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3년 전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서 시민 편의를 도모하겠다며 증차시킨 차량 대수 중 46%를 줄이겠다는 버스회사의 사업 계획 변경을 승인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포항시는 2020년 7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버스 노동자의 안전 보장 약속하고, 200대이던 시내버스를 63대 증차하여 263대로 늘렸다.하지만 포항시는 노선 개편과 증차를 시행한 지 3년 반도 되지 않아 29대를 감차하겠다는 업체의 사업 계획 변경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19일, 포
포항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포항지역 사회노동단체 주최로 포항시의회 드림스타트회의실에서 열린 ‘포항 시내버스 개선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공영제 도입과 시민·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 20일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 보조금 부당지급 등이 드러나면서 포항시장의 사과와 시내버스 개선을 요구했으나 포항시가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자 시민사회가 직접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버스
시내버스 회사에 포항시가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하여 60억 원이 훌쩍 넘는 혈세를 낭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 감사 결과 포항시가 2017년부터 4년 동안 사실상 독점 운영하는 시내버스 운영 회사에 지급해온 보조금 지원 실태는 한마디로 불법, 특혜 및 보조금 부당청구 등 총체적 부실임이 확인된 것이다.20일, 감사원은 ‘포항시 시내버스 불법, 특혜 및 보조금 부당청구’란 제목의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총 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하고 3건을 주의 조치하고, 3건을 통보하여 시정하도록 했다.특히 포항
포항시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SPACEWALK)가 ‘제1호 포항시 차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지난 18일, 제42회 장애인차별철폐의날을 맞아 포항시 최초로 이 포항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앞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올해 초 이강덕 포항시장(현 예비후보)이 포항시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그동안 포항지역의 장애인 이동권·접근권 보장과 배리어프리 도시 구축을 위해 활동해온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28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포항 시내버스 노사간 노동쟁의 조정이 중지되면서 포항시 시내버스 운행이 멈출 상황에 놓였다.포항 시내버스 운송사인 코리아와이드포항노동조합(조합장 최태진)은 “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 회의에 최선을 다했으나 사용자 측에서 노조가 수용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지 않아 최종 결렬되었다”라고 전했다.이어 “조합원에게 조정중지 사실을 통보하고,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에 내일(29일) 05시부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사 측은 조정이 중지되자 곧바로
포항지역 노동사회단체는 ‘포항시 시내버스 불법・특혜의혹’ 문제에 대해 시민 2,746명의 동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15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와 ㈜코리아와이드포항 버스 소속 4개 노동조합, 경북노동인권센터는 포항시청 광장에서 ‘불법・특혜의혹 포항 시내버스 시민의 힘으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 시내버스 불법・특혜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공익감사의 청구대상은 포항시와 ㈜코리아와이드포항, ㈜코리아와이드포항마을버스이다.공익감사 청구인 대표로 인사에 나선
5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는 포항 시내버스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포항시외버스정류장과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 환승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이번 ‘포항 시내버스 불법·특혜 및 보조금 부당청구 의혹 등에 관한 공익감사 청구’ 시민 서명운동은 포항 시내버스 운영사업자인 ㈜코리아와이드포항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운영 과정의 문제, ㈜코리아와이드포항마을버스 설립과 사업 허가, 전기버스 구입비 지원 과정의 적법성 등 포항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위해 시작됐
경북지역에서 24시간 장애인활동지원을 최초로 실시한 포항시가 시내 연속 거주 기간을 활동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 배점 항목에 포함해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포항자립센터)는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가 24시간 활동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에 포항시 연속 거주 기간을 항목에 포함한 것은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센터는 “포항시 연속 거주 기간은 활동지원의 필요성 또는 긴급성을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며 해당 항목을 전면 삭제하라고 요구했다.또한, 거주 기간 항목에서 최하 점수를 받고
지난 15일, 포항시 최초로 ‘장애인 탈시설·자립생활 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관련기사: 15일 포항시 최초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열려)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경북지역 토론회’가 개최된 데 이어, 경북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열린 ‘탈시설’ 토론회이다. (관련기사: 경주서 열린 탈시설 토론회 “경북도, 사람보다 법인시설 살리는 데 주력” 비판)이번 토론회는, 1부 기조 발제와 2부 패널 토론 및 전체 토론의 순서를 따라,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
1일 민주노총 포항지부(이하 포항지부)는 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포항 99인 선언대회를 포항시청 광장에서 열었다.포항지부 조합원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회원 등 150여 명은 코로나19 재난의 시기 불평등 체제 타파, 사회대전환 총파업 성사, 사회적 연대 실천을 선언하며 포스코와 포항시의 변화를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을 밝혔다.황우찬 포항지부장은 “포스코에서 직업병과 산업 재해로 수십 명이 죽었다”라며 노동자들의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를 방치하는 포스코를 규탄했다.이어 “포스코 사내하청은 불법이라는 법원 판결에 포스코는 침묵했다.
1. 물회 먹으러 가는 길포항 장성동에서 출발해야 하는 여섯 명의 일행은, 차를 타고 약 30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월포로 향했다. 다들 오랜만에 물회가 먹고 싶었기에, 그나마 접근성이 낫고 맛도 좋다고 소개받은 식당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고, 우리는 평소보다 다소 먼 거리를 이동했다. 포항시 장애인의 자립 생활 지원과 권익 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최중증 뇌병변 장애인 둘과 그들 각각의 활동지원사 둘. 그리고 동료 활동가 둘이 동반한 총 여섯 명의 일행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포항시도 ‘5인 이상 집합 금지’의 행정명령 적용을 받는 상황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들은 7월 20일 경북 최초로 24시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가 시행된 포항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와 담당 공무원을 만났다.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당사자 A씨(뇌병변장애) : 저는 활동 지원 없이는 혼자 움직이지도 먹지도 못합니다. 특히 한 번 넘어지면 대소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요. 그런데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서는 야간에도 제가 가고 싶을 때 화장실을 갈 수 있고, 여러 위급상황이 생겨도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고 느껴지니 불
포항시와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다원공동생활가정(아동보호시설) 내 아동 감금·학대 사건 제보자를 가해자로 내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관련 기사 : 학대 피해 장애아동, 소규모 보호시설에서 또다시 학대 당해)학대를 주도한 설립자가 책임 회피를 목적으로 제보자를 맞신고하자, 이를 근거로 두 기관이 ‘공익제보자 가해자 만들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14일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다원공동생활가정 장애 아동 학대 사건 은폐! 공익제보자 탄압! 포항시 및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참가자들
포항지역 장애계가 활동지원 24시간 즉각 시행 등을 요구하며 시장실을 점거한 19일. 늦은 밤까지 이어진 협의 끝에 농성 대표단이 포항시와 극적 합의를 이뤘다.19일 오후 9시 30분경, 최규진 복지국장은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대표단과 최종 합의서를 작성하고 사태 해결 노력을 약속했다.합의서에는 ▲활동지원 서비스 24시간 2020년 1회 추경 안건 상정과 의회 요구, ▲장애인자립생활 정책 협의체 구성 및 정례화, ▲3월 중 1차 협의를 개최해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안 마련, ▲활동지원 수행 기간과 협력
재난이 발생하면 복지 취약계층은 재난 취약계층이 된다.한국에 그간 ‘없을 것’이라 여겨지던 지진이 2017년 11월 1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규모 5.4로 발생했다. 포항시 지진대책은 포항지진특별법 목적이 말해주듯 보상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항 인구 약 50만 명 중 등록 장애인이 2만 6천 명에 이르지만, 포항시는 지진대책에서 장애인을 외면했다.지진 이후 회원들의 대피 상황 파악을 위한 전화 통화에서 장애인들은 “그냥 여기서 죽지 뭐, 나가긴 어딜 나가? 나갈 수나 있나?”라는 대답이 대다수였다. 우리 사회
포항 CCTV통합관제센터 노동조합은 21일, 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노동조합은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정규직 전환 지침 이행과 CCTV 관제사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회 구성을 포항시에 요구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21일 부분 파업과 함께 오후 1시부터 포항시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포항시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포항시청 도시안전국 안전관리과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 관제사 정규직 전환을 검토 중이다. 정규직 전환 인원에
포항시는 지난 28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2019년 포항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심의 위원회』에서 학교급식 지원 예산 205억을 확정했다.학교급식지원 심의회에는 시의회, 교육지원청, 영양교사, 급식단체, 학부모대표, 농가대표 등이 참석해 2019년 학교급식지원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학교급식지원 계획 심의에서 2019년도 포항시 의무급식 및 친환경 농축산물 지원사업의 급식 대상 및 규모, 지원방법 등을 결정했으며 지난해보다 32억원 상향된 205억원을 유치원․초․중․고등(특수)학교 243개교 65,453명에게 지원하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