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 촛불집회가 859회를 맞았다.15일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사드반대김천대책위) 주최로 김천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 촛불집회에는 김천, 구미, 성주지역 시민 70여 명이 참석했다.사드반대김천대책위 김대성 공동위원장은 “김천지역 SRF 소각장 건설을 반대한 김천시민이 고소를 당했다. 사드도 SRF도 김천시민 모두가 이해당사자”라고 강조하며 “4년 넘게 사드 반대 투쟁을 해온 시민들 대단하다. 앞으로 4년 더 뭉치자. 사드 나가는 그날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강현욱 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
“대통령이 성역 없는 재수사 명하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내려갈 수 없습니다.304명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 나왔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또 희생자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거 하나뿐입니다. 단 한 번도 내 삶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날 희생자들이 살려주지 않았다면 저도 역시 희생자 됐을 것입니다. 그들이 살려준 이유, 그것을 찾고자 7년이나 거리에서 헤맸습니다. 이제는 그 걸음을 멈추고 싶습니다.생존자로서 그들이 준 삶으로서 제가 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 그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그것이 그들이 원했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캠페인단이 9박 10일 동안 전국을 돌며 핵폐기물의 위험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리정책 재검토의 문제점를 알리고, 제대로 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 캠페인단은 10월 24일 부산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핵폐기물 드럼통 모형을 싣고 핵발전소 소재 지역인 울산-경주-울진을 거쳐, 대구에 들른 다음 영광과 대전을 거쳐 서울로 간다. 캠페인단은 최소 10만 년 이상 생활권으로부터 완전히 격리해야 하는 고준위핵폐기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23만 톤 정도 쌓인 후쿠시마 오염수는 지금도 하루 160~170톤 정도 생기고 있다. 이 물은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원자로를 냉각시켰던 물과 빗물·지하수 유입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다.1946년에서 1993년까지 세계 각국은 바다에 핵폐기물을 버렸다. 심지어 1975년까지는 고준위 핵폐기물을 버리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구소련과 영국이 가장 많은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렸으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구소련과 러시아는 1993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일반공업지역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 신설 허가 신청서를 모 업체가 경주시에 제출하자 안강지역 주민들이 신규 매립장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16일,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장 신설 추진은 오랜 시간 두류공단의 악취로 인한 대기오염과 토양 및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안강 읍민의 고통에 기름을 붓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주민 수용성만이 행정업무의 최우선임을 강조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불허
10월에는 밤하늘에 줄지어 선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해가 진 후 동쪽 하늘에서는 지구에 가까이 다가와 붉게 빛나는 화성이 떠오르고, 서쪽 하늘에 나란히 선 목성, 토성을 만날 수 있다.천체망원경이 있다면 목성과 토성 중간쯤에서 명왕성을 찾을 수 있다. 물병자리 옆에서는 해왕성을, 동쪽 하늘에서는 화성을 뒤따르는 천왕성도 볼 수 있다.10월 초순에는 해가 진 직후 수성을 만날 수 있고, 해 뜨기 전 새벽에는 샛별 금성을 만날 수 있다.밤하늘 달을 제외하고 가장 밝은 천체는 금성이다. 별 중에는 시리우스가 가장 밝다.지난 6월 금성
핵발전소가 자연재해 앞에 맥없이 가동 중단됐다. 역대 태풍은 주로 동해안을 끼고 있는 핵발전소 안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태풍과 폭우, 폭염 등 점점 잦아지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핵발전소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조속한 탈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9호 태풍 ‘마이삭’으로 9월 3일과 4일 부산의 고리핵발전소 1·2·3·4호기와 신고리핵발전소 1·2호기가 소외전원이 모두 상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발전소 외부전원이 끊기자 이들 6기 핵발전소 모두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되었다. 신고리 3·4호기는 가동이 중단되지는 않았으나 변압기 정전이 발
의료폐기물 처리량 전국 1위인 경북지역 곳곳에서 신규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시설(소각장) 설치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대구환경청은 김천, 안동, 포항 3개 지역 의료폐기물 중간처리시설 신규 설치를 위해 민간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안동, 포항에 이어 김천은 올해 초 대구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설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사업주가 폐기물중간처분시설 설치 관련 사업계획서를 해당 환경청에 제출하면 폐기물관리법상 적합 여부 검토 절차를 거친다. 적합 결정이 나면 사업 허가 신청이 가능해진다.불법
인권유린 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장애인시설 ‘혜강행복한집’에서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경주지역 시민사회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16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경주시청 앞에서 ‘반복되는 혜강행복한집 폭행 사건 규탄! 2차 가해 즉각 중단 및 시설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폭행과 2차 가해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의 실상을 알리고, 경주시의 즉각적인 시설 폐쇄 조치를 촉구했다.송상원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사무국장은 “폭행 사건은 경상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학대 판정으로 경찰 조
갑상선암 공동소송이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1심 재판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갑상선암 공동소송을 맡은 재판부는 공동소송을 촉발한 ‘균도네소송’을 지켜본 뒤에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균도네소송은 고등법원에서 패소했고, 대법원은 지난 연말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각하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갑상선암 공동소송 1심이 진행 중이다.공동소송 1심은 2014년 11월부터 전국 핵발전소 인접 지역 주민을 상대로 소송인을 모집했고, 2015년 5월 공동소송 1차 변론을 시작해 2018년 3월 10차 변론까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전국 26개 도시를 순회한 평등버스가 1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9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전국 순회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평등버스(이하 평등버스) 도착 기자회견이 열렸다.평등버스는 지난 8월 17일 국회 앞을 출발해 29일까지 12박 13일간 전국 26개 도시(춘천-원주-충주-청주-세종-대전-포항-대구-부산-울산-부산-창원-순천-여수-목포-제주-광주-익산-전주-홍성-아산-천안-평택-수원-안산-인천)를 순회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시민들을 만나는 순회
1983년 4월 22일 가동을 시작한 월성1호기는 2012년 11월 20일 이미 설계수명 30년이 종료된 핵발전소다.월성1호기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원안위로부터 ‘10년간 계속운전’(수명연장)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까지 가동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7년 국민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은 원안위의 수명연장 허가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이후 2018년 6월 15일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는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의결하고, 2019년 2월 원안위에 운영변경허가를 제출했다. 원안위는 2019년 12월 24일 영구정지를 승인했다.
“아침에 딴 고구마 순이에요.”유가네농장 대표 유명옥 씨가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기며 말했다. 구미시 양호동, 낙동강체육공원 근처 농장에서 오늘 아침에 수확한 고구마 순이라고 했다.매주 토요일 구미시 원호사거리 인근 공터에서 열리는 싱싱장터 부스에는 유명옥 씨가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이 빼곡히 놓여있다.호박잎 한 봉지, 깻잎 한 봉지 각각 이천 원. 유 씨의 가게를 찾은 원호동 주민 A 씨는 비닐봉지를 풀어 호박잎과 깻잎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후 깻잎 한 봉지를 골랐다.이날 싱싱장터를 두 번째 방문한다는 A 씨는 “집에서도 가깝고 너
19일 평등버스가 포항에 왔다.평등버스 전국 순회 셋째 날인 19일, 평등버스 전국순회단(단장 지오)은 오전 7시부터 포항 대잠교차로에서 지역 활동가와 한동대 청소노동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근길 홍보행사를 진행했다.오전 10시에는 포항시청 앞에서 ‘차별을 금지하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전국 순회 평등버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포항을 비롯해 안동, 울진, 영덕, 경산, 경주 등 경북지역 곳곳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기자회견에 참여했다.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평등버스의 이번 여정은 대한민국 어디에나 차별금지법 제정
사용후핵연료 “공론조작 의혹”국회 산자위 소속 이수진 의원 등 경주와 울산 주민·시민단체와 간담회산업통상자원부가 구성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와 ‘경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지역실행기구’가 진행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공론화’ 과정에 공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런 가운데 경주와 울산 시민단체와 주민단체 등은 8월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 등이 의원회관 11간담회실에서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경주지역 공론화 공론 조작 의혹과 울산지역 의견수렴을 배제한 공론 설계의 문제점, 공론
포항시와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다원공동생활가정(아동보호시설) 내 아동 감금·학대 사건 제보자를 가해자로 내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관련 기사 : 학대 피해 장애아동, 소규모 보호시설에서 또다시 학대 당해)학대를 주도한 설립자가 책임 회피를 목적으로 제보자를 맞신고하자, 이를 근거로 두 기관이 ‘공익제보자 가해자 만들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14일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다원공동생활가정 장애 아동 학대 사건 은폐! 공익제보자 탄압! 포항시 및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참가자들
2020 전국 순회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평등버스(이하 평등버스)가 8월 17일 국회 앞을 출발해 29일 서울 광화문까지 전국 25개 도시, 2천 km를 달린다.평등버스는 전국 순회 셋째 날인 19일 경북 포항과 대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19일 아침 7시 포항시 대잠네거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출근길 홍보 활동을 하고, 오전 10시에는 포항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후 경북지역 인권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포항 일정을 마무리한 평등버스는 대구로 이동한다. 오후 2시 30
전국의 시민사회, 종교계, 지역, 전문가, 정당 등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전국 공론화와 지역 공론화 무효를 선언했다. 이들은 공론화를 추진한 재검토위원회가 공정성과 투명성 등을 상실했으며, 산업부가 공론화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 국정과제의 하나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수립한 고준위방폐물 관리 정책이 핵산업계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한 것이므로 재공론화를 통한 정책 재수립이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의 요구를 수용한
7월 18일 ‘사용후핵연료 대용량 건식 조밀저장시설’(이하 맥스터) 건설 여부를 결정하는 경주지역 공론화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역공론화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단 한 차례의 토론회를 열고 맥스터 건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맥스터 건설에 반대하는 월성핵발전소 최인접지역 마을인 양남면 주민들과 경주시민, 울산시민 등이 지역공론화 반대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종합토론회 성사나 무산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6월 27일에는 경주지역 공론화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
17일, 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는 경북 포항시 소재 화진해수욕장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조력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2020년 피플퍼스트 사업에 대한 사전 설명회와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서 공동체 행사로 물놀이 체험과 제트스키·보트 등을 타는 해상 체험행사가 열렸다.워크숍에는 포항, 경주, 상주 등 경북지역 7개 시·군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 59명과 조력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오정욱 경북피플퍼스트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복지관 이용도 중단되고, 다른 활동도 하기 어려워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