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항일 단체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의 이야기이다. 유령은 끊임없는 의심과 감시망 속에서 최대한 살아남아 총독을 암살해야 한다. 총독을 암살하고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 그들은 그 누구보다 자신의 목숨을 조국을 위해 바친다.이 영화에서 눈여겨볼 점들이 있다. 먼저 여성들이 총과 칼을 쥐고 광복을 위해 한 몸 바쳐 싸운다는 것이다. 광복을 위해 끊임없이 잠입하고, 죽는 순간까지 무기를 겨누고, 끝까지 싸운다. 거기다 여성들이 서로 돕고 함께 싸우며, 위기를 헤쳐 나간다.
저는 국어국문학과 강사 최병해라고 합니다. 일개 강사 신분으로 총장님과 학교가 시행하는 정책을 비판하여 분에 넘치는 면이 있지만, 제가 영남대학교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총장님이나 어떤 교직원보다 작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영남대학교 다닌 덕분에 시인 등단도 했고, 평론가 등단도 했습니다.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영남대 국어교육과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2021년 3월에도 영남대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교수협의회 의장 징계를 반대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은 사라져서
2021년 12월 2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이 가석방되었다.박근혜 정권 시절 내란음모 조작 사건으로 감옥에 갇힌 지 8년 3개월 만에 일이었다. 촛불 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 가석방으로 그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 복권하였다. “과연 공정과 정의란 것이 존재하는가” 이석기 전 의원이 감옥 문을 나서면서 한 말이 떠오른다.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새로운 정치세력은 기득권 세력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세력이 원내에 진출하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위협이 된다면 기득
1_ ‘난민’의 형성 과정과 현실UN 난민협약 제1조는 다음과 같이 ‘난민’의 존재를 규정하고 있다.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자신의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 자’ 국제법상 난민 기준의 준거가 되는 해당 협약의 문제는 전쟁이나 재난으로 인해 발생한 피난민의 경우 위 규정 범위 내에 해당하는지 모호하기 때문이다.
‘김천교육너머’ 소모임인 ‘김천지역 역사연구모임’(이하 역사모임)은 7월 10일 일제강점기 김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역사모임은 2019년 ‘김천지역 3·1운동과 개령 지역 독립운동가 김단야(태연)’ 공부를 시작으로 ‘김천지역 동학농민혁명’, ‘개령 농민항쟁’, ‘형평운동’을 공부하며 그 역사의 흔적을 찾는 현장답사를 병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1920~30년대 김천의 독립운동’을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탐방을 계획했으나 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계획이 미루어지다가 확진자가 0~1명 수준을 보여
1. 프레디 림의 이중생활영화가 시작된다. 귀청을 찢을 듯 강렬한 고음 사운드 속에서 중국의 전통 경극 같은 분장을 하고 한 남자가 무대에 선다. 그는 쇳소리를 방불케 하는 그로울링 보컬로 섬뜩한 가사를 옮긴다. “헤비메탈 음악 다큐멘터리였나?” 순간 헷갈리기 시작한다. 열창을 벌이던 그 남자는 자신을 열광하는 관중들에게 소개하기 시작한다. 헤비메탈 중에서도 가장 과격한 부류에 속하는 심포니 블랙/대스 메탈 그룹 “써닉”의 보컬리스트이자 대만의 국회의원인 입법위원이라 밝히자 관중들은 ‘그를 총통으로!(우리의 대통령에 해당)’라는 구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북의 평범한 역사 교사입니다. 예기치 않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전무후무한 온라인 개학을 하고, 하루하루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기도 벅찬 이 시기에 아무 인연도 없는 남의 학교 교문 앞에 와 있는 것이 참 서글픕니다. 이 시점에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국정 역사 교과서를 다시 떠올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2018년 중·고등학교 현장에 차례로 2015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교과가 새로운 교육과정에 들어가 새로운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사 교과는 예외였습니다. 2019
천명기 작가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성남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웹툰 연재를 앞두고, 경주 팔우정 가까운 작업실에서 저항시인 이육사를 그리는 천명기 작가를 만났다. 웹툰 프로젝트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이번 웹툰 프로젝트는 아주 큰 프로젝트예요. 성남문화재단에서 2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해요. 독립운동가 33인의 삶을 그리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에 33명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프로젝트에서 소개하는 독립운동가 중에는 김구 선생
5세 아이부터 71세 할머니까지 남녀의 다양한 연령대 37명김단야 선생님의 손녀분도 함께 한 ‘독립운동가에게 마음 여름’ 역사여행 이 역사여행은 지난 4월 26일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회로 김천의 독립운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김천의 독립운동가들 중 대표적인 한 분 김단야(김태연) 선생님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세미나의 후속 역사여행이다.김천의 독립운동가 중에 수훈을 받으신 분들이 61분(경북독립기념관 홈피 참조)이나 있지만, 김천은 딱 두 분에 대한 기념비만 있을 뿐이다. 김천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생가터를 복원한다던
김상덕 선생은 1947년, 미군정의 과도입법의원에 참여하여 을 제정하였으나 친일파를 활용하고자 한 미군정이 법률을 공포하지 않아 사장되고 말았다. 그리고 1948년 5·10총선에 고령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제헌헌법기초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헌법에 반민족행위 처벌 조항을 넣는 데 이바지하였다. 이에 따라 국회는 1948년 9월 22일 을 제정하고 9월 29일에는 를 설치하였다. 국회는 10월 13일 국회의원 1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