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칠곡에 있는 쿠팡 대구물류2센터에서 출고 포장과 집품 작업을 하는 노동자입니다.쿠팡은 그룹인데요,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과 그 외 자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PC나 휴대폰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고 싶은 제품을 주문하게 되면 그 주문된 제품을 고객분들에게 보내드리는 상거래를 하는 업체가 알고 계시는 쿠팡입니다.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고 줄여서 CFS라고 부르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입니다. 온라인 주문 건을 확인해 재고를 찾고 모아서, 그리고 포장해서 택배로 출고하는 단계까지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이하 노동조합)는 22일 한수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가 등급 D 등에 따라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개선 방안’ 즉각 이행과 낙찰률 인상을 요구했다.노동조합은 기자회견에서 “한수원은 자회사 운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겨우 피한 D등급을 기록했다”며, D등급을 받은 이유는 그동안 노동조합에서 요구한 내용이 한 가지도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한수원 자회사 운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자기 자본 비율이 낮고 부채비율이 매우 높은 점, 위탁 계약 형식에서 40개로 통합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
파리바게뜨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시민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SPC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및 불법행위 엄단 촉구 2차 시민 선언’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다. 17일 경향신문, 18일 한겨레 신문에 선언 광고와 선언 참가자 2815명의 명단이 게재됐다. 앞서 4월 20일 1차 선언에는 4313명이 참여했다. SPC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과 조합원들은 사 측이 약속한 고용과 임금 관련 합의 이행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올해 3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0일
경산시청에서 6개월째 천막농성을 진행 중인 경산시 민간위탁 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노동조합은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자에게 공공부문 비정규직 직접 고용과 민간위탁 철회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경산시는 5월 20일, 25일 노조와 협의 후 발표한 조치계획을 통해 ‘차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즉시 현안 사항을 인수위에 보고’하고,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경산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즉시 민간
5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는 포항 시내버스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포항시외버스정류장과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 환승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이번 ‘포항 시내버스 불법·특혜 및 보조금 부당청구 의혹 등에 관한 공익감사 청구’ 시민 서명운동은 포항 시내버스 운영사업자인 ㈜코리아와이드포항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운영 과정의 문제, ㈜코리아와이드포항마을버스 설립과 사업 허가, 전기버스 구입비 지원 과정의 적법성 등 포항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위해 시작됐
민주노총 금속노동조합과 공공운수노동조합은 2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에 촉구했다.노동조합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의 가장 큰 수입원 중 하나인 가스전 개발사업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 한국가스공사는 8.5%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는 2013년 미얀마 국영 석유가스공사(MOGE), 인도국영 가스석유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천연가스 생산과 판매 사업을 벌여왔다.노동조합은 미얀마인권단체(AAPP)의 발표를 인용해 “쿠데타 발발 이후 두 달 동안 미얀
※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톨게이트 노동자 투쟁 승리와 노동 개악 저지를 위해 투쟁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와 선전전 등의 연대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톨게이트직접고용시민대책위와 ‘비정규직 이제 그만’ 공동투쟁 3박 4일의 기록을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톨게이트 노동자는 기운이 세다 투쟁사업장 순회투쟁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나절 고민했다. 내가 따라나서도 되는 자리인지 알 수 없었고, 낯선 사람들과 낯선 공간으로 긴 시간을 떠난다는 것도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투쟁사업장을 찾아다닐 좋은 기회인 것만은 확실하다.
※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톨게이트 노동자 투쟁 승리와 노동 개악 저지를 위해 투쟁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와 선전전 등의 연대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톨게이트직접고용시민대책위와 ‘비정규직 이제 그만’ 공동투쟁 3박 4일의 기록을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1편에서 이어집니다) 자본은 망하지 않는 손쉬운 폐업톨게이트 노동자들이 9월 9일 공사로 들어갔을 때 다섯 개 노조가 공동투쟁을 하고 있었다. 민주노총 일반연맹 소속의 민주연합노조와 공공연대노조 그리고 경남일반노조와 인천일반노조의 조합원들이 있었고, 한국노총 톨게이트노조 소
노동은 존엄하다고 했다. 고용의 형태나 업무가 다르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노동은 없다. 울진핵발전소의 청소노동자 150여 명을 비롯한 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 울진지회 윤성민 지회장을 만났다. 울진지회 노동조합의 조합원 현황은? 공공연대소속 조합원은 약 580여 명 정도 된다. 4개 발전본부 중에서는 울진지회가 조합원이 가장 많다. 직종은 한수원 하청으로 청소, 시설관리, 수처리, 조명설비, 유리화설비(방사성폐기물을 유리 조각으로 압축을 해서 크기를 줄이는 작업
지난 9일, 한국노총 톨게이트 노조와 한국도로공사가 합의를 했다. 아직도 현장에서 ‘직접 고용, 자회사 철회’를 외치는 노동자들에게 힘이 빠지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쟁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처음처럼 싸우고 있다.이 합의는 대법원 판결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다.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 일부는 이 합의에 응하지 않고, 김천 본사와 청와대에서 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한국노총 지도부는 현장의 조합원들에게 의견을 물었는지 의문스럽다. 내가, 우리가 당사자 아니던가.노동자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 외주 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회의가 최근까지 다섯 차례 진행되었으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방사선 관리 노동자들이 집회를 열고 한수원의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11일 오후 3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는 경주시 양북면 소재 한국수력원자력(주)본사 앞에서 ‘월성원자력 방사선 노동자 정규직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송무근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장은 대회사에서 “2017년 7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지침을 시행한 이후 한수원은 비정규
대통령이 임명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대법원판결을 올바르게 이행하지 않는 것은 근무 태만이 아닌가?‘시작은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강래를 파면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한국도로공사는 “요금수납원 도로공사 직원이 맞다”라는 대법원판결 이행, 곧 직접고용을 해야 함에도 법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는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인가.특히 정부는 공공기관에 자회사를 두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병폐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자회사라는 것이 도대체 어
11일은 지난달 29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요금수납원 노동자 1,500명 모두에 대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시작한 지 4일차 이자 추석 연휴 첫날이다.9일 점거농성을 시작한 이후 3번의 강제 해산이 있었다. 9일, 첫째 날 20층 도로공사 사장실에서 농성 중이던 노동자 7명과 2층 로비 점거 농성 노동자 중 2명이 연행되었다. 10일, 경찰이 노동자들을 강제 해산시키려는 과정에서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은 웃옷을 벗으며 저항했다. 언론과 SNS에서 브래지어만 입은 여성노동자들의 사진이 유포되는 것을 보고
9일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 승소 수납원 가운데 자회사 전환에 동의한 수납원을 제외한 노동자에 대해서만 직접 고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노동자 갈라 치기, 노동자에 대한 협박은 톨게이트(나들목) 노동자들의 분노와 원성을 사는 데 더할 나위가 없었다.이에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찾고자 한국도로공사 본사 2층 복도에서 약 300여 명, 사장실에서 20여 명이 점거 농성을 하게 되었다.부리나케 달려가 제일 먼저 마주한 것은 119구급차량과 소방차, 그리고 경찰이었다. 이 차들이 왜 대기하고 있는 것
구미시는 2017년 9월의 기업으로 ㈜팜한농을 선정하고 지난 9월 1일 오전 9시경 시청 국기게양대 앞에서 이묵 구미부시장과 ㈜팜한농 김상희 구미공장장 및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번째 회사기 게양식을 가졌다.2017년 9월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팜한농은 구미국가 1산업단지에 구미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1953년 국내최초로 작물보호제를, 1967년에는 국내최초로 복합비료를 생산‧공급하며 농생명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국내 1위의 그린바이오 기업이다.2016년 LG화학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한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시장 점유율 1위, 종자 및 비료 시장점유율 2위 등 국내 최고의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분야 글로벌 TOP 10’에 도전하고 있다.㈜팜한농은 “차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유)'이 지난 10월 12일(수) 오전 10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에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신규 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준공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하여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노우에 오사무(井上治) 도레이BSF(주) 사장, 하기와라 사토루(萩原識) 도레이 상무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유)은 일본 도레이BSF가 100% 단독 투자한 외국인기업으로 도레이의 손자회사에 해당되는 기업이다. 현재 구미4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서 2008년 이후 총투자규모 4,000억 원(도레이BSF 100%)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을 생산해 국내 세트메이커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 전기차와
지난 11월 26일, 재계의 관심은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에 쏠렸다. 삼성그룹이 구미에 소재한 삼성탈레스를 포함,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한화그룹과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이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최초로 계열사를 국내의 다른 대기업에 넘기게 되었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 금융, 중화학 계열사들에 대해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 및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도약을 노리게 되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삼성탈레스의 모회사인 삼성테크윈의 지분을 한화에 넘기기로 했다. 창원베 본사를 둔 삼성테크윈의 종사자는 4천백여명이고, 자회사 삼성탈레스의 종업원은 1천여명이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근로자문화센터에서 구미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경은)의 제5차 대의원 정기 총회가 열렸다.105명의 대의원 가운데 75명이 참석해 예년보다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육성법 시행령에 따르면 조합원 400명 이상의 조합은 대의원 총회로 전체 총회를 갈음할 수 있다. 옥계 매장 안정화 추세... 2013년도 지역사회참여는 '미흡' 자평 아이쿱생협은 먹을거리, 교육, 환경, 문화, 여성 등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대안사업을 통해 조합원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만든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전국 각지에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구미 아이쿱은 2006년 12월 조합원 99명과 준비위원 9명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고 20
정부의 주장과 달리 수서발 KTX의 자회사 분리가 철도민영화 수순이라는 증거가 드러났다. 또 수서발KTX를 자회사가 경영하는 것보다 코레일이 직영하는 것이 더 수익성이 높다는 자료도 공개되었다. 6일 는 코레일 내부 문서를 입수, 7일 "수서발 KTX의 운영할 별도 신규 업체 설립은 결국 철도 민영화를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보도했다. "민영화 아니"라더니... 내부 문서에는 '민간에 개방' 가 입수한 '수서발 KTX 운영 준비를 위한 조직설계' 최종보고서(2012.12.23)'에 따르면,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 운송사업 경영권을 철도공사 출자회사로 운영해 공공부문 내 경쟁체제를 도입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운영을 포
이 글은 수능성적 카스트의 하위 계급에 속하는 학생들을 위한 글입니다.그렇기 때문에 SKY를 비롯하여 소위 명문대 학생이거나 자신은 수능 카스트에서 나름 괜찮은 계급에 속한다고 자뻑하시는 분들은 미련 없이 ‘Back'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이제 30대 초중반입니다.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나름 위안해 봅니다. 우선 제 얘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저는 4학년 2학기 때, 지금은 조금 밀리지만 그래도 한 때 대한민국 최고였다는 유명 전자회사에서 6개월짜리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대기업 직원으로 생활하다 1년 반쯤 지난 후, 나름 뜻한바가 있어 한 컨설팅회사로 옮겨 컨설턴트로 일하게 됩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잘 아는 유명 증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