부분이 지평선이나 수평선에 닿는 순간부터 2분이 지나면 해가 진다. 이러한 까닭은 지구가 4분에 1도씩 자전하기 때문이다.

각 지역의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 생활천문관(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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