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참여연대는 구미YMCA, 사회적 경제활성화 경북네트워크와 함께 3월 9일 ‘제4회 구미시민독립영화 공동체상영회(3·1절 기념)’를 개최하였다.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교육과 애국’을 상영했다.구미참여연대는 2023년부터 구미시민 독립영화 공동체상영회를 개최해왔다. 2024년 첫 상영회는 지난 3월 9일 ‘교육과 애국’이라는 영화를 선정하였으며, 4월에는 세월호 10주기를 기념하여 ‘너와 나’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3월 9일 ‘교육과 애국’ 영화관람 후에는 이야기 손님으로
우리은하 중심 궁수자리 에이스타(Sgr A*) 방향에 위치한 블랙홀 가장자리에서 나선형으로 정렬된 자기장 구조가 포착됐다.한국의 연구진 및 연구기관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사건지평선 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 관측을 통해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거대질량블랙홀에서 특정한 방향으로만 진동하며 나아가는 빛(전자기파)인 편광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블랙홀은 시공간의 휘어짐으로 중력을 설명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대상이다. 이번 영상은 사상 최초로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을
2022년 영화 ‘탑건: 매버릭’은 개봉 전부터 OTT에 밀려난 극장을 구원할 영화로 입소문이 파다했다. 미국 무기산업의 선전 영화는 안보리라 굳게 결심했는데도 여기저기 보이는 예고편 영상의 매력은 향수를 자극했다. 그 얼굴, 그 공기, 그 음악 참기 어려운 유혹이었지만 나도 지지 않고 꼭 보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드디어 미국 샌디에이고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 위에서 ‘탑건: 매버릭’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렸다. 헬기를 타고 온 톰 크루즈가 미드웨이 항공모함 위에 내려앉으며 프리미어 행사가 시작되는 장면은 굉장히 상징적이었다. 스필
3월 23일은 ‘세계기상의 날’이다. 기상청은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기상청은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에 총 3,68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어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 50%와 국민투표 결과 50%를 합산해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의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고 소개했다.환경부 장관상인
새롭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주에서 독립서점 운영기를 연재할 너른벽 서점지기입니다.‘너른 벽(wide wall)’은 돛과 닻 출판사에서 펴낸 제로의 책 ‘메타버그 세계관’에서 접한 단어인데요. 너른벽이 등장하는 문장에서 강한 메시지를 오랫동안 기억하며 실천으로 삼고자 서점의 이름으로 선정했습니다. 문장은 “…더 많은 사람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너른 벽을 추구해야 합니다.”인데, 접근성에 대한 고민과 다양성을 포괄하기 위해 어떤 실천이 있어야 하는지와 같은 현실적 고민도 연결 지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서점에는 한 권 한 권,
노란리본 볼 때마다 화나고 괴롭다.누가 애들 이렇게 만든 건지 알아야 했다.이미 늦었다. 공소시효 7년인데 지나버렸다.대한민국 수많은 법을 두고 300명 넘게 죽은 사건 하나 못 밝혔다.돈 없어서 슈퍼에서 생필품 1000원짜리 훔친 사람은 실형이다.말도 안 되는 법이다.앞으로라도 사고 나면 그 이유를 알고 책임자 처벌해야 한다.법이 왜 있나?다시 그런 일 없도록 처벌하고 생명 존엄함을 지키며 살기 위해서이다.리본을 달 면목도 없다.정말 7년 공소시효에 문재인 공약이 세월호 진상 규명!이 거짓은 감방에 가야 한다. 아이들 영혼에
민생위기와 근시안 해법의 파괴적 앙상블 앞에서나라는 부강한데 시민은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어간다. 통계 지표상으론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니,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날로 높아진다니 등등 연말연시마다 미디어에선 호들갑을 떨어댄다. 하지만 정작 이를 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냉소 그 자체다. 온갖 실적 근거를 보면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을 달리는 게 맞다. 온라인 곳곳에선 평균치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출처 불명의 수치 기준이 넘쳐난다. 하지만 정작 실제 현실에서 본인 포함 주변에서 평균치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대체 온라인의 평균소득
“무급으로 함께 일하기엔 너무 좋고 고마운 존재지만, 막상 임금을 지불하기엔 뭔지 모르게 찝찝하고 아깝다”라는 동료의 속마음을 들어야 했다. 1년을 근무한 단체에서는 임금을 지불할 여유가 도저히 없다며 나의 활동보조시간 일부를 동료에게 명의를 돌려서 가사보조를 얼마만큼 포기하게 하는 대신 나의 임금으로 주기도 했다.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고, 급기야 몸담고 있던 단체의 안 좋은 실상들을 깨닫게 될 때 쯤 난 동료들과 자주 부딪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 일터를 떠났다. - 출처: ‘생산성’ 묻는 사회, 장애여성의 노
이번 주 월요일부터 밤에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잠 깊이 못 잔다 ㅜㅜ뒤에서 나를 욕하고 있다이 동네~ 이 동네~ 글, 그림 / 이종광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경산시지회장
유치환의 시 중에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란 한 구절로 유명한 시가 있다. ‘기(旗)빨’, 혹은 ‘깃발’이란 시다.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向)하야 흔드는영원(永遠)한 노스탈쟈의 손수건순정(純情)은 물껼같이 바람에 나부끼고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표(標)ㅅ대 끝에애수(哀愁)는 백로(白鷺)처럼 날개를 펴다.아아 누구던가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마크 맨슨이 한국을 찾아 한국을 일컬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
옛 천문의기(天文儀器) 복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등 연구진이 ‘남병철 혼천의(渾天儀)’를 복원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조선 후기 천문유산인 ‘남병철 혼천의’ 복원 모델 제작에 성공했다”라며, “문헌으로만 전해졌던 조선 후기 천문학자인 남병철의 혼천의가 170여 년 만에 되살아났다”고 소개했다.이번에 복원된 혼전의는 19세기 초 천문학자인 남병철의 ‘의기집설-혼천의’ 편에 기록은 있으나, 실물이 없던 것을 연구진들이 문헌을 토대로 되살려 낸 것이다.혼천의는 해, 달, 별 등 여러 천체의 움직임과 위치를 측정하던 기기로
결혼기념일 아기별꽃 우리 결혼했어요.서른세 해 전 오늘그 날은 아침부터 비가 왔어요. 오늘 봄햇살이 눈부신 날입니다.야간 퇴근을 하고 온나를 위해황토방에 불을 넣고 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따뜻하게 자라는 따뜻한 배려지요. 여보!오늘 무슨 날이게요?화이트데이.에이 그건 어제 지났구요.음… 그럼 모르겠는데살짝 흘겨보는 내 눈빛에당황한 남편님머리만 벅벅 긁어댑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하고는 문을 닫았습니다.아~!결혼 축하해뭐 축하받을만한 결혼은 아니라고 봅니다.그러고는 이불 속에 빨려 들어갑니다.살짝 자고 일어났습니다. 이불을 빨아 널고청
작년 9월에 전면 개통되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능형나이스유치원(이하 유아나이스)’이 각종 오류로 신학기 교사들의 업무 가중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아나이스는 기존 초중등 나이스 업무와 더불어 유치원 업무전산화를 통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해 유치원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시키다는 목적으로 교육부가 개발하였다. 유아나이스는 유치원의 교육행정, 학사업무, 유아학비, 학부모서비스와 민원을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3월 유치원 입학식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학기를 시작 해야하는 신학기에 유치원 현장은 유아나이
거의 매년 경북에서 학교 내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그에 대한 경상북도교육청의 안일한 대응이 문제가 되어 온 가운데 최근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했다. 전교조 경북지부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 A학교 B학교장은 교무부장인 피해교사에게 장학사가 되도록 도와주겠다거나 근무평정과 교육청에 대한 영향력을 언급하며 뒤에서 껴안고 ‘너는 내 애인’이라 말하는 등 6개월에 가까운 기간에 걸쳐 신체적⋅언어적 성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해교사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관리자의 성폭력에 대해 경찰서에 신고한 후 3월 4일 학교에 보고하고, 같
4년이 지났다. 다양한 이름 적힌 긴 종이에 인자를 찍는 총선이 돌아온다. 하루에 열두 번씩 오는 선거 유세 전화와 문자, 서로 공격하는 자극적인 헤드라인. 매번 반복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얼른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국민에게서 나온 힘을 국민에게 쓰는 사람이 있길 바라는 마음과 우리의 목소리를 듣길 바라는 아주 실낱같은 희망으로 후보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골라보았다.인권, 기후위기라는 의제 그리고 안보달팽은 ‘코다’(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의 정체성으로 바라본 다양한 인권 이슈를 길지 않은 글로 엮은
우수 경칩이 지났습니다.아흐레 지나면 춘분입니다.24절기를 축약하면 팔절입니다. 전지(全紙)를 세 번 접어 서 여덟 장으로 나누는 것을 팔절(八折)이라고도 하지만, 한 해 이십사절기 중 중요 맥락마다 있는 절기를 팔절(八節)이라고도 합니다. 입춘, 춘분, 입하, 하지, 입추, 추분, 입동, 동지입니다. 그 팔절 중 두 번째인 춘분을 재촉하는 봄비가 어둠과 함께 보현골에 찾아왔습니다. 꼭 여름 장맛비처럼 말입니다. 저녁 여섯시 반을 넘기면 해가 지고 아침 해는 여섯시 오십분 경에 뜨니. 얼추 낮밤의 장단이 비슷해져 갑니다. 철을 잊은
경북 17개 시·군 상수도관에 수도법에 따른 인증을 받지 못한 부식억제 장비가 집중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민들의 수돗물 불신에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권익위원회(아래 권익위)가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전국 4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인증받지 못한 부식억제 장비 502개를 상수도관에 설치한 것으로 확인했다.28일, 권익위는 “전국 48개 지방자치단체가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수도법」에 따른 인증을 받지 않은 부식억제 장비 502개를 상수도관에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지난해 2월경 두 차
우연한 기회에 현재 우리 사회가 겪게 된 ‘오래된 미래’들을 만나다2023년 한국 1인당 국민소득(GDP)은 32,142달러(약 4,400만 원)로 세계 22위를 차지했다. 그나마 전년 대비 8.2%가 감소한 것이다. 수치상으로만 놓고 보자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강조하는 흐름과 잘 들어맞는다. 하지만 평범한 시민들의 체감이 과연 그럴까? 오히려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꿈꾸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헬조선’이란 자조는 사라지지 않는 현실이다. 여러 계층에서 다양한 이유로 절망이 들끓지만 아마 그중에도 전반적으로 동의가 되는 지점
지난주 금요일. 경북 장애인 콜택시 타고 가온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활동지원센터에 갔다ㅋ기관. 옮겼다ㅋ3월부터 한다ㅋ 만세~ 만세~ 만세 글, 그림 / 이종광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경산시지회장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대구 3개 초등학교와 경북 27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6일, 교육부는 “2024학년도 새 학기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 12개 광역 시·도에서 157개교”라고 밝혔다.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경북은 신입생이 없는 학교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으로 34개 학교가 입학식을 열지 못했다.전북, 경북 이외에도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