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평론울진독자모임 및 전교조 울진지회(지회장 이지형)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울진지역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 그리고 일반인 43명을 포함한 304명이 해상에서 선박 침몰로 인해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사건이다. 지금까지도 유가족들은 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을 요구하며 각종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그동안 울진지역에서는 별도 추모행사를 열지 못했으나, 참사 10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지사장 하상진, 이하 공단)는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송만영)와 협력하여 경북 울진군에 국가자격시험장을 최초로 개설했다. 시험 응시자 편의를 위한 국가자격시험장 개설에 이어 지난 3월 31일(일) 울진군에서 첫 시험을 시행하였다.공단은 울진 지역의 실기시험 수험자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동영상 실기 시험장을 함께 개설했다. 첫 실기시험은 5월 시행 예정이다.이에 따라 울진지역 수험자들이 거주 지역에서 필·실기 시험을 응시할 기회가 열렸다. 울진에도 국가자격시험장이 개설됨에 따라 그동안 국가자격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대구 3개 초등학교와 경북 27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6일, 교육부는 “2024학년도 새 학기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 12개 광역 시·도에서 157개교”라고 밝혔다.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경북은 신입생이 없는 학교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으로 34개 학교가 입학식을 열지 못했다.전북, 경북 이외에도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7
2일 1일 오전 9시 울진군의료원 내과 진료 대기실에는 30여 명의 환자가 대기하고 있었다. 환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 치료를 위한 장기 약 처방을 위해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료를 보기 위해서는 평균 대기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지역 특성상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아 내과는 평소에도 내원 환자가 많고, 접수 마감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경우도 자주 있었는데 최근 이런 진료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은 금년 1월까지 내과 1명, 가정의학과 1명의 의사가 내과 진료를 담당
울진 노음초등학교(교장 손정아)는 지난 9일(화) 10시 ‘도란도란 가족과 함께하는 졸업식’ 행사를 진행하였다.졸업생들은 4학년 재학생들이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입장을 하여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과 운영위원장님의 덕담을 듣고 졸업장과 상장 및 장학금을 받은 후 학생들은 차례로 졸업 소감을 발표하였다. 학교에서는 특별히 졸업생의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격려의 말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상영하였다.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UCC동아리가 영화 ‘너의 이름은’을
울진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단장 이명익, 이하 추진단)은 지난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울진 왕피천 공원에서 ‘왕피천마켓 숨 크리스마스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씨푸드와 풍차 바비큐, 각종 소품 및 공예 작품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씨푸드와 풍차 바비큐는 방송인이자 외식업체 대표로 유명한 백종원 씨가 예산 시장 활성화 사업에서 선보여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추진단이 더본코리아와 협의하여 예산에서 물품을 임차하여 운영하였다. 이틀 동안 풍차 바비큐는 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대구·경북에서 가장 이른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포항 호미곶, 경주 감포와 토함산이다.한국천문연구원은 전국 주요 지역의 2023년 12월 31일 일몰 및 2024년 1월 1일 일출 시각을 발표했다.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 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가장 늦게까지 해를 볼 수 있는 곳도 전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3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
노음초등학교(교장 손정아)는 11월 28일(화)부터 12월 3일(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2023년 교육과정 성장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2월 학교 교육과정 계획 수립을 위한 교사들의 토론과 합의 과정부터 11월 말까지 이어진 교사, 학교, 학생들의 각종 활동을 사진, 글, 그림,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하여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노음초등학교의 교육과정 성장 발표회는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하는 것이다. 발표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의 교육 활동 및 학교 교육과정을 알리는 방법을 고민
온수온돌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울진 지역 수험생들이 자동차로 1시간여 거리인 영주에서 실습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15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공직 퇴직자부터 3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이 있어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수험생들은 11월 11일(토)과 18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는 실습 교육에 참여한다. 수험생들은 승용차 카풀을 서로 이용하고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시험 정보를 공유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영주캠퍼스에서 열린 훈련은 울진 지역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정숙경)는 11월 16일(목) 오후 7시 울진읍 알움인카페 연호정점에서 장편소설 ‘범도’ 방현석 작가를 초청하여 홍범도 장군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여성위원회가 11월 8일 포항, 11월 14일 영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울진지역 강연회에는 한수원노조 한울본부, 울진사회정책연구소, 울진여성회, 다섯줌모인 등 지역 단체들이 함께한다.더불어민주당 울진당원협의회 김복자 사무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독립군 홍범도의 그 절절한 생애, 그 치열했던 투쟁의 역사적 가치와 의
울진군풋살연맹(회장 지덕만)은 28일 후포생활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2023 울진군 청소년 풋살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4개 팀, 중등부 16개 팀, 고등부 12개 팀, 여자부 4개 팀이 참여하는 등 총 54개 팀 43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하였다.특히 초등부는 학부모 응원단도 대거 참석하여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아이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응원하는 등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풋살연맹은 초등부 세 그룹과 중등부 두 그룹, 고등부 두 그룹, 여자부 한 그룹으로 나누어 1위부터
“해고자 원직 복직, 우선 재고용하라!”지난 8월 17일부터 대림택시 해고노동자들은 경산시 평산동 회사 정문 앞에서 매일 피켓을 든다. 이들은 2019년 노조 설립 이후 부당노동 행위와 임금체불 등 노동권 탄압에 시달리다 2020년 12월, 일터를 잃었다.해고와 복직, 수차례의 천막농성, 경산시청 점거 농성과 법정 다툼을 진행하면서 생계의 어려움에 시달리던 조합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회사 밖으로 밀려난 이들이 생존을 위해 다시 피켓을 들었다.“△△병원 주차 관리 요원 한 명 뽑는데 300명이 왔어!”구인 광고를 보고 일할 곳을 찾
14일, 울진 산불 피해 세입자 이재민 대책협의회(아래 대책협의회)는 지난해 6월 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한 세입자 차별에 대한 진정사건 결과가 나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대책협의회는 울진 산불 피해 세입자 이재민을 대표하여 제출한 진정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6월 19일 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9조 제1항 제2호-차별행위에 해당하지 않음 규정에 따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대책협의회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세입자가 제기한 차별 진정사건을 기각한 것은 진정 취지를 깊이 있게 살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황석수, 이하 교육지원청)은 11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잠정 중단’ 관련 업무협의회를 진행하였다.이번 업무협의회에는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장세석 울진군 농정과장 등 울진군 관계자, 식재료 공급 회사인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 관계자, 박경화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등 급식 및 계약 관련 공무원, 조리교 영양교사 및 행정실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업무협의회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열렸다.울진군은 지난 6월 30일
16일, 울진군이 ‘2022년 울진산불 피해 지정기탁금’ 배분 금액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면서, 1년 넘도록 이어져 온 산불 피해 주민 지원 차별 논란의 첫 매듭이 지어졌다.울진군은 지난 1일, ‘2022년 울진산불 피해 지정기탁금’에 대한 배분 행정(안)을 제시했다. 지정기탁금 배분 행정(안)은 주택분야 피해 36억 7천여만 원과 소상공인 분야 11억 9천여만 원, 산림 분야 16억 8천여만 원 등 울진군에 지정 기탁된 76억 2백여만 원이다.지난해 3월 4일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는 정부의 지원금 지급, 국민성금 배분 과정에서 세입
부구중학교(교장 정석만)는 지난 5월 26일 우리금융 생명의 숲 4호 준공식을 갖고 학생 등 학교 구성원과 지역 주민에게 숲을 개방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우리금융 생명의 숲 4호는 2022년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울진군 북면에 있는 부구중학교에 조성된 학교 숲이다. 여름철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이 숲은 산불로 피해를 본 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숲 공모를 통해 조성되었다.올해에 조성된 4호 숲은 총예산 7천400만 원을 투자하여 야자 매트 산책로와 길거리 공연을 위한 데크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경북지역 노동사회단체들이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23일 경북지역 38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경북도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이철우 도지사가 공식 발표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결의문을 공식 채택하라고 촉구했다.단체들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해양 배출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반 생태적 국가 폭력’이라 규정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은 중단되어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상북도와 대구교육청이 2등급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은 3등급, 대구광역시는 4등급으로 나타났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주시와 대구광역시 북구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나란히 1등급에 올랐다.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 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부패 방지 시책평가를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공직유관단체가 85.7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76
경북지역 13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이 14일 울진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수원 사장, 울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2005년 건설기본계획 확정 후 2010년 착공하여 올해 12월 7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올겨울 전력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력 공급 능력이 지난해보다 5.5GW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한울 1호기 연간 예상 발
멀리 갈 것도 없다.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대형 참사가 이제는 일상이 되는 느낌마저 든다. 그만큼 무감각했거나 무덤덤해지는 암울한 사태가 또 벌어질까 두려우면서도, 점쟁이도 아닌 전문 경영인이 말한 내용이 자꾸 떠올라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아직 흘러내리는 상처의 흔적이 아물지도 않았는데, 어느 하나를 소홀하게 취급할 수 없는 악독한 재앙이다. 당한 희생자의 아픔과 재산 손실은 서민들 모두를 울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이번 이태원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 150명이 넘은 젊음에게 어떤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이 아픔이 사라질꼬?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