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대구·경북에서 가장 이른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포항 호미곶, 경주 감포와 토함산이다.한국천문연구원은 전국 주요 지역의 2023년 12월 31일 일몰 및 2024년 1월 1일 일출 시각을 발표했다.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 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가장 늦게까지 해를 볼 수 있는 곳도 전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3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
노음초등학교(교장 손정아)는 11월 28일(화)부터 12월 3일(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2023년 교육과정 성장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2월 학교 교육과정 계획 수립을 위한 교사들의 토론과 합의 과정부터 11월 말까지 이어진 교사, 학교, 학생들의 각종 활동을 사진, 글, 그림,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하여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노음초등학교의 교육과정 성장 발표회는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하는 것이다. 발표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의 교육 활동 및 학교 교육과정을 알리는 방법을 고민
13일 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극대기를 맞으면서 많은 별똥별이 쏟아진다. 이번 주말부터 맑은 밤하늘을 만나면 여름철 별자리를 보기 좋은 날이 9월까지 이어진다.지구가 혜성의 부스러기 지대를 지나면서 13일 밤, 많은 별똥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쏟아지는 별똥별은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여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로 불린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33년의 공전주기를 갖는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이 모체이다.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달빛의 방해가 없는 그믐으로 맑은 하
지난 3월 폭설로 인해 전투를 치를 수 없었던 미국과 러시아라는 두 제국주의 국가가 4월 들어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중이었다. 미국과 나토는 패색이 짙은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지역을 포기하고 전선을 자포리자로 옮겨 무기를 모두 이 지역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물론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동계 공세가 실패했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는 무기가 돈바스 지역에 총집결하는 이때 대한민국이 155mm 포탄 50만 발을 경남 진해를 통해 독일의 미군 기지로 보내고 있다는 데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제까지의 전쟁으로 155mm 포탄 100만 발을
NGC 4631을 만나보세요. 북두칠성 꼬리 아래 사냥개자리가 있습니다.사냥개자리는 무려 네 개의 ‘메시에 은하’를 품고 있습니다.특히 충돌하는 두 개 은하를 볼 수 있는 M51은 너무나 유명하죠. 워낙 멋진 천체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긴 하지만그냥 지나가기엔 아쉬운 은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NGC 4631입니다. NGC 4631은 고래은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날씬한 옆모습에 한쪽으로 치우친 은하중심 때문에 혹등고래를 옆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죠. ‘밤하늘을 유영하는 우주고래!’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 세계 최고 흥행작 연대기, ‘영화는 영화일 뿐’임을 거부하다2009년 개봉해 현재까지 역대 영화 흥행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 그 속편 이 13년 만에 등장해 전 세계 겨울 극장가를 석권하는 중이다. 전편의 아성을 넘보긴 어려울지 몰라도 개봉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역대 흥행 10위권에 안착하며 코로나19 이후 얼어붙은 극장가를 달군다.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가파른 흥행 실적을 선보이며 천만 관객을 넘보고 있다.속편 역시 전편에 이어 영화로 체험할 수 있는 영역을 확
말이 마차를 끄는 동안 오랜 시간 음식과 물을 먹이지 않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며 매질과 학대를 가했다. 경주 첨성대 앞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꽃마차를 끌던 말이었다. 동물보호단체에서 꽃마차 업체를 고발했지만, 동물 학대로 처벌은 어렵다고 한다. 차선책으로 도로 위 마차운행 금지법을 만드는 활동을 하는 중인데 개정안은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싸우는 목소리들 덕분에 경주에서 꽃마차는 사라졌다. 합천군은 마차운행을 중지하고 전기차 운행을 시작했다. 시카고시는 마차운행 금지법을 신설하기 이전에도 말을 하루에 최대 6시간만 일하게 했고,
‘용’에게 밥을 주다.제가 매주 수요일 저녁 다니는 서당은 한 번씩 툭툭 알밤이 저절로 떨어지듯 기발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시대의 이야기꾼 의 ‘기’ ‘용’ ‘도’ 이야기 등은 책으로만 접할 수 있는 간접경험이라 상상력이 떨어지는 제게는 재미에 한계를 느낍니다. 그러나 서당에서의 이야기는 시대의 이야기꾼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현장성이 있는 것이라 가슴이 더 두근거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제가 들은 것을 하나 먼저 꺼내보겠습니다.저와 같이 글을 배우는 도반으로 붓을 잡은 지 20여 년이 넘은
경북도는 도내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새 단장을 거쳐 7월부터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7월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5일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노마스크 피서’가 가능해지면서 경북도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이 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것”이라며 “피서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 안전 관리 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를 확보하고 다중이용 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올해 경북지역 정식 개장 해수욕장은 23곳이다. 울진 6곳(나곡
1_ 을 통해 본 고대의 우생학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2007)은 이후에 등장한 숱한 액션 영화는 물론 대중문화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큰 인기와 반향을 얻은 ‘스타일리시’한 오락물이다. 하지만 배경이 된 2차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당시 데르모필레 전투 고증은 형편없다. 실제 역사를 뜯어고치다시피 통째로 왜곡한 내용 때문에 역사물로서는 흠결을 넘어 해로운 존재로 취급될 정도다.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노블 원작 역시 작가의 위상이나 업적보다 정치적 올바름 측면은 심각한 문제를 공유한다)특히 실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례, 봄바람’이 경북·대구를 찾는다.15일 제주 강정 해군기지를 출발한 문정현 신부와 봄바람 순례단은 서울에서 열리는 4월 30일 집회까지 전국을 순례하며 “위기의 시대에 작은 희망을 틔우며 다른 세상을 향해 값진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봄바람 순례단은 출발 선언문에서 “위기는 누구에게나 똑같지 않다. 다른 세상, 먼저 온 미래를 지금 여기서 살며 투쟁하는 사람들 속에서 찾을 것”이라고 밝히며 ‘지금 당장 기후 정의, 차별을 끊고 평등으로,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일하다 죽지 않게 비정
1_박제가 되어버린 노회찬을 아시오? 2018년 7월 23일 故 노회찬 의원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3년이 지났다. 한국 진보정당 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적을 남긴 고인을 기리며 여러 기념사업과 추모행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영상화 또한 빼놓을 수 없다. 2021년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고인에 대한 전기 다큐멘터리 이 첫선을 보였다. 이후 내부 시사를 거쳐 10월 중순부터 일반에 개봉한 상황이다. 한국사회의 양당 독식 구도 중심 정치 지형에서 제3 정치세력의 특정한 결을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를 차지
나무 한 그루는 살아 있는 동안 22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고래는 일생 동안 33톤(33,00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한 마리의 고래가 나무의 1,500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이다.고래의 똥도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래의 똥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자라는 데 필요한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아마존 4개를 합한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다. 고래는 죽으면서 자신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자기 몸에 가두는데 그 양이 매년 20만 톤이라고 한다.방귀쟁이
소율아! 한 해의 끝이 벌써 다 지나가는구나. 일 년이 이렇게 빨리 가다니, 하루살이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이 아쉽다.이번 겨울에는 한 번도 오지 않은 작년의 첫눈을 기대해 본다.찬 바람이 불고 얼음이 어는 추운 겨울이 오면 아버지는 마구간에 있던, 사람만큼이나 귀했던 황소를 나뭇간으로 끌고 왔어. 나뭇간은 안방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창고 같은 곳인데, 안방 아궁이와 땔감들이 비와 눈에 젖지 않게 하는 역할을 했어.저녁이면 뜨거운 불이 활활 타고 있었고, 그 위에 얹은 까만 바둑알처럼 반들반들하게 닦인 무쇠솥에는 소 콧김처럼 구수
1_ 진화의 역사 돌아보기인위적인 전쟁이건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이건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효율과 인권은 충돌하는 것으로 치부됐다.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라는 말은 엄밀히 따지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항상 모든 걸 대비하거나 모든 게 갖춰져 있을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저 문구가 ‘거짓 신화’로 치부되어야 할 당위는 충분하다. 편의주의로 효율을 운운하기 시작하는 순간 면죄부가 생긴다. 우리는 ‘가난은 나라도 구할 수 없다!’ 같은 동종의 거짓 신화를 무수히 알고 있다. 이런 ‘합리’를 빙자한 전가의 보도를 쥐여주는 순간 괴물과 야만
2017년 봄, 차가운 바다 아래 갇혀있던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 목포신항에 누워있는 거대한 고래 같던 그것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동백을 한참 바라보던 고양이를 만났다.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기억이란 새로운 시간을 열려는 노력이라고 하는데,인간의 기억이란 얼마나 가벼운지. 사진은 또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
매년 이맘때 밤이 깊어지면 머리 위로 떠오른 직녀성과 알타이르, 데네브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는 ‘천마’를 어렴풋이 볼 수 있다.9월이 되면서 맑고 깨끗한 하늘을 기대하는 것도 잠시, 한 주 건너뛰며 찾아온 두 번의 태풍과 한가위의 보름달은 별 보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겨울이 1등성 이상의 밝은 별들이 빛나는 계절이라면, 여름은 미리내(은하수)를 보기 좋은 계절이다. 봄은 목동자리 아크투르스를 중심으로 봄의 대곡선과 봄철 대삼각형을 만나는 계절이다. 가을은 상대적으로 밝은 별이 없는 밋밋한 하늘이어서, 자세히
“이거 희뿌연 구름아니에요?”은하수 사진을 보고 있다가 뭘 보느냐는 물음에 보여드리고 돌아온 반문이다. 밝음과 어둠이 뿌옇게 이어지는 흐름을 보라고 열심히 설명을 해도 은하수 같지가 않단다. 가리키는 곳을 보니 아래 들어 있는 구름을 보고 돌아온 반문인 것을 알고 한참을 웃었다.문명의 이기인 전기로 밝아진 밤하늘은 우리에게 좀처럼 은하수를 허락하지 않는다. 은하수를 보려면 도심에서 한 시간 이상을 가야 구분이 쉽고, 좋은 하늘을 만나려면 차로 2~3시간은 움직여야 한다.날이 맑으면 도심에서도 밝은 1등성, 2등성 정도의 별들은 쉽게
나는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사람을 좋아했다. 음... 재미난 이야기를 좋아했다는 게 정확하겠다. 지금도 누구든 자기가 겪은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면 ‘우헤헤’ 하면서 잘 듣는다. 최근에 낸 만화책(아재라서書)에 나오는 영도(가명)와 친해진 이유도 그랬다.고등학교 때 나와 영도는 타고난 지각쟁이였다. 나야 늦잠꾸러기였기 때문에 그랬지만, 영도가 지각하는 이유는 좀 달랐다. 어느 날 아침에 영도는 자기가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어느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사거리 한복판에 있는 넓은 화단의 꽃들 사이에 어떤 사나이가 누워있었다고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은 그 사나이를 보았는지 못 보았는지, 바쁜 출근길을 재촉했다고. 이미 길을 건넌 영도도 지각하면 안 되었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정의당 정책위원회·지속가능한 생태에너지 본부(이하 정의당)는 지난 4월 12일 국회정론관에서 6.13지방선거 동물복지관련 공약을 발표했다.정의당은 먼저 "반려동물인구 천만시대입니다. 거기에,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야생동물, 유기동물까지 생각하면 훨씬 많은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다양한 자원을 얻기 위해 길러지고 있는 가축들과, 우리에게 짧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서식처를 떠나 좁은 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들과 ‘공존’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고 말했다.이어 "공존을 위해 동물복지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행정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작년 3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민법제98조(물건의 정의) 개정안을 제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