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주여성노동자회와 경주지역 16개 단체와 시민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년 성평등 어우러짐 축제’가 경주 황성공원 입구에서 열렸다.행사를 주관한 경주여성노동자회는 “2023 성평등 어우러짐 축제는 경주지역의 단체들이 시민들과 함께 성평등과 인권,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고 확산하는 자리”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주여성노동자회 등 경주지역 16개 단체가 참여하여 체험 부스 11개를 운영했다. 참가자 중 전체 체험 부스를 완주한 사람에게는 경주여성노동자회가 마련한 에코백
3년 전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몸살을 앓았던 경주시체육회가 또다시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이번에는 경주시로부터 선수단 운영을 위탁받은 경주시체육회 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6일, 경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는 ‘경주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경주시청 앞에서 열고, 인권침해 가해자의 자진사퇴와 사법처분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 경주시체육회의 공개 사과와 가해자의 자진 사퇴, ▷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위탁운영 철회, ▷ 인권침해 전수조사 정례화
14일, 경주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 등 14개 경주지역 노동·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 2천 원 경주공동행동(아래 경주공동행동)’은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별 임금 격차 해소 필요성을 주장했다.경주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최저임금 1만 2천 원으로 인상,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여는 발언에 나선 우영자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장은 “2022년 남성 정규직 노동자 평균임금은 399만 원이었고,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23일 파리바게뜨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2차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가 열렸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첫 1인 시위에 이어 이날 전국 파리바게뜨 및 SPC 계열사 매장 500여 곳에서 2차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공동행동은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통해 불법파견과 임금체불에 대한 사회적 합의 이행과 적정인력 확보 등 노동권 보장,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SPC 불매운동을 전개했다.앞서 업무 방해, 명예 훼손 등을 이유로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주가 제기한 방해금지
파리바게뜨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시민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SPC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및 불법행위 엄단 촉구 2차 시민 선언’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다. 17일 경향신문, 18일 한겨레 신문에 선언 광고와 선언 참가자 2815명의 명단이 게재됐다. 앞서 4월 20일 1차 선언에는 4313명이 참여했다. SPC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과 조합원들은 사 측이 약속한 고용과 임금 관련 합의 이행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올해 3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0일
최저임금 인상 요구 기자회견이 24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와 경주여성노동자회 주최로 열렸다.기자회견에는 주최 단체를 비롯해 민주노총 경주지부,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경북노동인권센터 등 노동단체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최저임금은 저임금 여성노동자 생계의 최후의 보루이자 성별 임금격차를 줄이는 사회적 장치”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정부와 재계에 촉구했다.또 6월 9일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차등 적용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취약 노동자 보호라는 최저임금제도 정신을 훼
19일, 경주여성노동자회 등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차별 타파의 날 경주공동행동(공동행동)은 ‘제6회 임금차별 타파의 날’을 맞아 2022년 지방자치단체 성평등 노동 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공동행동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조례 제정, △성별 임금격차 로드맵 수립, △돌봄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성평등한 노동 및 사회환경 구축, △성평등한 노동 실현, △중·소·영세사업장 여성노동자 지원방안 마련을 요구했다.이날 공동행동이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성평등 노동 과제’는 한국여성노동자회와 경주여성노동자회 포함
경주여성노동자회는 1일 노동절을 맞아 2021년 노동상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경주여성노동자회 산하 고용평등상담실은 지난 2021년 1년 동안 노동상담 307건을 진행하여 내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별 여성노동자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코로나19 이후 방문보다 전화 상담이 많았다. 전화 상담이 93%로 나타났다.상담 내용은 근로조건 상담이 35.5%, 직장 내 성희롱 19.2%, 모성권 상담이 18.1%, 직장 내 괴롭힘이 13.9%, 기타 12.9% 순이었다. 노동 상담 ‘1년 이상 근
경주시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이후 고발에 나선 동료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선배 선수 A 씨에 대한 2심 선고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28일, 대구지방법원 2심 재판부인 제1형사부(판사 이상균, 이호선, 민경준)는 “1심의 형량이 낮다고 제기한 검찰의 항소는 기각 한다”면서도, “피고인의 지위 등에 비추어 후배 선수를 폭행한 것은 죄질을 좋지 않다.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1심이 정한 형을 파기할 정도는 아니어서 1심의 형은 정당하다”며 1심에서 선고한 벌금 700만 원을 확정했다.
장애인권 단체들이 4월 20일을 ‘장애인차별철폐 투쟁의 날’로 선언하며 탈시설·자립생활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뜻을 함께하는 시민 556명이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삭발식을 단행했다.경북에서도 장애인이 함께 살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 구축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주 시민사회단체들이 경주시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탈시설 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22일, 경주시청 앞에서 ‘함께 삶을 위
26일, 경북노동인권센터(이하 센터)는 포스텍 송모 석좌교수의 비정규직 교수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것은 부실 수사라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센터는 성명서를 통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또한, 경찰이 피해자가 제기한 이의 심의 신청을 받아들여 공정한 재수사를 진행하고, 피고소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송 모 석좌교수가 “정당한 노동자로서의 법적 권리를 주장한 피해자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업무 계정 메일로 인문학부
대구고등법원은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감독 등이 제기한 항소에 대해 혐의 변경 없다며 ‘기각’ 했다.9일, 대구고등법원 제1-1형사부(판사 손병원, 조진구, 정성욱)은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김규봉 감독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선수단의 주장 장윤정과 선배 선수 김도환이 제기한 항소 역시 기각하고,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겪는 것으로 노동상담 사례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경북노동인권센터(이사장 노진철)는 “지난 1년간 노동 상담 사건을 분석한 결과 노동 현장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여성노동자와 비정규노동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30일, 경북노동인권센터(아래 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지난해 2월 첫 출근 정지 사례부터 올 2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한 계약 연장 거부 사례까지 1년 동안의 코로나19 노동상담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코로나19 관련 노동권 침해 상담에서 1년간 피해 상
29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책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실을 방문해 ‘성평등걸림돌’을 전달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최숙현 선수 죽음에 대해 유족과 경주시민에게 공개사과, ▷성희롱,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전수조사, ▷안전한 일터와 인권보장을 위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윤명희 경주여성노동자회 회장은 “최숙현 선수가 호흡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워 그들의 죄를 밝혀달라고 호소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경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주기를 맞아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이하 탈핵경주행동)이 10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4만여 실향민은 여전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우리는 지난 10년간 핵사고 위험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는가”라고 반문했다.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당시) 유일하게 수명 연장한 후쿠시마 원전 1호기부터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그 충격으로 통제 불능인 상태에서 2, 3, 4호기가 차례로 폭발했다”라며 “수명을 10년 연장한 월성원전의 위험도 1호기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113주년을 맞아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경주 시내 구 신라백화점 앞에서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은 경주여성노동자회, 민주노총경주지부, 전국여성노조경북지부, 포항여성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이 참여한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경주공동행동(이하 경주공동행동)’이 주최했다.경주공동행동은 2019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가 약 33%로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라고 밝히며 ▲코로나19로 인한 여성 해고 중단·여성 고용 확대·성차별 없는 채용, ▲돌봄 노동자
경주 소재의 장애인시설 ‘혜강행복한집’ 인권유린 사건의 폭행 가해자인 전 원장이 2심 판결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시장이 직접 나서 시설폐쇄와 탈시설 지원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3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의 범죄시설 봐주기 행정이 인권유린 사태의 주범’이라며 규탄했다. 또한, 경주시의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소극적 조치 문제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하고, ‘경주시의 부당한 행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뜻’이라며 시
26일,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경주시장의 직접 사과와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여자 선수단 정상화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경주시청 앞에서 열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팀닥터 안주현에 대해 징역 8년의 중형과 벌금 1천만 원이 선고되는 등 가혹 행위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적 단죄가 내려지고 있다. 하지만 경주시장과 경주시의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조처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며 경주시장과 경주시를 비판했다.참가자들은 경주시장이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내 폭행 등 가혹 행위와 체육회 관계자들이 보조금 횡령
지난 8일 경북지역 인권활동가 워크숍과 경북시민인권연대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더케이호텔 경주 원화A홀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 경북지역 인권 현안과 과제 발표에 나선 김신애 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 대표는 “1948년 세계인권선언 채택 후 인권이 보편적으로 세계적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인권협약에 가입한 유엔 회원국으로 인권증진 책무가 있으며, 지자체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인권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인권보장과 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김신애 대표는 “각각의 문제들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
12월 말 낙태죄 개정 시한을 앞두고 낙태죄 전면 폐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경북지역 42개 여성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 경북공동행동(이하 경북공동행동)’은 25일 낙태죄 완전 폐지를 촉구하는 선언에 참여한 2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지난 4월 헌법재판소가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자 정부는 낙태죄 처벌 조항을 유지한 채 낙태 허용 조건 조항을 신설한 ‘형법 및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안’을 10월 7일 입법 예고했다. 11월 17일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이어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