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구미기후유권자행동이 발족했다. 기후 위기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상황에서 정치가 기후 위기 극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운동의 취지다.구미기후유권자행동은 구미참여연대가 앞장서면서 경북 구미시에서 결성되었다. 지역의 시민단체를 비롯하여 기후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구미기후유권자행동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의 선언 운동을 진행한다. 구미기후유권자행동이 제시한 기후유권자 선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1. 22대
구미참여연대는 구미YMCA, 사회적 경제활성화 경북네트워크와 함께 3월 9일 ‘제4회 구미시민독립영화 공동체상영회(3·1절 기념)’를 개최하였다.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교육과 애국’을 상영했다.구미참여연대는 2023년부터 구미시민 독립영화 공동체상영회를 개최해왔다. 2024년 첫 상영회는 지난 3월 9일 ‘교육과 애국’이라는 영화를 선정하였으며, 4월에는 세월호 10주기를 기념하여 ‘너와 나’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3월 9일 ‘교육과 애국’ 영화관람 후에는 이야기 손님으로
27일 구미참여연대 회원들이 양포도서관 앞에서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 구미지역 시민단체인 구미참여연대는 ‘그돈씨 캠페인’을 통해 제기되었던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 중 현실화 가능한 사안을 선별하여 정책으로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구미참여연대는 “시민들의 목소리 중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간 부족 문제와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이 있었다”라며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팬데믹이라는 인류가 감당하기에 벅찬 시련 이후(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인간에게 닥쳐온 의제가 있다. 지금까지 문명의 발전, 성취 나아가 한마디로 ‘효율성’이라 정의할 수 있는 소비와 생산을 최적화하여야 한다는 진보의 시대는 이제 종언을 고할 수밖에 없다는 것. 진보(발전, 발달)의 시대는 회복력(resilience) 시대로 자리를 내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제러미 리프킨은 ‘재 야생화되는 지구에서 생존을 다시 생각한다’는 부재가 붙은 『회복력의 시대(The Age of Resilience)』에서 생존을 위해 지금까지 정치, 경제
소설 『마지막 섬』(쥴퓌 리바넬리 著)은 자연의 힘이 저항의 주체가 되어 하나씩 망해가는 그리하여 천국과 같은 섬이 참혹하게 지옥의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소가구가 소유권의 다툼도 분쟁도 없이, 제제도 제약도 경계도 없이, 그렇다고 내 것, 네 것 나누지도 않던, 비둘기들이 원래 주인이었던, 자연 그대로 더불어 살았던 평화로운 모습이 권력을 가진 자의 추악한 무지와 무례함으로 파괴되고 필연적으로 모두가 죽어가는 지옥의 섬으로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그러면서도 책에서 말하듯, ‘권위주의와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공동체를 어떻게
멀리 갈 것도 없다.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대형 참사가 이제는 일상이 되는 느낌마저 든다. 그만큼 무감각했거나 무덤덤해지는 암울한 사태가 또 벌어질까 두려우면서도, 점쟁이도 아닌 전문 경영인이 말한 내용이 자꾸 떠올라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아직 흘러내리는 상처의 흔적이 아물지도 않았는데, 어느 하나를 소홀하게 취급할 수 없는 악독한 재앙이다. 당한 희생자의 아픔과 재산 손실은 서민들 모두를 울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이번 이태원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 150명이 넘은 젊음에게 어떤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이 아픔이 사라질꼬? 세월
11월 2일 연극 전태일이 구미를 찾는다.2022연극전태일 구미공연추진위원회(이하 구미추진위원회) 주최로 2일 저녁 7시 30분,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2022 연극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가 무대에 오른다.함께하는 연극전태일(상임대표 임은혜)은 이번 공연이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연극’이라고 강조하며 구미추진위원회 등 지역 공동체가 공연 기획과 주최를 맡고 구미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연극에 생명력을 더했다고 밝혔다.연극 전태일은 장면 마다 다르게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이 러닝타임 100분 동안 20여 곡의 노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은 고대 중국의 민요 형식의 시 모음집인 ‘악부시(樂府詩)’ 군자행(君子行)에서 나온 말이다. 군자가 행하여야 할 도리에 대해 읊은 구절 중에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이 나온다. 오이밭에서 신발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다. 그만큼 군자라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2022년 9월 21일 자 영남경제신문은 1면 머리에 ‘김장호 구미시장, 경북도 예산으로 사전선거 홍보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김 시장이 경북도 홍
당신이 가파르고 굽은 길을 따라 운전한다고 상상해 보라. 대낮이 아니라 어두운 밤에 말이다. 안전을 위한 가드레일이나 추락에 대한 경고 표시판도 없다. 자동차의 전조등은 고장 나 깜빡거리고 있을 뿐이다. 언제라도 도로에 바큇자국만 남기고 협곡으로 떨어질 수 있다. 차 안에 사람들은 혼란과 공포에 휩싸여 있을 것이고 뒷좌석에 아이들은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속도를 줄이며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할 텐데 무슨 확신이 있는지 당신은 어둠 속에서 이리저리 부딪치기를 반복할 뻔 속도를 줄이려 하지 않는다. / P14 어
일국의 장관(그것도 부총리급)에게 ‘님’이라는 존칭을 붙이지 않음에 대해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고교 10년 후배에게, 경제학에 문외한인 70대 노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학부를 나와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 이후 대한민국 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다듬은 수재에게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바둑 18급이 국수전에 훈수를 두는 기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된 경제정책에 대해 한마디 할 수밖에 없다. 그가 만든 정책이 심각을 넘어 ‘감세 좀비’(『폴 크루그만, 좀비와 싸우다』, 폴 크루그만, 부키, 2022.7)임을 일
제8대 구미시장이 취임했다. 구미에서 태어난 금수저로 미국에서 공부했고, 행정고시 출신에다 경북도와 청와대, 다시 경상북도의 요직을 겪은 소위 찬사를 주로 하는 사람에 따르면 ‘당장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철저하게 준비된’ 사람이라는 것이다.더구나 식장 여기저기에서 수군대는 이야기, 즉 인간적인 면에서 들리는 말들 또한 민망할 정도의 상찬이 가득하다. 재력이 있던 부친은 공무원이 된 아들(신임 시장)에게 돈이 필요하면 아버지가 채워주겠으니 공무원으로 받은 월급은 이웃에게 쓰라 할 정도였고, 따라서 이웃에게 참으로 착하고 선했다는
파고노믹스라는 말을 들어보셨는가? 돈으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고 결국은 파멸에 이르는 내용의 미국 드라마 제목 와 경제학(Economics)이라는 말을 붙여 만든 합성어다.범죄드라마 제2부에서는 1979년 ‘노스다코다주 파고’에 거주하는 평범한 한 가족이 캔자스 주에 있는 악명 높은 범죄조직과 맞닥트려 풍비박산이 난다. 이러한 파국을 담당했던 조직배 마이크 밀리건은 파고의 가족을 쓰러뜨린 대가로 상을 받겠거니 기대하며 폭력단 본부에 들어간다. 상급자는 ‘보상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회계사 사무
지난 6월 16일 윤석열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후보자 시절부터 경제에 관련한 자유주의 성향의 말이 있어 짐작은 했지만, 발표된 내용은 지금 어렵게 살고 있는 서민의 아픔이나 생존과는 거리가 먼 것들 일색이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최근의 걷잡을 수 없는 생활물가의 상승과 고 금리(소위 스태그플레이션), 그로 인한 경기 침체로 생활고(?)가 눈에 훤히 보이는 상황에서 윤 정부는 ‘저성장 극복과 성장-복지 선순환’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많은 언론이 한목소리로 과거 성장 위주의 정책 즉 ‘747’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제가 16일 구미역 광장에서 열렸다.이날 추모 행사는 구미참여연대, 구미YMCA, 민주노총 구미지부,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구미지회, 어린이도서연구회 등 구미 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단체들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피케팅과 문화제를 진행했다. 노란 종이배와 촛불이 놓인 분향소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비롯해 구미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현욱 구미YMCA 시민청소년부장은 “세월호 사고로 단원고 YMCA 학생 동아리 회원 6명이 숨졌다”라며 “이후 매년 Y
민주주의 역사는 참정권 확대의 역사선거를 통해 시민의 대표를 선출하고 선출된 자가 권한을 위임받아 정치적 행위를 대리하는 대의정치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이후 지금은 전 세계적인 정치체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도 신라 시대 육부촌에 모여 씨족의 대표자가 나라의 온갖 일들을 결정하던 시대에서 지방호족들을 제압하고 강력한 왕권 국가가 지속하다가 일제의 침략과 패망을 거쳐 민주공화국이 탄생하기까지 숱한 민중들의 봉기가 있었고 이는 정치는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 나라의 주인은 누구인지를 부당한 권력에 맞서 피 흘려 물은 우리의 역
3월 30일 오후 3시, ‘2020 청소년이 직접 뽑는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 발대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발대식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다수가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권이 없는 경북지역 청소년 100명이 직접 손피켓을 든 인증사진을 SNS에 동시다발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시작되었다.지난 연말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만 19세 이상만이 투표할 수 있었던 불명예를 지우고 만 18세로, 한 살 낮추어졌지만, 청소년을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면서 그들
구미 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구미먹거리네트워크는 1월 15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시 선산읍 선산문화회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정 당국과 지역 농민이 직접 소통하는 구미 농업인을 위한 새해 농정설명회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최한다.구미먹거리네트워크에 따르면 공익형농업직불제를 위한 예산 2조 4000억 원 확보와 함께, 예산부수 법률안으로 농업소득보전법(공익증진직불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공익형 직불제 시행에 힘입어 2020년 농업예산이 15조 7,743억 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6%(1조 1,147억 원)
11월 29일, 구미시종합비지니스지원센터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먹거리네트워크’가 출범했다.이날 출범식에서 구미 지역 11개 단체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먹거리 종합전략이 올바로 수립ㆍ추진되도록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처리와 순환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먹거리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또한, “건강한 먹거리 정책을 수립ㆍ시행”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실현”하고자 구미 먹거리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출범식 1부에서 손재근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농업ㆍ농촌의 여건
10월 27일 일요일 드림큐브에서는 구미 지역 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제1회 구미로컬푸드(ON)축제가 개최되었다.이번 행사는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과 구미YMCA, 식생활교육구미네트워크 등 지역의 11개 생산자 단체와 시민단체가 함께 결성한 구미먹거리네트워크추진위원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구미시 후원으로 기획된 축제이다.가을걷이가 끝나고 참여한 구미 지역 농가들은 지역의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홍보했다. 고아읍 대망리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기업(주)참푸른농산에서는 마을의 특산품인 인삼 맛보기와 건고추 빨리 따기 체험을 진행했다. ‘먹거리
투명한 가을 하늘과 아련한 기억이 밀려오는 계절, ‘제1회 구미로컬푸드(ON)축제’가 오는 10월 27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금오산 드림큐브 일대에서 개최된다.구미먹거리네트워크추진위원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구미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로를 모색하는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준비되었다.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과 구미YMCA, 자연농업연구회, 식생활교육구미네트워크 등 구미지역 11개 시민사회ㆍ생산자 단체가 공동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소통하는 축제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