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날 115주년을 맞아 3.8 여성대회가 경북지역에서 열렸다.경산여성회는 8일 영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행의 시대를 넘는 연대의 파도가 되어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자”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산지역 여성·시민사회 노동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구조적 성차별 해결을 위한 성평등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이은주 경산여성회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1.1%로 27년 연속 OECD 국가 중 1위”라며 “채용에서부터 업
저는 칠곡에 있는 쿠팡 대구물류2센터에서 출고 포장과 집품 작업을 하는 노동자입니다.쿠팡은 그룹인데요,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과 그 외 자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PC나 휴대폰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고 싶은 제품을 주문하게 되면 그 주문된 제품을 고객분들에게 보내드리는 상거래를 하는 업체가 알고 계시는 쿠팡입니다.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고 줄여서 CFS라고 부르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입니다. 온라인 주문 건을 확인해 재고를 찾고 모아서, 그리고 포장해서 택배로 출고하는 단계까지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부 노동개혁,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강요하는 ‘노동 개악’“노동 현장을 ‘자본천국 노동지옥’으로 만들 것” 지적 일어- 12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간담회 사진. 출처 고용노동부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밑그림이 나오면서, 사용자 편향 정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미래노동시장연구회(아래 연구회)가 권고한 변형된 연장근로 제도와 업종별 임금 및 직무‧성과평가제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연구회는 간담회 형식으로 마
12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9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노동개악 저지, 민영화 중단을 외쳤다. 11월 22일 민주노총은 죽지 않고 일할 권리와 노동3권 보장, 노조법 2·3조 개정 및 개혁 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하며 개혁입법 쟁취 농성에 돌입했다.전태일 열사 52주기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둔 지난 8일, 구미 아사히글라스 수요문화제에서는 민주노총 경북본부 구미지부 배태선 조직국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교육 주제는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이란 무엇일까”였다. 배태선 국장
16일, ‘기후위기와 기후정의 조례’와 관련 입법정책토론회가 민주노총 경북본부, 기후정의행동 경북조직위원회 및 지역 야당 주최로 경상북도청 동락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이현정 ‘녹색정치Leb, 그레’ 소장의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지역의 역할’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기후정의 원칙으로 ▷지구적 차원의 정의를 위해서 한국의 공정한 책임을 인지와 경제의 탈탄소화 빠른 추진, ▷인권·생존권으로서 노동권 보장, ▷지역 분권과 자치의 원리, ▷에너지 등 필수재에 대
노동조합의 쟁의행위에 대해 사용자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법원 판결 73%가 사용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지난 21일,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배·가압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전체 손해배상 소송 및 가압류 현황에 대해 판결이 선고된 73건 중 63건을 대상으로 선고 결과, 행위 양태별 법원의 판단 등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과 관련한 해외 사례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판결 내용이 없는 소액심판 사건 5건 및 국가·제3자가 제기한 사건
대규모 불법 파견과 임금 체불, 노조 활동 탄압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SPC 그룹의 계열사에서 중대재해 산재 사고로 노동자가 숨지면서 노동사회단체가 20일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와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19일,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상임대표 권영국, 이하 공동행동)은 10월 20일 SPC 파리바게뜨 문제 해결을 위한 3차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열고, 전국 주요 거점에 SPC를 규탄하는 현수막 1000여 장을 게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공동행동은 “15일 SPC 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산재 사고로
영남대사태공동대책위는 11일 대구시 달성군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외출 현 총장의 영남대 사유화 반대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대책위는 “학원 소유 토지 매각과 부정 입학 사건으로 1988년 영남학원에서 추방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9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결정으로 영남학원 이사 7명 가운데 4명을 지명하며 학원에 복귀했다”며 “당시 영남학원 기조실장을 거치며 권력을 키워온 최외출 총장이 대학 사유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대책위는 학원 정상화와 재단 민주화를 요구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는 9월 27일 경상북도교육청 앞에서 ‘급식실 배치 기준 하향 및 인력 충원’,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노조는 학교급식이 시행된 지 20여 년이 지났으며, 급식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의 헌신 끝에 학교급식이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으로 자리 잡았으나, 학교 급식노동자들은 몸이 망가지고 산재에 신음하고 있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노동자 1인당 담당하는 학생 수는 135명이며, 군대를 포함한 여타 공공기관은 1인당 급식 인원이 70~80명 수준으로 두 배의 가
영남대 최외출 총장이 취임 이후 추진한 교육 과정 개편에 따른 2022년 2학기 비정규 교수 구조 조정 사태가 일단락됐다.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와 영남대는 비정규 교수 고용 보장을 포함한 합의서를 폐기하고 임금인상을 전제로 2021년 임단협 재협상을 추진하기로 지난 8월 22일 합의한 사실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31일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 권오근 분회장은 “지난 1월 합의한 교섭은 2021년 임금동결을 전제로 진행됐다”라며 “22일 대학 인사처와 임금인상을 전제로 한 2021년 임단협 재협상 추진
23일 파리바게뜨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2차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가 열렸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첫 1인 시위에 이어 이날 전국 파리바게뜨 및 SPC 계열사 매장 500여 곳에서 2차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공동행동은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통해 불법파견과 임금체불에 대한 사회적 합의 이행과 적정인력 확보 등 노동권 보장,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SPC 불매운동을 전개했다.앞서 업무 방해, 명예 훼손 등을 이유로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주가 제기한 방해금지
※ 2017년 파리바게뜨 불법 파견 실태를 알린 임종린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사 측의 부당 노동행위 사과와 사회적 합의(직접 고용, 체불 임금 지급) 이행,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3월 28일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관리자에게 3만 원, 5만 원 포상금을 걸며 민주노총 탈퇴를 유도했던 회사는 부당노동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단식 농성 중인 노동자들에 대한 감시도 계속 됐다. 노동자들은 “회사의 노동 탄압에 오븐 속에서 미처 꺼내지 못한 빵처럼 기사들 맘은 타버릴 것 같다”고 했다. 임 지회장의 단식은
파리바게뜨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시민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SPC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및 불법행위 엄단 촉구 2차 시민 선언’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다. 17일 경향신문, 18일 한겨레 신문에 선언 광고와 선언 참가자 2815명의 명단이 게재됐다. 앞서 4월 20일 1차 선언에는 4313명이 참여했다. SPC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과 조합원들은 사 측이 약속한 고용과 임금 관련 합의 이행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올해 3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0일
긴 투쟁의 시작2015년 여름 어느 날, 아사히글라스 사내하청노동조합 차헌호 위원장이 빨간 투쟁 글씨가 적힌 조끼를 입고 처음 금속법률원에 찾아왔습니다. 당시 제가 구미지부 담당이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죠. 노동조합을 만든 지 한 달 만에 모두 해고되셨다며, 곧 금속노조 지회로 편제될 예정이니 형사 문제 등과 관련한 법률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불법파견과 부당노동행위로 원청에 대한 고용노동청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까지 확보된 증거는 원청 업무 문서 몇 장과 큰 도움이 안 되는 원청 직원과의 통화 녹취록. 문
28일, 대법원이 포스코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는 포스코 근로자라고 판결했다.대법원의 판결로 11년 2개월을 끌어온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는 포스코가 불법파견한 노동자로 포스코가 정규직으로 채용했어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전국금속노동조합은 대법원 확정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판결은 포스코가 근로자파견 대상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제조업의 직접생산공정업무에 파견근로자를 고용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용자들이 파견법 위반을 회피하기 위해 마치 협력업체가 실질적
29일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경북본부는 대구고등검찰청 앞에서 삼표 최고책임자 구속 기소 및 엄중 처벌 촉구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삼표 최고책임자와 중대재해 경영책임자 즉각 기소, ▷엄정한 법 집행으로 실질적인 경영책임자 처벌,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시도 중단, ▷5인 미만 적용 제외 삭제를 통한 전면 적용 등을 요구했다.참가자들은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해마다 현장에서 2,400여 명의 노동자가 죽어 나갔지만, 기소와 처벌이 되는 건수는 320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사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노동자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민주노총경북본부(본부장 김태영)는 14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도보순회투쟁 출정식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조직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하며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 개악 저지 투쟁을 선포했다.또한 ‘안전운임제를 요구하는 화물노동자 투쟁을 불법프레임에 가둬 탄압’하고 ‘노조 무력화를 목적으로 노조협의회로 노조를 대체’하려 한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도보순회투쟁단은 6월 17일까지 4일간 구미
정부와 여당이 교섭의 판을 깨고 있어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6월 11일 열린 3차 교섭에서 국토교통부가 내부 논의 후 상호 간 제출된 절충 지점을 무시하고 처음 안 보다 후퇴한 안을 가지고 나와 교섭의 판이 깨졌다.또 6월 12일 열린 4차 교섭에서는 국토교통부, 국민의힘, 화주단체, 화물연대가 공동으로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는 잠정안에 합의했으나 최종 타결 직전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 합의를 번복해 교섭판이 깨졌다.이번 파업에서 화물연대는
최저임금 인상 요구 기자회견이 24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와 경주여성노동자회 주최로 열렸다.기자회견에는 주최 단체를 비롯해 민주노총 경주지부,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경북노동인권센터 등 노동단체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최저임금은 저임금 여성노동자 생계의 최후의 보루이자 성별 임금격차를 줄이는 사회적 장치”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정부와 재계에 촉구했다.또 6월 9일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차등 적용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취약 노동자 보호라는 최저임금제도 정신을 훼
19일, 경주여성노동자회 등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차별 타파의 날 경주공동행동(공동행동)은 ‘제6회 임금차별 타파의 날’을 맞아 2022년 지방자치단체 성평등 노동 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공동행동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조례 제정, △성별 임금격차 로드맵 수립, △돌봄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성평등한 노동 및 사회환경 구축, △성평등한 노동 실현, △중·소·영세사업장 여성노동자 지원방안 마련을 요구했다.이날 공동행동이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성평등 노동 과제’는 한국여성노동자회와 경주여성노동자회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