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실시하는 ‘2023년 우수 감사제보자 등 포상’에서 포항 시내버스 불법·특혜 및 보조금 부당청구 관련 공익감사 청구자들이 ‘우수 감사제보자’로 선정됐다.지난 15일 감사원은 “공익제보의 활성화를 위해 「2023년도 우수 감사제보자 등 포상」을 실시한다”고 알렸다.2023년 감사원의 우수 감사제보자 등 포상에서는 포항 시내버스 불법·특혜 및 보조금 부당청구 관련 공익감사 청구자 등 24명이 우수 감사제보자로 선정되어 포상을 받게 됐다.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 등 4개 기관은 감사제보 처리
산업‧의료폐기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포항, 경주, 안동, 고령, 문경 등 경북지역 주민들이 각 지역의 산업‧의료폐기물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을 결의하고 활동에 나섰다. 25일 포항·경주·안동·고령 등 경북 4개 지역 주민단체와 공익법률센터 농본,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광역협의회가 ‘산업‧의료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지역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경북공대위)’를 발족하고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북공대위는 ▷산업‧의료폐기물 처리 ‘공공 책임 원칙’ 법제화, ▷산업‧의료폐기물 ‘발생지 책임의 원칙’ 법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경북지역 노동사회단체들이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23일 경북지역 38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경북도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이철우 도지사가 공식 발표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결의문을 공식 채택하라고 촉구했다.단체들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해양 배출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반 생태적 국가 폭력’이라 규정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은 중단되어야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는 3월 18일 오후 2시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서 ‘물의 날’ 행사를 열었다.대구대교구 생태환경 및 농어민사목부(부장 임성호 베네딕토 신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 주제는 ‘이웃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였다. 행사에는 대구·경북 15개 성당에서 사제와 수녀, 신자들과 주일학교 어린이·청소년들이 함께했다. 행사 1부에서는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인사말 및 참가 단위 소개가 있었고, 임성호 베네딕도 담당 신부가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이후 2부 행사로 대주교와 함께 하는 ‘친환경 미생
경북지역 13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이 14일 울진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수원 사장, 울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2005년 건설기본계획 확정 후 2010년 착공하여 올해 12월 7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올겨울 전력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력 공급 능력이 지난해보다 5.5GW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한울 1호기 연간 예상 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은 경주 방폐장에 지하수 배관 추가 설치를 2021년 5월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나, 12월부터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이 드러났다. 공단은 지난 5월 월성원자력안전협의회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배관 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부실시공이 드러난 약 1.8km 길이의 지하수 배관은 지진 대비책으로 설치한 안전 설비여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경주 방폐장(1단계 동굴 처분장)은 건설 당시부터 다량의 지하수 누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중저준위 핵폐기물 10만 드럼을 처분하
월성핵발전소 2호기가 2021년 12월 10일 계획예방정비(이하 정비)에 착수한 후 7개월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월 30일까지 50일간의 정비를 마치고 가동했어야 정상이지만 현재 멈춰 서있다. 정비 중에 핵반응로(원자로)와 증기발생기에서 연이어 중수(냉각재) 누출 사고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핵반응로에서 발생한 중수 누출 사고는 올해 1월 17일 월성2호기 핵반응로에 삽입된 연료관에 중수를 보충하던 중 연료관 마개에서 약 2~3kg의 중수가 누출됐다. 한수원은 제염지를 이용해 누출된 중수를 전량 회수했다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11년, 사고의 충격은 사람들에게 잊히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성물질 오염과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식품 종류별 방사능 검사 결과를 보면 수산물은 3.8%, 농산물은 18.7%, 축산물은 1.7%, 야생육은 25.1%, 가공식품 6.3% 유제품 0.5%에서 방사성물질(세슘) 검출되었다. 일본 정부는 2021년도에 총 41,272건의 농수축산 식품을 대상으로 방사성물질 세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여 발표하였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202
천만 비정규직의 시대,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 기후위기로 생태계 균형이 흔들리는 시대, 평화보다는 전쟁을 연습하는 시대, 국민의 안전보다는 추악한 자본을 앞세워 원전 강국을 부르짖는 시대에 평화의 섬 제주도 강정에서부터 들고일어나 월성핵발전소 앞까지 봄바람 순례단이 찾아왔습니다. 월성핵발전소 인접 주민 이주대책위가 2014년 8월 25일에 농성을 시작하고, 집회 일수 2766일을 맞은 아침이었습니다. 농성장 앞은 상여와 핵폐기물 모형 드럼통이 놓여 있었고, 상여곡이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다른 세상을 만나기 위한 봄바람 순례
태양광발전소 사업주가 불허 결정 부지에 사업을 재신청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6일, 경주시 내남면 주민들과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내남면에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소 건설 재신청에 대한 반려를 촉구하며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경주시 내남면 풍력태양광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와 건선석산개발반대대책위원회,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경주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태양광 불허, △불허 난 부지에 재신청한 태양광발전소 즉각 반려를 요구했다.내남면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문제는 2014년 풍력발전소 추진으로부터 시작됐다.
나무 한 그루는 살아 있는 동안 22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고래는 일생 동안 33톤(33,00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한 마리의 고래가 나무의 1,500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이다.고래의 똥도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래의 똥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자라는 데 필요한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아마존 4개를 합한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다. 고래는 죽으면서 자신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자기 몸에 가두는데 그 양이 매년 20만 톤이라고 한다.방귀쟁이
안동환경운동연합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안동 중앙시네마에서 ‘탄소 배출과 경제시스템’에 관한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김수동 안동환경연합 상임대표는 “환경의 날을 맞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기후 위기 등 인류 생존에 관한 문제를 이슈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연대하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김수동 대표는 “오는 18일에는 기후위기안동시민행동이 출범한다”고 전하며 “정부가 탄소중립을 발표했지만 실질
한수원의 부실한 자료 제출“11건 요청 중 1~2건 받았다”지난 5월 6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회의실은 30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테이블을 가득 재운 채 무거운 기운이 흘렀다. 월성핵발전소 방사능 누출 조사를 위한 ‘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의 첫 합동회의가 열리는 순간이다. 합동회의는 조사단이 작성한 ‘조사계획(안)’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 위원들 각 7명(총 14명), 보고를 위해 참석한 한수원 관계자, 행정 지원을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를 포함해 30명이 넘는
#1. 에펠탑은 파리에 있어야 아름답다.산업화와 농촌의 공동화가 진행되며 온 산천에 에펠탑을 닮은 송전탑이 우후죽순 꽂혔다. 송전탑이 안전해서, 보기 좋아서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었겠지. 그동안은 어쩔 수 없다며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먹고 살기 바빠서 용인해 왔으나 송전선은 점점 고압이 되어왔고, 송전탑은 따라 커졌으며, 밀양에서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2. 쇠사슬 투쟁과 사사오입평생 농사만 지었고 남은 것은 작은 땅뙈기뿐인 밀양의 농민들이 쇠사슬로 서로의 몸을 묶고 고향을 지키려 몸부림쳤으나 한전은 기어이 고
29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책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실을 방문해 ‘성평등걸림돌’을 전달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최숙현 선수 죽음에 대해 유족과 경주시민에게 공개사과, ▷성희롱,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전수조사, ▷안전한 일터와 인권보장을 위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윤명희 경주여성노동자회 회장은 “최숙현 선수가 호흡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워 그들의 죄를 밝혀달라고 호소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경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주기를 맞아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이하 탈핵경주행동)이 10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4만여 실향민은 여전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우리는 지난 10년간 핵사고 위험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는가”라고 반문했다.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당시) 유일하게 수명 연장한 후쿠시마 원전 1호기부터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그 충격으로 통제 불능인 상태에서 2, 3, 4호기가 차례로 폭발했다”라며 “수명을 10년 연장한 월성원전의 위험도 1호기
탈핵신문이 계속 제기해온 월성핵발전소의 광범위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 누출이 사실로 드러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이 2019~2020년 사이 월성핵발전소 정기검사를 하면서 작성한 보고서에 방사능 오염수 누출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었다. 특히, 탈핵신문이 방사성 물질 누출 지점으로 추정한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및 폐수지저장탱크(SRT)에서 실제로 누수가 발생하고 있었다. 관련 보고서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KINS 보고서 “배수 및 벽체 통한 누설 진행”월성1호기 정기검사보고서 131쪽에는 “사용후
동해안에 있는 영덕은 면적 741.06k㎡, 인구는 3만 6300여 명으로 ‘대게’가 유명한 지역이다. 하지만 영덕에서는 ‘방폐장’ 문제로 1989년과 2003년 두 차례 대규모 반대 투쟁이 있었고, 2005년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신청’과 2012년 ‘천지원전 예정 구역 지정 고시 신청’으로 인해 2015년 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 투표를 시행하는 등 에너지 정책의 고비마다 갈등을 겪은 곳이다. 그리고 기후 위기-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구호 한편에서 현재에도 그 고통과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산자부는 영덕군 전체 11개소 172
태양과 바람이라는 공공재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영역이 대기업의 사익 추구 수단이 되었다. 현재, 재생에너지 산업은 핵발전소 건설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었던 대기업들(한화,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LS산전, 두산중공업)과 4대강 사업 최대 수혜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리고 토건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핵발전소를 건설했던 대기업들이 4대강 사업을 했고 지금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2020년 7월 16일 발표한 그린뉴딜은 ‘기후정의’, ‘정의로운 전환’은 없는 대기업을 위한 뉴딜이다. 현재의 탈핵 정책은 재생에너
경주 A 업체가 안강지역 두류공단 내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 신설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경주시에 제출하면서 주민들의 매립장 허가 반대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안강읍 주민들은 “두류공단은 폐기물처리 시설이 밀집돼 분진, 악취,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신규 폐기물 매립장 건설은 절대 안 된다”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지난해 8월 19일 A 업체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신설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경주시는 4계절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포함한 7개 항목, 33개 조항에 대한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 업체가 보완서류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해 1월 25일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