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김수박 / 뉴스풀협동조합 조합원 / [아날로그맨], [오늘까지만 사랑해], [내가 살던 용산](공저),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 사람 냄새], [만화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출간
가수 황치열 팬카페 '치열사랑7102사랑나눔' 회원 50여명은 지난 11월 19일(토) 아동양육시설인 '삼성원'에 3,000만원 상당의 성품과 후원결연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팬카페는 올해 7월에 등록하여 51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이 행사는 캐나다, 미국, 중국, 싱가폴 해외교포 5명과 전국각지에 있는 펜 50여명이 참여를 하여 청소와 식사준비, 레크리에이션 실시 등 재능 봉사활동을 하였다. 이날 봉사활동은 아동양육시설인 '삼성원'에서 팬클럽회원들이 직접 마련해온 점심식사를 아동들과 함께 나누고 일부회원은 청소 봉사활동, 일부회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통닭 등 간식을 놓고 셀프액자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 레크리에이션을 하여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개인후원으로 고교
참여연대(공동대표 법인․정강자․하태훈)는 오늘(11월 4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안종범과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등 청와대 관계자들, 그리고 이재용 등 재벌대기업 총수 7인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하고,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참여연대가 이들을 고발한 혐의는 뇌물죄, 제3자뇌물공여죄, 공무집행방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외교상기밀누설, 공무상비밀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위반 등이다. 주요 고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재, 박근혜와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이 미르재단 자금모집과 설립 등을 주도한 사실에 따른 포괄적 뇌물죄의 혐의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전 모금에서부터, 인사, 사업 등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특히 안 전 수
도레이첨단소재는 10월 19일 구미5국가산단(하이테크밸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공장 기공식을 열었다.5산단 첫 입주기업이 되는 도레이는 269천㎡(82천평) 규모에 총 4,25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부직포, PET(폴리에스터)필름 생산라인을 갖춰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완공시점인 2021년에 2,4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1조 1천억 수출․수입 대체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국내 대기업의 해외 이탈로 구미경제가 어려움을 맞고 있는 가운데 1972년 삼성과 합작투자(제일합섬 설립) 이후 약 40여년 동안 사업철수 없이 꾸준히 투자를 늘려왔다는 점에
언제였던가? 어디에서 보았던가? 누구한테 들었던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괜찮은 방법이라며 동의했던 것이 있다. 부모나 아이를 대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간단하다.나의 부모를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라고 생각하고 대하는 것이다.나의 아이를 남의 집 아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 아니지만!)우리는 보통 남의 부모나 남의 아이에게 예의를 갖춘다. 자신의 부모나 아이에게도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좀 더 확장하자면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잊지 말자는 얘기겠다.때론 예의를 종이 구겨서 집어던지자고 서로 친해지려는 것일까 싶을 때가 있다.좀 더 가까워질수록,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소중히 대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그렇게 해보면 많은 갈등이나 ‘화’같은
아내는 아주 옛날부터 주성치를 좋아했다. 중학생 때부터 워낙에 주성치 매니아였다고 한다. 주성치와 자신의 나이 차이도 계산해보았다고 한다. 만약 주성치가 청혼한다면 결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었다. 인정한다. 누구나 그렇게 간절히 좋아할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나도 주성치를 좋아한다. 사실, 아내보다 내가 주성치를 더 많이 좋아할지도 모른다. 아내는 결국 주성치에게 청혼 받지 못했고, 주성치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웃긴 나와 결혼했다. 얼마 전에 다시 한 번 물어본 적이 있다.- 만약 지금 주성치가 당신한테 청혼을 한다면 어떨 것 같아?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아내는 잠시 진지하게 생각해보더니, 말했다.- 결혼할 것 같아. 주성치가 나에게 청혼할 일은 없겠
오는 26일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배치반대촛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주촛불 50일을 맞이하여 전국 50여개 도시에서 ‘사드배치반대 촛불문화제’를 계획하고 있다.대구경북지역은 대구를 비롯하여 김천 농소면, 구미, 포항, 고령, 경주, 영주, 안동 등 8곳에서 사드배치반대 촛불문화제가 진행 될 예정이다.한편 구미시에는 '사드배치반대 구미시민촛불문화제'가 오는 26일 저녁 7시 구미역광장에서 개최된다. 구미지역 6개 단체가 모인 '사드배치반대 구미대책위'에서 전체적인 진행을 맡고,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많은 구미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 6○ 서울 : 26일(금)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계단○ 인천 : 2
5년 전 쯤, 만화를 만들기 위해 취재를 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창을 멋들어지게 하는 활동가 여성분을 뵌 적이 있다.너무 멋져서 내 눈은 완전 하트 뿅뿅이 되고 말았다. 그 분 나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국 사회에서 ‘왜 아직 결혼 안 하셨어요?’라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 따분해 죽겠다는 말을 그분은 했었다. 물론 나는 그런 따분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나에게도 오랫동안 따분하고 귀찮은 질문이었으니까. 술자리에서 그분이 말씀하셨다.- 대한민국에 없는 것 두 가지가 뭔 줄 아세요?- 뭔가요?- 기름이랑 ‘괜찮은 놈’이요.나는 뒤로 나자빠질 정도로 깔깔대며 웃었다. 그분이 정말 멋있었다.그 후, 사람들을 만나면 내가 들었던 이 ‘진담’을 들려주었는데 매사에 심각한
행복의 5가지 조건1.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 부족한 듯 한 재산.2.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엔 약간 부족한 외모.3.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절반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4. 남과 겨루었을 때,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세력.5. 연설을 했을 때, 듣는 사람이 절반 정도만 박수를 보내는 말솜씨. 이것이 행복임을 알아채는 일만 남았네...... 만화가 김수박 / 뉴스풀협동조합 조합원 / [아날로그맨], [오늘까지만 사랑해], [내가 살던 용산](공저),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 사람 냄새], [만화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출간
술 먹자고 앉아 있으면 아이가 엄마만 찾아서 섭섭하다는 남편들을 종종 본다. 그 중 한 사람은 그래서 자기는 삐쳤다고 말한다.그래서 술 마시잔다. 나... 참! 애가 원래 엄마 찾지. 그 집 엄마는 엄마만 찾는 아이도 돌봐야하고 삐친 남편도 달래야한다.남자도 애 노릇하는 남자는 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십대 후반이나 스무 살의 사내들은 애 노릇 하는 친구에게 '가서 아빠한테 물어보고 오라든지, 엄마젖 때고 오라'든지 하면서 돌려보내는 것이다.일리가 있다. 그러니까 사실 애 노릇은 그때 끝냈어야하는 거다. 어른이 되어서 바깥에 나와서까지 칭얼대는 건 곤란한 일 아니겠나... 라고 했더니,"형님은 보수적이에요. 사실은 보수야, 보수!"이런 어른도 있다.지난주에는 어떤
집에 왔더니 내일이 일곱 살 큰딸 받아쓰기 시험 치는 날, 화요일이다. 글씨 쓰기 연습시키다가 내 나이 국민학교 1학년의 받아쓰기가 생각났다. 1981년이겠다.(뽀얗게 생겼다고...부잣집 아들인 줄 알았는지...) 임명제 반장을 맡았었다.받아쓰기를 했더니 열 문제 중 여섯 개 정도만 맞혔는데 내가 반장이라고 선생님께서 이렇게 맞다 해주고, 요렇게 맞다 해주시더니 그 후에도 몇 번이나 백점을 맞았다.이렇게 정확히 말하는 이유는 억울한 불공정도 기억하지만, 혜택을 본 불공정도 또렷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그해 여름 방학 때 뒷동산-두류산 평행봉에서 우연히 운동하는 선생님을 만났다.'어이, 왔나?''안녕하십니꺼, 선생님!'그 아침의 감정이 오랫동안 혼란스러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