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왕피천과 불영계곡을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울진군에선 이미 연구용역을 통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로 다니면서 설명회를 했다. 자체 예산으로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최종 보고회만 남겨 놓고 있다고 하니 말 그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울진군에서 국립공원으로 추진할 예정인 왕피천과 불영계곡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생태 보존지역으로 이미 ‘자연환경보존법’에 의해 환경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소광리 일원은 산림유전자보호림(1,610ha)으로 지정되어 있다. 금강송
영국, ‘외로움 장관’ 임명. 2018년 각종 매체에 보도된 뉴스 기사였다. 외로움은 매일 담배 15개비를 피는 것과 같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외로움은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으로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거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느낄 수 있다. 외로움을 느끼는 강도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성적인 사람, 각각 자신이 원하는 사회적 관계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외로움이란 감정은 수면 부족과 인지능력 및 창의력 저하, 우울로 이어져 부정적 결과를 갖고 온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외로움은 자칫 고립으로
“의료서비스는 인권이다”(공혜정, 2018)를 읽고 눈물이 흘렀다. 논문은 1964년 미국 인권의료위원회 활동에 참여했던 사람을 중심으로 고찰한 내용이다. 인종 간 차별, 의료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료서비스는 인권임을 주장하며 관심과 활동 영역을 넓혔던 기록이다. 이렇게 공감되는 글이라니. ‘의료서비스는 인권’이라는 슬로건이 당시 미국의 인종차별로 인한 흑인의 의료접근성에 대한 지적이라면, 2021년 대한민국에선 지역 격차로 인한 불평등과 미충족 의료에 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시대가 흘러도 인권은 여전히 멀게 느껴
우리 사회는 ‘몸’에 대한 편향된 특정 인식을 갖고 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 이런 속담은 우리 사회가 ‘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말이다. 아프면 치료받아야 하고 치료되지 못한 ‘몸’은 자유경쟁 사회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으므로 장애가 발생하면 ‘쓸모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장애를 두려워하고 장애가 생기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과 교육, 노동, 문화, 여가 등 모든 영역에서 차별이 일상화되고 배제되는 사회구조이기에 그렇다.장애란 불특정 다수에게 우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수립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의 첫 번째 실천 계획(2021~2025)을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지난 7월 13일 밝혔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 제9조에 근거한 계획으로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했다.실천 계획은 소관 기관별 추진과제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의 내용 중 집중적인 관리와 분석·평가가 필요한 사업을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관 기관별로 보면 국토교통부가 가장 많고(80개), 해양수산부(17개), 환경부(16개), 문화체육관광부(10개) 등
장애인 어머니가 성인 장애인 자녀와 ‘동반 자살’을 했다. 일부 시민들은 “돌봄 고통을 이해는 하지만 장애인 자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냐”며 부모의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사람도 꽤 많다. 더 나아가 ‘동반 자살’이라는 단어도 타당한 것이 아니라며 살해라고 했다. “제주 이어 광주서도 발달장애인 가족 ‘극단적 선택’ 왜?” , 2020.06.06.정신건강 영역에서 사회정의는 법적인 개념보다 훨씬 포괄적이다. 사회정의 상담에서는 사회문제로 발생되는 사람들의 고민을 접할 때 인권과 사회정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우리가 아무
지난 5월 6일 ‘울진군 기성면 골재 채취 운송료 및 인건비 체불’ 사건이 현대 HCN 방송에 보도되었다. 방송에 의하면 업체 대표가 잠적하면서 덤프트럭과 중장비 차주 50여 명이 5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운송비와 인건비를 받지 못했으며, 업주의 과도한 불법채취가 있었으나 울진군의 관리 감독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인터넷 검색을 하면 골재 불법 채취로 인한 민원에 대한 기사들이 확인된다. 전국적으로 드러나는 실태이고, 오래도록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골재(해상, 육상, 하천)는 우리들의 중요한 자연자산이고 유한한 자원이다
지난 4월 중순, 죽변면을 가로지르는 도로 옆 가로수 왕벚나무들이 그루터기만 남은 채 처참하게 발견되었다. 밤새 안녕이라고, 나무들은 그렇게 무참히 잘려나갔다. 아침에 일어나 잘려나간 나무를 바라보며 몇몇은 눈물을 글썽였고 몇은 살아있는 나무를 쉽게 죽이는 행정을 원망하기도 했다. 나무를 베어낸 쪽도 미안했던지, 사람들 안전을 위해서인지 몰라도 주황색 칼라콘을 덮어 놓았다.죽변면은 2001년 플라타너스를 베어내고 왕벚나무를 심었다. 가로수도 유행을 타서 사람들의 욕구에 따라 변경된다. 당시는 플라타너스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내 딸은 중증장애인이다.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위장에 작은 관을 심어 영양을 공급받는 위루관(Gastrostomy tube)을 갖고 있다. 위루관은 내부 장기가 외부와 연결되어 있어서 균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그러나 튜브가 고착 된 지 20년이 넘어서 피부는 단단하게 굳었고, 소독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원래 피부처럼 되었다. 병원 의사도 굳이 소독할 필요가 없고 물로 닦아내면 된다고 했다. 20년 동안 간병하며 익숙한 나도 의사 말을 듣고 소독을 안 했더니, 순식간에 상처가 빨갛게 되고 염증이 생겼다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1일 경기도, 3월 9일 경상북도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강제로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경북 도내 60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 되었고, 울진은 생활시설 4곳이 대상이 되었다.‘코호트 격리’란 바이러스 감염된 병원에 환자와 의료진을 외부와 물리적으로 차단하여 치료에 매진한다는 뜻인데, 예방적 코호트 격리란 확진자가 없어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뜻이다.이번 조치는 외부 감염원 차단과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로서의 불가피한 면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