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아동양육시설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이 4일 참교육학부모회경북지부·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경북장애인부모연대 등 사회단체 주최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날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하면서 ‘인권 침해가 벌어진 해당 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장애인 피해 실태 파악’, ‘피해 회복과 구제 권고’를 인권위에 요구했다. 영천시에는 ▲인권 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 지도점검과 행정처분, ▲장애인 강제 노동에 대한 회복 조치 시행, ▲자립 생활 지원을 촉구했다.단
평화의 소녀상대구대학교 웅지관 앞,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로 201 대구대학교 웅지관 건물 앞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대학 교정에 세워졌다.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비용을 모금해 제작됐다. 대구대학교 총학생회는 “인사를 건네는 모든 이에게 사랑을 일깨워주고 영원한 평화를 노래하는 소녀상이기를 기원”한다는 문구를 표지석에 남겼다. 대구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이 소녀상이 피해자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평화와 인권의
연극 이 6월 7일부터 9일까지 ‘소극장 공터다’에서 관객을 만난다.(사)창작집단 공터다(대표 황윤동)는 ‘고전의 발견’이라는 번역극 시리즈 프로젝트로 제작된 연극 을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소극장 공터다(경북 구미시 금오산로4)에서 상연한다.공터다는 “연극 은 바츨라프 하벨이 1975년에 쓴 희곡 ‘바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라며 “체코스로바키아 독재 정권 아래 공연예술이 금지되던 시절 감옥에 다녀온 후 맥주공장으로 유배 간 하벨이 겪은 경험담을 담고 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연극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경북지역 노동사회단체들이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23일 경북지역 38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경북도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이철우 도지사가 공식 발표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결의문을 공식 채택하라고 촉구했다.단체들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해양 배출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반 생태적 국가 폭력’이라 규정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은 중단되어야
18일 구미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이해를 돕기 위해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을 시청 소속 사업장에 배부했다고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구미시는 시 소속 사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과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을 제작했다. 지난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법인이나 기관의 경영책임자와 개인사업주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위반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강화됐다.구미시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은 고용노동부 지자체 산재 예방 매뉴얼과 경북도가 발표한 산재 예방 매뉴얼 등을 참고해 제작됐다. 구미시는 이후 중대재해법
올해부터 천 원의 아침밥을 운영하는 A 대학 학생식당 배식대에 학생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식단은 백미밥, 떡만둣국, 김치. 학생들은 “천 원으로 이 정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데 만족한다”고 했다.단품 위주 음식을 제공하는 영남대학교도 천 원의 아침밥 인기는 높았다. 영남대는 학생회관 식당과 자연계 식당에서 천 원의 아침밥을 1일 200명에게 제공한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평소보다 100명분을 늘려 하루 300 식을 준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영양사가 말했다.코로나19 이후 대학가가 활기를 되찾은 한편 고물가 여파가 번지며 천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천 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천 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을 2차 추가 모집한 결과 14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천 원의 아침밥은 청년층의 쌀 소비문화 증진을 위해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학식 1인당 1천 원을 지원하며 학생이 밥값 1천 원을 낸다. 학교가 나머지를 부담한다.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원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는 41개교 69만 명분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와 대학의 사업 참여 문의가 잇따라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배움터지킴이 자원봉사자 사기 진작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사업에 예산을 지원한다.4일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배움터지킴이실 설치 및 현대화 사업을 신청한 82교 가운데 심사를 거쳐 27개 학교를 선정해 교당 2천만 원씩 총 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해당 학교에서는 배움터지킴이의 봉사 활동 환경 개선과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방문객 인식 CCTV, 방문객 접근 감지 음성 출력 시스템, 냉난방기, 사무용 집기 등을 설치한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한 배움터지킴이실 설치 및 현대화 사업에
책임자가 누구죠?밝혀졌나요?우주여행을 꿈꾸는 시대에대형참사의 책임자가 없으면어처구니없는 죽음은계속 반복될 뿐이죠잊지 않아야 할 이유죠- 김남희 작가, 도자기 작품 〈잊으면 안 되잖아요〉 소개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둔 4월 12일, 영남대학교 앞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이날 추모문화제는 도자기 작품 전시와 추모 공연 및 시 낭송, 리본 나눔, 피켓팅과 참가자 추모 발언을 진행했다.도자기 작품 전시회에서는 세월호를 주제로 한 김남희 작가의 작품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만 14번을 받으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진 고 정유엽
영천시가 성폭력 사건으로 공분을 산 장애인 거주시설 영천팔레스에 시설 폐쇄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13일 영천시는 수년간 인권 침해 사건이 벌어진 영천팔레스와 희망의 둥지 두 곳에 대한 조치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영천장애인거주시설인권침해대책위원회는 영천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벌어진 장애인 학대 및 운영 비리와 관련하여 영천시에 인권 침해 시설 폐쇄와 후속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영천시 장애인거주시설 조치 방안’은 대책위의 요구에 대한 답신으로 4월 13일 공문으로 대책위에 전달됐다.공문에서 영천시는 지난해 9
동국제강 산재사고로 숨진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고 이동우 씨 1주기 추모제가 열린다.고 이동우 동국제강 비정규직 노동자 산재사망사고 해결 촉구 지원모임은 3월 2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동국제강 본사(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고 이동우 1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고 이동우 씨는 2022년 3월 21일 하청업체 소속으로 경북 포항 산단 내 동국제강에서 천장크레인 보수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 오작동으로 안전벨트가 몸에 감기는 안전사고를 당해 병원 이송 중 숨졌다.이후 사건 10개월 만인 지난 1월 25일 노동청은 동국제강 김연극
세계여성의날 115주년을 맞아 3.8 여성대회가 경북지역에서 열렸다.경산여성회는 8일 영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행의 시대를 넘는 연대의 파도가 되어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자”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산지역 여성·시민사회 노동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구조적 성차별 해결을 위한 성평등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이은주 경산여성회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1.1%로 27년 연속 OECD 국가 중 1위”라며 “채용에서부터 업
경산에서 출토된 ‘사람 얼굴 모양토기*’(이하 경산토기)가 이모티콘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1일 문화재청은 2019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서 출토된 경산토기를 활용한 이모티콘 24종을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경산토기 그림말(이모티콘)을 매개체로 문화유산을 향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산토기는 6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28㎝ 크기의 토기 하나에 각각 다른 표정의 얼굴 세 개가 표현되어 있다. 출토 당시 토기에 뚫린 구멍 모
제1회 온막작은영화제가 31일 청도에서 열린다.이날 영화제에서는 영화 를 저녁 7시부터 청도 매전면 온막리에 있는 이은주드라마힐링아트센터에서 상영한다.영화제를 주최한 이은주드라마힐링아트센터 이은주 대표는 “온막리 마을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여성운동가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만남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은주 대표는 1991년 대구여성회에서 여성운동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30여 년 넘게 여성주의 운동가로 활동했다. 현재 여성의전화 수퍼바이저, 사이코드라마 디렉터
지난 3월 발생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산재 사망사고 책임자에 대한 검찰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0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열렸다.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3월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천장크레인 보수 업무를 하던 하청업체 정비노동자 고 이동우 씨가 작업 중 안전사고로 숨진 사건에 대해 검찰이 9개월째 수사를 지연한다고 규탄했다.연대회의는 동국제강과 하청업체 창우이엠씨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다며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를 조속히 기소하라고 촉구했다.연대회의는 장세욱 대표이사가 기업 주요 경영전략
경북지역 13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이 14일 울진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수원 사장, 울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2005년 건설기본계획 확정 후 2010년 착공하여 올해 12월 7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올겨울 전력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력 공급 능력이 지난해보다 5.5GW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한울 1호기 연간 예상 발
12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9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노동개악 저지, 민영화 중단을 외쳤다. 11월 22일 민주노총은 죽지 않고 일할 권리와 노동3권 보장, 노조법 2·3조 개정 및 개혁 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하며 개혁입법 쟁취 농성에 돌입했다.전태일 열사 52주기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둔 지난 8일, 구미 아사히글라스 수요문화제에서는 민주노총 경북본부 구미지부 배태선 조직국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교육 주제는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이란 무엇일까”였다. 배태선 국장
“내 인생의 불청객인 미국의 전략무기 사드가 성주로 들이닥쳤을 때, 데모하러 나섰다가 ‘사드를 반대하는 마지막 한 사람이 되겠다’고 수많은 촛불 대중 앞에서 약속했다. 사드는 성주의 산골마을 소성리로 배치되었지만 나는 사드를 뽑아낼 때까지 싸울 생각이다. 평화가 절박한 소성리를 지키는 마음으로 노동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글 쓰면서 살고 싶다.”* 성주 사드 배치 반대 활동과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글로 써온 손소희 씨가 제 30회 전태일 문학상 르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토요일 오후 2시, 경향신문사에서 열린다
장애인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체험홈에서 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돌봄 공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25일 경산지역 A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체험홈에서 장애인 권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고혈압과 뇌전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검 절차 없이 장례가 치러져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故) 권 모 씨는 10월 12일 병원에서 자궁질환 관련 수술을 받고 5일 후 퇴원하여 체험홈에서 회복 중인 상태였다. 당시 수술 경과가 좋아 회복 기간을 거쳐 인근 장애인보호장업장으
11월 2일 연극 전태일이 구미를 찾는다.2022연극전태일 구미공연추진위원회(이하 구미추진위원회) 주최로 2일 저녁 7시 30분,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2022 연극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가 무대에 오른다.함께하는 연극전태일(상임대표 임은혜)은 이번 공연이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연극’이라고 강조하며 구미추진위원회 등 지역 공동체가 공연 기획과 주최를 맡고 구미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연극에 생명력을 더했다고 밝혔다.연극 전태일은 장면 마다 다르게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이 러닝타임 100분 동안 20여 곡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