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위기와 근시안 해법의 파괴적 앙상블 앞에서나라는 부강한데 시민은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어간다. 통계 지표상으론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니,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날로 높아진다니 등등 연말연시마다 미디어에선 호들갑을 떨어댄다. 하지만 정작 이를 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냉소 그 자체다. 온갖 실적 근거를 보면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을 달리는 게 맞다. 온라인 곳곳에선 평균치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출처 불명의 수치 기준이 넘쳐난다. 하지만 정작 실제 현실에서 본인 포함 주변에서 평균치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대체 온라인의 평균소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어코 침공했다. 구소련 시절 체코 헝가리 침공을 지나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2014년에 합병하더니 다시 이제는 우크라이나 자체를 공격한 것이다. 크림반도 합병 이후에도 이 지역에서는 총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아니라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었고 최근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크림반도 합병 이후의 전략을 개시한 것뿐이라는 말이다. 푸틴은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언론에 흘렸지만, 푸틴의 이 말을
1. 아시아 각국의 근 미래 예측 프로젝트, 시리즈는 동아시아 각국을 배경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나라별로 1편씩 제작된 다국적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홍콩 편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으로 이어진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2018년 완성된 일본 편으로 국내에서 극장 개봉까지 이뤄지기도 했다. 나라별로 해당 국가의 사회상을 반영해 제작되었기에 국가별 여러 쟁점을 깊숙이 반영할 수밖에 없는 기획이다.일본 편은 하나의 테마로 집중되기보다는 이미 징후로 체감되고 있는 일본사회 내 여러 이슈를 골고루 분배해 소개
1. 2019년 이후 홍콩의 현주소 2021년 6월 24일, 홍콩(과 대만)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던 신문 ‘빈과일보’가 폐간 소식을 알렸다. 마지막 호 신문은 100만 부가 전량 소진되었다. (홍콩 인구는 2020년 기준 755만 명이다)1995년 지오다노 창업주인 지미 라이에 의해 창간된 빈과일보는 스포츠와 연예 지면 비중이 높은 올 컬러 신문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순식간에 거대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했다. 홍콩에서는 언론 트렌드를 바꿔놓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졌던 매체다. 그런 신문의 (중국 정부의 외압에 의한) 폐간 소식에
1. 그레타 툰베리를 아시나요? 스웨덴 출신 2003년생 환경운동가.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기 위해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등교거부 시위를 실천하며 청소년 기후정의 운동의 상징이 된 세계적 유명인사.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적 셀럽… 그레타 툰베리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대충 이 정도일 테다.사실 우리는 그녀의 이름과 10대 환경운동가라는 것 정도 외엔 잘 알지 못한다. 사실 어쩌면 별로 알고 싶어 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온실가스 배출만은 G7 반열에 오른 국
1. 프레디 림의 이중생활영화가 시작된다. 귀청을 찢을 듯 강렬한 고음 사운드 속에서 중국의 전통 경극 같은 분장을 하고 한 남자가 무대에 선다. 그는 쇳소리를 방불케 하는 그로울링 보컬로 섬뜩한 가사를 옮긴다. “헤비메탈 음악 다큐멘터리였나?” 순간 헷갈리기 시작한다. 열창을 벌이던 그 남자는 자신을 열광하는 관중들에게 소개하기 시작한다. 헤비메탈 중에서도 가장 과격한 부류에 속하는 심포니 블랙/대스 메탈 그룹 “써닉”의 보컬리스트이자 대만의 국회의원인 입법위원이라 밝히자 관중들은 ‘그를 총통으로!(우리의 대통령에 해당)’라는 구
1. ‘역병의 시간’을 견디기 위한 귀의처는 결국 자연코로나19로 변모한 세계는 아무래도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 인간의 오만을 비웃는 이 신종 바이러스는 아마 오랫동안 인간을 뒤흔들 것이고, 여러 공상과학물에서 미래의 청사진으로 상상되던 2020년은 인간의 역사에서 떼어내지 못한 질병의 기록에 한 획을 긋는 해로 기억될 공산이 크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상징되는 2020년의 신풍속도는 과연 얼마나 ‘사회적 고립’과 다를까? 많은 이들이 고립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는 중이고, 불안정노동에 종사하거나 일상에서 지원 없이는
1. 동아시아의 대국, 중화권의 노동과 민주주의 탐방2019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폭발하자 국내 여론의 대다수는 홍콩의 시위대를 찬양하고 중국 공산당과 대륙의 정부를 규탄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진다. 서구 민주주의를 일정 부분 체험한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의 조종을 받는 홍콩 행정부와 경찰에 용감히 맞서 지금도 저항 중이다. 하지만 영국령 홍콩의 중국 혹은 대만과 다른 근현대사에 대한 고찰과 분석은 드물다. 또한, 반대급부로 홍콩의 민주화 투쟁을 찬양하면서 중국 본토에서는 누구도 저항하지 않는 것처럼 매도하며 ‘혐중’ 적인 언사를
전환점의 홍콩을 표상하다 1. 홍콩 小史 pt.1 중화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지다 1841년, 아편전쟁의 결과 홍콩섬은 영국에 점령된다.1842년 전후 처리 과정에서 홍콩섬은 영국에 할양된다.1860년에는 제국주의 시대 불평등조약의 하나인 베이징 조약의 결과로 구룡반도까지 포함된 홍콩 일대가 영국에 영구 할양된다.1898년, 홍콩섬과 맞닿은 광동성 해안 일대의 “신계” 지역이 99년간 영국에 조차(租借, ‘특별한 합의에 따라 한 나라가 다른 나라 영토의 일부를 빌려 일정한 기간 동안 통치하는 일’)된다. 이 결과로 현재의 행정구역상
1. 오욕의 시대를 지나 초강대국으로 부활하는 중국중국과 우리는 지난 수천 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때로는 침략자로, 때로는 “중화”에 대한 ‘사대’의 대상으로 숭앙될 만큼 그 관계는 복합적이고 다면적이다. 한제국 VS 고조선, 수ㆍ당제국 VS 고구려(&신라), 요ㆍ금ㆍ원 유목제국 VS 고려, 청제국 VS 조선에 이르기까지 지난한 항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전근대 역사에선 주로 ‘대국’으로 떠받들어주며 당대의 국제무역인 ‘조공체제’(당대 중국의 조공은 대부분 오히려 중국이 적자를 보는 구조였음)를 유지하며 실리를 취해온
경상북도는 지난 6월 수도권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아시아 최대 부동산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수도권 투자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8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에서 경북의 강(江)․산(山)․해(海)를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분야 투자환경을 소개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시티스케이프는 한국경제신문과 영국 인포마그룹이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부동산박람회로 국내외 금융계와 투자자 등이 참여해 프로젝트 전시회, 부동산 컨퍼런스, 투자 매칭라운드 등으로 운영됐다. 경북도는 시․군, 경북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청정 동해, 천혜의 백두대간 등 경북만의 강점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소개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인플루엔자는 평소 환절기나 겨울철에 주로 유행이 되고 있으나, 현재 홍콩에서 유행되는 인플루엔자는 올해 5월 중순부터 시작돼 최근 2주간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했거나 사망한 성인은 289명(사망자 199명)이다.대만에서도 지난 6월초부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며, 7월 2일부터 15일까지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수 234명, 사망자 22명이다.국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은 27주(7/2~7/8)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유행기준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 38℃ 이상의 갑작스러
경상북도는 지난 7월 8일 오후 4시 구미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김관용 도지사, 구미시장, 도의원을 비롯한 7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치열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번 행사에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해 황치열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경상북도를 고무시켰다.황치열씨는 구미 출신으로 2007년 데뷔해 10여년의 무명을 딛고 2016년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를 통해서 ‘황쯔리에’에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지난 6월 13일 발표된 황치열의 미니앨범은 발표되자마자 음반․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경북도는 지난해 구미를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인 문화로에 황치열의 손과 발바닥 모형을 딴 ‘핸드&풋프린팅’을 설치했다. 중화권을 중심
오는 5월 25일부터 3일간 경북 구미에 위치한 구미코에서 아시아 최대의 3D프린팅 유저콘퍼런스 & 전시회인 ‘3DPIA 2017'을 개최된다.“4차 산업혁명, 3D프린팅이 주도하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3D프린팅산업협회와 (주)스토리플랜, 구미코가 공동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및 3D프린팅 관련 유관 산학연관 단체 37개 기관들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3D프린팅 전문 유저콘퍼런스와 전시회이며, 71개사 121개부스 규모로 진행된다.3DPIA 2017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5월 25일 11시, 구미코 2층 전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국내최초, 3D프린팅 기술과 패션이 만난 3D프린팅융합 패션쇼가 개최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대표 공연 플라잉(Flying)이 오는 4월 3일 개막을 앞두고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나선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최근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Flying)이 공연의 활성화를 위해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우수 기대평을 남긴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플라잉 공연 주관 단체인 ㈜페르소나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상에서 직접 글을 올리거나, SNS(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에 기대평을 올린 후 플라잉 카카오톡으로 URL이나 캡쳐를 보내면 공모가 완료된다. 자세한 내용은 플라잉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아내는 아주 옛날부터 주성치를 좋아했다. 중학생 때부터 워낙에 주성치 매니아였다고 한다. 주성치와 자신의 나이 차이도 계산해보았다고 한다. 만약 주성치가 청혼한다면 결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었다. 인정한다. 누구나 그렇게 간절히 좋아할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나도 주성치를 좋아한다. 사실, 아내보다 내가 주성치를 더 많이 좋아할지도 모른다. 아내는 결국 주성치에게 청혼 받지 못했고, 주성치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웃긴 나와 결혼했다. 얼마 전에 다시 한 번 물어본 적이 있다.- 만약 지금 주성치가 당신한테 청혼을 한다면 어떨 것 같아?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아내는 잠시 진지하게 생각해보더니, 말했다.- 결혼할 것 같아. 주성치가 나에게 청혼할 일은 없겠
경상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오는 3월 7일까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경상북도 여행을 소개하는 ‘경북여행리포터’와 , 경유기(경상북도여행기자단)‘ 60명을 모집한다.* 庆游记(경유기) : 경상북도를 즐겁게 여행하는 기자단, 중화권기자단경북여행리포터는 경상북도 여행과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운영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북여행을 소개할 도내 거주 외국인(영어, 일본어 원어민)을 우대하여 선발할 예정이다.또한, 경유기(경상북도여행기자단)은 월 1회 이상 경상북도를 여행할 수 있는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외국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경북여행리포터와 庆游记(경상북도여행기자단) 지원방법은 2. 19(금)부터
‘전 세계 최고의 K-POP 커버댄스 팀을 찾아라’ 20일 오후 2시 경주 예술의 전당은 전 세계에서 K-POP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13개 참가팀의 화려한 경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실크로드 경주 2015’와 함께하는 K-POP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연에 참가한 팀들은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자신들의 장기를 아낌없이 펼쳤다. ▲ 우승팀 데프발렌의 앙코르 공연이날 경연에서 최고의 댄스 커버로 뽑힌 팀은 태국의 데프발렌(DEFVALEN) 팀. 인피니트의 ‘Beeting’과 ‘Bad’를 믹스해 커버한 데프발렌팀은 한류스타 인피니트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완벽하게 커버해 큰 점수를 받았다. 데프발렌(DEFVALEN)은 자신들이 1위로 호명되자 환호를 지르고,
이번 주말 경주는 ‘K-POP 위크앤드’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이번 주말은 몹시도 기다려지는 시간.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커버 댄서와 30여개 팀이 넘는 인기 한류 스타들이 총출동하기에 벌써부터 하루가 길다. 경주문화엑스포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과 경주 예술의 전당,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2015 한류 드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2014 한류드림 공연주말을 들썩이게 할 ‘2015 한류 드림 페스티벌은 K-POP의 향연과 2015 한류드림 콘서트 두 가지 행사. 오는 토요일에는 경주엑스포 공원, 일요일에는 경주예술의 전당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게 된다.먼저 19일 오후 1시30분
아름답고 강렬한 카리스마의 목소리와 함께하는 비아트리오의 2015년 첫 번째 기획콘서트가 지난 10일 복합문화공간 옴스에서 개최 되었다.2007년에 창단된 '비아트리오(Via Trio)'는 아리랑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 멜로디를 그들의 음악과 접목시킨 편곡을 통해 공연을 펼쳐오고 있으며 2009년 부터는 유럽 투어와 홍콩 투어를 통해 200일간 20개국 60개 도시를 돌며 220여회의 실내외 공연을 가졌다. ▲ 비아트리오이번 신년음악회는 새해 첫 기획콘서트로 "VIA WITH VOICE"이란 타이틀로 바이올린 이주희, 첼로 배원, 피아노 김지영, 해금 남영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