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은 공무원이 공익신고자를 피신고자에게 알려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했다.이에 대해 재단법인 호루라기 등 공익신고자 단체들이 재판부 결정은 ‘공익신고자 비밀 보장 의무를 저버린 공무원에게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며 법원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또 공익신고 당사자와 장애인단체, 인권단체들은 검찰에 항소를 탄원하고, 검찰에서도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장과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지난 10일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 형사제1단독(판사 김선역) 재판부는 공무원들이 영덕사랑마을에
지적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 받은 영천시 A 장애인 시설 종사자에 대해 고등법원이 항소를 기각했다. 31일, 대구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진성철)는 여성 장애인 2명을 성폭행하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영천시 A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양형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진성철 재판장은 “피고인은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로 장애인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피해자들의 숙소에 침입해 범행했다. 피해자들로부터도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들도
영천시가 거주 장애인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A 시설에 대해 지난 31일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 인권침해 등 운영 비리가 드러난 B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환수조치 등 행정조치하고,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영천시가 십수 년에 걸친 인권침해 및 운영 비리 논란에 이어 지난해 9월 거주 장애인 성폭행 사건까지 발생한 A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해 ‘시설 폐쇄 처분’을 내렸다.영천시는 1일 열린 ‘영천시 자립생활 정책협회’에서 “해당 시설은 거주 장애인이 60여 명으로 규모가 커 시설 폐쇄를 빠르게 진행하기 어렵다”라며, “시설을
영천시가 성폭력 사건으로 공분을 산 장애인 거주시설 영천팔레스에 시설 폐쇄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13일 영천시는 수년간 인권 침해 사건이 벌어진 영천팔레스와 희망의 둥지 두 곳에 대한 조치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영천장애인거주시설인권침해대책위원회는 영천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벌어진 장애인 학대 및 운영 비리와 관련하여 영천시에 인권 침해 시설 폐쇄와 후속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영천시 장애인거주시설 조치 방안’은 대책위의 요구에 대한 답신으로 4월 13일 공문으로 대책위에 전달됐다.공문에서 영천시는 지난해 9
장애인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체험홈에서 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돌봄 공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25일 경산지역 A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체험홈에서 장애인 권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고혈압과 뇌전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검 절차 없이 장례가 치러져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故) 권 모 씨는 10월 12일 병원에서 자궁질환 관련 수술을 받고 5일 후 퇴원하여 체험홈에서 회복 중인 상태였다. 당시 수술 경과가 좋아 회복 기간을 거쳐 인근 장애인보호장업장으
소수의 소수 소수라는 말을 해야 할까?소수라는 말을 할 때면 화가 난다나는 소수의 소수의견이다 재가장애인*이기 때문에 탈시설 장애인 자립센터 활동가의 위치에서도 난 소수자다 글, 사진 _ 이찬희 방황하는 개인주의자 *재가(在家)장애인: 글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생활하다 독립한 장애인을 의미한다.
장애인 급여 착복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동 장애인거주시설 ‘선산재활원’의 설립자 박씨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선산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인 수 명의 급여통장 및 적금통장에서 400 차례 이상 현금을 임의 인출하고, 개인 생활비와 카드 대금 납부 등 약 1억 8천여만 원을 가로채 사용한 혐의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1단독 재판부(부장판사 박민규)는 21일 1심 선고에서 박씨에게 징역 7년과 추징금 1억 2천여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도 무거운 형으로, 재판부는 특정된 1억 8천여만 원의
법원이 인권침해가 발생한 장애인거주시설의 ‘폐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반복된 학대로 시설 폐쇄 처분이 내려진 영덕사랑마을에 대해 법인 측이 불복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17일 1심 판결이 내려졌다.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차경환)는 사회복지법인 ‘경상사회복지재단’이 제기한 영덕사랑마을 시설 폐쇄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기각을 결정했다. 영덕사랑마을은 정원 30명 규모의 장애인거주시설로, 2015년 설립 직후부터 거주인 정신병원 강제입원, 체벌 및 폭행, 공익신고자 탄압 등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었다. 그러
장애인권 단체들이 4월 20일을 ‘장애인차별철폐 투쟁의 날’로 선언하며 탈시설·자립생활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뜻을 함께하는 시민 556명이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삭발식을 단행했다.경북에서도 장애인이 함께 살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 구축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주 시민사회단체들이 경주시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탈시설 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22일, 경주시청 앞에서 ‘함께 삶을 위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경주시가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에 대해 7일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2021년 8월, 정부에서 발표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 실행을 위해 추진되었다. 보건복지부의 지역 공모에 경주시가 선정됨에 따라, 향후 2024년까지 장애인 자립지원 대상자 발굴,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지원 인력을 통한 주거유지서비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시범사업에는 전국 10개 지역이 선정되었으며, 이중 경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날을 앞두고, 영덕 시민사회단체들이 ‘탈시설·자립생활 권리보장’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영덕사랑마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5일, 영덕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경상사회복지재단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영덕사랑마을’, 노인요양시설 ‘영덕행복마을’의 반복된 학대가 영덕군의 소극적 행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덕군에 법인 및 산하시설 폐쇄, 장애인이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탈시설·자립생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김현상
축구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제대로 못 걸었어. 초등학교 2학년 때 새벽에 월드컵 한일전 보면서 박지성 땜에 내가 축구하고 싶어서 시설 방 샘한테 원장님이랑 상담하고 싶다고 했지. 일 년 동안 재활 치료하면서 걷게 됐지.원래는 제대로 못 걸었지. 다리에 힘이 없어서. 아기 때 들어갔다 보니까 걸음마도 제대로 안 해준 거지, 시설 샘들이. 원장님한테 걷고 싶다고, 뛰고 싶다고 그카면서 일 년 동안 운동 배우고 재활 배우고 초 3 때 완전 뛸 수도 있고. 그때부터 초등학교 가서 공차고 애들이랑.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그렇게 지내다가 중학
지난해 10월 시설폐쇄 처분이 내려진 ‘영덕사랑마을’에 대해 법인이 집행정지 행정소송을 제기하자, 시민사회가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영덕사랑마을은 2015년에 설립된 정원 30명 규모의 장애인거주시설로, 거주인 정신병원 강제입원, 체벌 및 폭행, 방임, 공익신고자 탄압과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었다. 이에 시설의 관리감독 주체인 영덕군은 지난해 10월 18일, 반복된 학대와 관계 법령 위반 사실에 따라 시설폐쇄를 처분했다. 그러나 영덕사랑마을의 운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경상사회복지재단’이 해당 처분에 불복하면
내가 하는 일햄버거, 치킨, 밥, 탕, 도시락 그런 걸 배달하지. 패스트푸드 배달. 열여덟 살 때 일하다가 시설에서 계속 반대해서 한 일 년 만에 그만두고. 또 이 일 저 일하다가 스무 살 때 다시 배달대행 시작했는데 거의 5년 하고 큰 사고 나서 대퇴골에서 발목까지 아작났거든. 일 년 쉬고 또 할 만한 일이 없길래, 다시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오토바이 하나 달라고 해서 일하고 있지.쉬고 싶을 때 쉬고, 나오고 싶을 때 나오고, 내 볼일 볼 거 다 보면서 할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 일하면서 프리한 게 많으니까. 10시 출근, 퇴근
경산시 장애인거주시설 성락원에서 거주인 물고문 학대가 발생한 데 이어 인권침해 전수 기간 중 학대 추가 제보가 이어져 파장이 일고 있다.이번 추가 제보를 통해 지난 5월 물고문 학대 피해자가 시설 종사자로부터 또다시 학대를 당한 사실도 드러났다. [관련 기사 : “거주인 학대 시설 성락원 폐쇄하라”]‘경산 성락원 인권침해 진상규명 및 탈시설 권리 쟁취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성락원대책위)’는 24일 오전 10시,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주인 물고문 학대 사건으로 8월 시행한 성락원 인권실태 전수조사 과정에서 “거주인 화장실
지난 15일, 포항시 최초로 ‘장애인 탈시설·자립생활 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관련기사: 15일 포항시 최초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열려)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경북지역 토론회’가 개최된 데 이어, 경북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열린 ‘탈시설’ 토론회이다. (관련기사: 경주서 열린 탈시설 토론회 “경북도, 사람보다 법인시설 살리는 데 주력” 비판)이번 토론회는, 1부 기조 발제와 2부 패널 토론 및 전체 토론의 순서를 따라,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
경산지역 소재 장애인거주시설인 성락원에서 ‘물고문’ 방식으로 거주인을 학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가 피해자 보호와 시설 폐쇄 촉구에 나섰다.18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420경산공투단)은 경산시가 거주인 학대 정황이 드러난 성락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을 방치했다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420경산공투단은 학대 피해자 긴급 보호조치 즉각 시행, 인권실태 전면 전수 조사 시행과 성락원 폐쇄, 경산시장 면담을 요구했다.기자회견에서 김용식 경북노동인권센터 센터장은 “물고문 학대 피해자가 공포의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420경산공투단)은 4월 10일, 민중당 남수정 경산시 국회의원 후보와 ‘장애인 권리 보장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수정 후보 및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과 420경산공투단 소속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공공운수노조 장애인노동조합지부 경북지회(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경산시지회 대표단이 참석했다. 김종한 공동대표는 “장애인차별철폐 및 권리 보장을 위한 21대 법안 재개정 및 지역 정책 실현을 위해 힘써달라”고 남 후보 측에 제안하였다.박재희 공동집행위원장은 수십 년 동안 반복되고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420경주공투단)은 13일, 권영국 정의당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정다은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와 ‘장애인 권리 보장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420경주공투단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같은 날 두 후보 측과 각각 진행되었다.이날 대표단은 “장애를 문제로 정의하고 억압했던 구시대 법을 청산하고, 권리 보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21대 입법 과제에 대해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특히 혜강행복한집, 경주푸른마을 등 수년째 장애인시설 인권유린과 비리 문제
30일, 공공운수노조 장애인노동조합지부 경북지회(준)은 코로나19로 업무가 중단된 장애인 노동자에 대한 생계 대책과 휴업수당 지급,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정부는 장애인 보호작업장 등 직업재활시설에 대해 2월 28일부터 휴관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휴관은 2주 더 연장됐다.노조는 성명에서 “장애인 노동자들은 한 달간 임금 대책 없이 업무복귀를 기다리며 생계를 걱정하고 불안함을 호소”한다며 “직업재활시설 휴관에 따른 장애인 노동자 생계 보장이나 휴업수당 대책은 없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