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천SRF소각시설반대범시민연대(범시민연대)는 국민의힘 김응규, 김충섭, 나기보, 이창재 후보와 무소속 이선명 예비후보에게 전달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공개했다.먼저 현재 김천시에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 자본 SRF 소각시설에 대해 5명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냈다.행정소송 대응 관련 질의에서 ‘환경 전문 변호인 보강’, ‘SRF 관련 법 제도 개선 위한 정부 건의’를 약속했다.김천 환경 개선 방안으로 ‘김천석탄발전소의 점진적인 석탄연료 교체’, ‘찾아가는 환경 교육 실시’에 모든 후보가 동의했다. 하지
왜? 제목을 이렇게 적었는가? 우리한테 무소유자, 착함을 요구하면서 천사가 되길 강요한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착해지고 싶어 한다. 그런 착함에서 탈피하고 싶다. 사회적으로 보호를 강요받으면서 살아왔던 세월에서, 착한 척을 벗어나지 못한다. 어릴 때 사람들이 보든 안 보든 간에 사람들이 있는 데서 밤에 늦게까지 놀고, 술도 실컷 마시고 싶었고. 제일 하고 싶었던 건 클럽을 가서 방탕 생활을 해보는 것. 그런데 못한다. 아직도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게 어렵다.지난 4월 7일 오전 10시부터 하는 장애인 권리 보장 및 탈시설지원법 제정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체험형 공공미술 조형물 ‘스페이스워크’(SPACE WALK)가 공개된 작년 11월. 이달은 포항이 다시 한번 관광도시로서의 위용을 전국적으로 떨치는 하나의 분기점이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후로 각종 언론사는 스페이스워크가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는 소식을 전해오고 있으며, 이 랜드마크의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페이스워크가 전국을 누비는 KTX 차내 좌석에 비치되는 잡지, ‘KTX 매거진’의 대문사진(2022년 1월 호)을 차지한 순간, 그러한
지난 3월 9일에 20대 대통령선거가 끝이 나고 이제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정권 교체되었습니다. 현 정권이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투표의 결과로 드러났습니다. 촛불 민심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문재인 정권이 어쩌다 이 지경에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적폐 세력들이 다시 역사의 전면에 재등장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심기일전하여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기를 바라며, 그중 반드시 해결
영천 영동교 다리 상·하부 야간조명에 10억의 예산이 들었다고 한다.화려한 야간조명이 유한한 자원인 화석 연료를 갉아 만든 전기로 미래의 세대에게 환경적 부담을 지워도 될 만큼의 중요한 사업인가? 10억 예산을 들여 만든 후진성을 띤 공공시설물이라니! 우리 시민의 미적 감각과 앞서가는 환경의식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닌가? 지난 대선에서 회자된 RE100의 가치를 여기 지방 소도시 영천시청은 무시해도 되는가?현재 영천시민과 미래세대의 영천시민에게 시 관계자와 예산을 승인해 준 의회 관계자는 알량한 세비와 행사의 앞줄에 설 수 있
대학 때 한 선배가 자신의 애인이 흡연자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함께 있던 남자들은 연신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하며 그 선배를 위로했다. 그들의 손에는 담배가 쥐어져 있었다. 담배를 피우면서 흡연하는 여자를 비난하는 그들을 보며, 당시 나는 그들이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여자는 당연히 흡연하면 안 되고, 만약 흡연을 한다면 숨겨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예능에서는 여성을 흡연자로 몰아가는 행위를 장난이라 얼버무리며 방송하고, 인터넷에는 흡연하는 여성 연예인 리스트가 게시되거나 극 중 여성 배우가
지난해 12월 25일 지구를 떠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심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이룰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영롱한 별 사진을 보내왔다.지난 1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지구를 떠난 지 77일째 되는 날 6.5m 주경의 초점을 맞추고 찍은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이 공개한 첫 이미지는 지난 3월 11일 촬영한 것으로, 주경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보고 반전평화라는 큰 틀에서 조금씩 다른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한 명 한 명 만나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니지만 양심적 병역거부자라고 해서 모두 같지는 않을 것 같아요.그럼에도 병역거부자들이 한 공통의 생각이 있을 듯해요. 러시아 군인이라면, 우크라이나 군인이거나 시민이라면 어떻게 할까 하고 말이죠. 이런 생각은 꼭 병역거부자가 아니더라도 여기 모인 분들도 고민해 보셨을 것 같아요.저도 이 생각을 해봤어요. 이 생각은 굉장히 조심해서 해야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한국에 있고, 물리적 전쟁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어코 침공했다. 구소련 시절 체코 헝가리 침공을 지나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2014년에 합병하더니 다시 이제는 우크라이나 자체를 공격한 것이다. 크림반도 합병 이후에도 이 지역에서는 총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아니라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었고 최근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크림반도 합병 이후의 전략을 개시한 것뿐이라는 말이다. 푸틴은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언론에 흘렸지만, 푸틴의 이 말을
‘예의 있는 반말’에는 반말도 존댓말도 아닌, ‘평어’라는 언어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 커뮤니티 디학(디자인학교) 열다섯 명의 글이 담겨있다.언어가 가진 권력을 직시하고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 직면했을 때 느끼는 불편함을, 당연함의 렌즈를 벗는 새로운 소통 방식인 언어에서 시도한다. ‘평어’라는 언어를 실행하며 변화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디자인과 미학 전공자들의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 볼 수 있다. 평어는 위계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 상하관계를 의식할 때 사용하는 호칭을 걷어내고 이름으로만 부른다. 언니, 오빠,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초대질량 블랙홀로 알려진 궁수자리 A 블랙홀(Sgr A)의 구조가 원형”이라고 밝혔다.한국천문연구원은 블랙홀 원형 구조에 대해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연구팀이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VLBI 관측망(EAVN)의 7mm와 13mm 파장대 관측을 통해 발견했다”고 전했다.이어 “궁수자리 A 블랙홀은 지구에 가까운 초대질량 블랙홀”이라며 “블랙홀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데 최적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지구상 여러
1_ 혼돈의 대선, 재소환된 사드(THAAD) 입장은 달라도 미래를 설계하는 비전의 제시는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그저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얕은 정략과 계산만이 난무하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지켜봐야 하는 많은 이의 가슴이 먹먹한 요즘 시국이다.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대안은 없이 그저 대중의 말초적 요구를 충족시키거나, 갈등을 부추기는 형태의 그릇된 선동이 팽배한 선거판을 보면 한숨만 나올 지경인데, 가장 고민하고 숙고해서 나와야 할 안보정책마저 긴장도 고민도 없어 보여 한숨만 나온다.그중에서도 과거 정부들에서
영천문학자료실(영천시 백신애길 28번지) 개소식이 19일 오전 11시 백신애하근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천지역 문인, 학생,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소설가 백신애 생가터 인근에 문을 연 영천문학자료실은 영천지역 출신 작가 40여 명의 문학작품집을 전시한다. 백신애 작품 이 수록된 한국단편소설전집(백수사, 1958) 등을 비롯해 백신애창작기금 수혜 작가의 시집, 김주영문학관에 보관했던 소설가 하근찬의 작품집도 만날 수 있다.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백신애, 하근찬 소설가와 송재학, 백무산 시인 등 걸
1_ 영화, ‘다르게 보기’ 영화를 보는 데 특별한 과정이나 절차가 필요한지 항상 논란이 따른다. ‘영화를 보는 행위’에 대해 각자가 갖는 성격 규정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영화를 시간 때우기, 즉 ‘킬링 타임’ 용도로 간주하지 않더라도 번잡한 일상에서 찰나의 휴식 혹은 탈출로 활용하는 이들에게 골치 아프게 영화를 보기 위해 또 머리를 싸매거나 설명을 들어야 한다거나 하는 주문은 비호감이 되기 딱 좋은 소리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현실의 고민을 풀거나 승화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지적 탐구와 모색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영화
1_ 역사는 후퇴하는가에 대한 질문 2016년 문화예술계 성추문 사건으로부터 사회적으로 급물살을 타고 퍼진 한국 사회 내 미투 운동은 2018년 검찰청 내부 성추문 폭로와 유력 지자체장에 대한 고발까지 한국 사회를 뒤흔들어놓았다. 변화의 강물은 멈추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미투 운동의 물결이 공세 종말점에 도달하는 순간, 곧바로 반격의 백래시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봄은 너무나 미약하게 느껴지고 되돌아온 삭풍이 모든 것을 무로 돌려놓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퍼졌다.미투 운동에 동참하거나 지지를 보냈던 적지 않은 이들이
촘촘한 그물이 답인가점점 형태가 다양해지고 여전히 줄지 않는 학교 폭력을 해결할 묘약은 없을까? 오랜 고민의 결과 2004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이하 ‘학폭법’)이 제정되었고, 2011년 대구 중학생 폭력 사건, 2017년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 등 사회적으로 큰 학교폭력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지금까지 10여 차례 이상 개정되어 왔다. 그 후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한 관련 의무 교육은 강화되고 늘어났지만, 학교 폭력 사안의 건수가 의미 있게 줄었다는 통계는 없다. 아이들의 세상이건 어른들의 세상이건 불화
1_ 역사상 가장 거대한 부의 집중, 하지만…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아테네의 전성기, 노동자 계급과 상류계급 사이에 2.5배 소득 차이가 났다고 전한다. 갤리선을 젓거나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전문기술자가 아닌 노동자 계급의 연간 수입은 280부셸, 자기 재산으로 무장을 갖추고 시민병으로 복무 가능한 오늘날 중산층에 해당하는 계급은 280~420부셸, 상류층은 700부셸 수입이 기준선이었다. 시민 사이에 드러나는 재산 유무는 금은 식기나 망토 정도에 불과했다.동유럽 붕괴 후 빈곤과 무능의 상징처럼 치부됐지만, 전성기의 소련은 미국의 절
대구경북근현대연구소에서 일제강점기 언론 보도에 등장한 사건, 사고를 유튜브를 통해 전달하게 되었습니다.활자 신문과, 라디오 방송 등의 사건, 사고들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여 ‘경성뉴스’라는 이름으로 뉴스 방송을 꾸며보았습니다.100여 년 전의 사건, 사고라 지금과는 많이 다른 시각과 어법이 존재합니다.이해해 주시고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경성뉴스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불꽃처럼 삶을 살다간, 경북 영천 출신 백신애 작가의 ‘영면’ 신문 보도를 바탕으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보았습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백신애 (1908.
오늘 아침에 아이들 배웅하고 집에 돌아와 제일 먼저 한 일은 지구본 ‘공구’이다.알람 신청을 해둔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구본 공구 알림이 떴고, 품절이 되기 전에 얼른 결제했다.며칠 뒤에 지구본이 택배로 올 것이다.인터넷을 켠 김에 즐겨가는 커뮤니티 몇 군데를 둘러보고, 익숙한 닉네임의 글에는 댓글도 단다.어제는 zoom으로 진행되는 교육이 있어, 오전 내내 머리에 쥐가 내리도록 공부했다.한 달에 두세 번 이상 구미와 대구로 볼일을 보러 간다. 직접 보고 사야 하는 물건이 있거나, 아이들 병원을 가거나, 지인을 만나기 위해서 다른 지
코로나 바로 알기 시민행동(코바시) 단톡방에 47명의 선수가 심정지, 심근염 등으로 죽거나 혈전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와 있다. 러시아의 라는 시민 단체도 백신 접종 후 죽은 사람들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러시아의 니쥐시 국립 건축 건설 대학교 학장인 안드레이 랍쉰이 2021년 올해 9월 12일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실 등 한 두명이 아니라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해당 대학교는 랍쉰의 부고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하지만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를 가보면 ‘의심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