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한 ‘평화디딤돌’이 경산에 놓인다.10월 1일 오전 10시,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와 (사)평화디딤돌은 일제강점기 오키나와 강제 동원 피해자 고 신용근 씨를 기리는 평화디딤돌을 경북 경산시 남산면 평기 1리에 설치한다.고 신용근 씨는 1921년 경산 남산면 평기리에서 태어났다. 제 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4년 6월경 일본군에 의해 군 노무자로 오키나와에 강제 징용됐다. 오키나와 전투 당시 은신하던 동굴이 포격으로 폭발해 절벽 아래로 떨어졌으나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후 미군에 발견되어 하와이
월성원전 1호기에서 방사성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20일 MBC 뉴스 보도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월성원전 1호기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의 갈라진 틈으로 방사성 오염수가 매일 7L씩 새어나가고 있었으며, 작업자는 걸레로 이를 닦아내고 드라이기로 오염수로 말리고 있었다.진보당 경북도당과 울산시당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23일 월성 원자력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 중단과 전면 조사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북도당 남수정 위원장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을
장애인 급여 착복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동 장애인거주시설 ‘선산재활원’의 설립자 박씨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선산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인 수 명의 급여통장 및 적금통장에서 400 차례 이상 현금을 임의 인출하고, 개인 생활비와 카드 대금 납부 등 약 1억 8천여만 원을 가로채 사용한 혐의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1단독 재판부(부장판사 박민규)는 21일 1심 선고에서 박씨에게 징역 7년과 추징금 1억 2천여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도 무거운 형으로, 재판부는 특정된 1억 8천여만 원의
영남대 최외출 총장이 취임 이후 추진한 교육 과정 개편에 따른 2022년 2학기 비정규 교수 구조 조정 사태가 일단락됐다.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와 영남대는 비정규 교수 고용 보장을 포함한 합의서를 폐기하고 임금인상을 전제로 2021년 임단협 재협상을 추진하기로 지난 8월 22일 합의한 사실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31일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 권오근 분회장은 “지난 1월 합의한 교섭은 2021년 임금동결을 전제로 진행됐다”라며 “22일 대학 인사처와 임금인상을 전제로 한 2021년 임단협 재협상 추진
법원이 인권침해가 발생한 장애인거주시설의 ‘폐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반복된 학대로 시설 폐쇄 처분이 내려진 영덕사랑마을에 대해 법인 측이 불복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17일 1심 판결이 내려졌다.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차경환)는 사회복지법인 ‘경상사회복지재단’이 제기한 영덕사랑마을 시설 폐쇄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기각을 결정했다. 영덕사랑마을은 정원 30명 규모의 장애인거주시설로, 2015년 설립 직후부터 거주인 정신병원 강제입원, 체벌 및 폭행, 공익신고자 탄압 등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었다. 그러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포항에서 열린다.포항여성회는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맞아 12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에서 영화 를 상영한다.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악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록한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했다.이날 상영회와 함께 박문칠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박문칠 감독은 전작으
4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2022년 8월 3일 대통령에게 권고하였다”고 밝혔다.또한, “제4차 기본계획 권고에서는 향후 5년(2023년~2027년) 시급히 해결하거나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할 100개의 핵심 인권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총 6개의 장으로 분류하였다”고 소개했다.인권위는 앞서 지난 7월 11일 송두환 위원장 등 10명의 인권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기본계획 권고안을 의결했다.인권위가 권고한 4차 기본계획은 △모든 사람의 기본적 자유 보장, △다양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2022년 가족한마당’ 행사가 김천시 지례면 산내들 공원에서 열렸다.비료값·농약값·면세유·인건비 폭등과 가뭄과 고온의 기후 이상으로 인한 농작물 수확량 감소로 농민의 근심이 쌓여가는데 여기에 더해 정부는 농업을 ‘궤멸’시키고 국민 먹거리를 위협하는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T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민 생존권이 위협받고 농업의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지는 이때,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회원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 농민도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일상의 고단함을
24일 불법사드 철거 김천 평화촛불 집회가 김천역에서 열렸다.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전쟁 휴전 69주년을 맞은 23일 서울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행사 소식을 전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나누었다.23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주최로 서울 조계사 전통예술공연장에서 열린 ‘평화홀씨마당’에 다녀온 이동욱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 30대 젊은 청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미래가 청년들에게 있구나 느꼈다”라며 “미국은 한국을 분단국가로 놔두고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은 경주 방폐장에 지하수 배관 추가 설치를 2021년 5월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나, 12월부터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이 드러났다. 공단은 지난 5월 월성원자력안전협의회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배관 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부실시공이 드러난 약 1.8km 길이의 지하수 배관은 지진 대비책으로 설치한 안전 설비여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경주 방폐장(1단계 동굴 처분장)은 건설 당시부터 다량의 지하수 누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중저준위 핵폐기물 10만 드럼을 처분하
고문 도구 합법화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외국인보호규칙 일부 개정령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7월 4일로 종료되면서, 윤석열 정부가 내놓을 ‘외국인보호규칙’이 머지않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25일 ‘외국인보호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법무부는 7월 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공고했다.법무부는 이번 외국인보호규칙 개정에 대해 “보호외국인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특별계호 절차·기간, 보호장비 및 사용방법 등을 새로이 마련하여 보호외국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안전보장과 현행 규정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법무
경북지역 공공심야약국이 7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경북도는 심야공휴일 등 취약 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보장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1일부터 연말까지 공공심야약국 7곳을 시범 운영한다.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의약품 구매가 가능하며 약사의 복약 지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경북지역 공공심야약국은 인구 10만 명 이상 지역 도심형과 10만 명 미만 비도심형 등 총 7곳이다. 도심형은 포항 남구 서문제일약국, 포항 북구 두꺼비 약국, 김천 드림약국, 경산 복광당약국, 칠곡 대구약국 등 5곳이다. 비도심형 2곳은 상주 수정
경상북도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국비 지원을 받아 6개 지역(포항·경산·김천·상주·영천·칠곡) 7개소에서 공공심야약국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2022년도 공공심야약국’ 국비 지원 6개월분 예산 16억 6200만 원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확정됐다. 이로써 약국 이용 취약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살 수 있게 되었다.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지자체 조례안이 절실하다.경북은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도의원이 ‘경상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산시 공영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7월 1일부터 종료된다. 경산시는 지난 5월 26일 공영자전거 행복두바퀴 홈페이지와 거리 현수막을 통해 “경산시의 사정으로 7월 1일 행복두바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경산시는 현재 스테이션(대여소) 33개소에 공영자전거 225대를 비치하고 무인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산시가 올해 공영자전거 민간위탁 예산을 삭감하면서 6월 30일 위탁 관리 계약 종료와 함께 공영자전거 대여서비스도 중단한다.경산시는 2017년 도시 온도 낮추기 사업인 ‘꿈애도시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공영자전거(‘행복
경북도는 도내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새 단장을 거쳐 7월부터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7월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5일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노마스크 피서’가 가능해지면서 경북도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이 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것”이라며 “피서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 안전 관리 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를 확보하고 다중이용 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올해 경북지역 정식 개장 해수욕장은 23곳이다. 울진 6곳(나곡
안동시 소재의 모 정신의료기관에 입소해있던 지적장애인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에 대해,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24일 420장애인차별철폐안동공동투쟁단(이하 420안동공투단)은 안동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3년 4개월째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피해자 가족도 함께했다. 해당 병원은 2004년에 설립된 안동시 모 의료법인 산하 대형 정신의료기관으로, 이곳에 입원해있던 지적장애인 A 씨가 지난 2019년
월성핵발전소 2호기가 2021년 12월 10일 계획예방정비(이하 정비)에 착수한 후 7개월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월 30일까지 50일간의 정비를 마치고 가동했어야 정상이지만 현재 멈춰 서있다. 정비 중에 핵반응로(원자로)와 증기발생기에서 연이어 중수(냉각재) 누출 사고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핵반응로에서 발생한 중수 누출 사고는 올해 1월 17일 월성2호기 핵반응로에 삽입된 연료관에 중수를 보충하던 중 연료관 마개에서 약 2~3kg의 중수가 누출됐다. 한수원은 제염지를 이용해 누출된 중수를 전량 회수했다고
지난 6월 11일 ‘김천농민회’ 주최 ‘구성면농민회’ 주관으로 ‘2022 김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서 진행했다. 김천시농민회 사무국장 이재호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을 견뎌내고 이제 점점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이상기후와 농번기 인력 수급난, 윤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 등 농촌과 농민의 삶은 점점 힘들고 고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통일쌀 손모내기 행사에 대해 “오늘 행사는 한해 농사가 풍년이 되길 기원하며 아울러 남과 북의 통일을 소원하는 마음을 모으고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
4일 영천 운주산자연휴양림에서 ‘봄날의 축제’가 열렸다. ‘비건’, ‘제로웨이스트’, ‘환경’을 주제로 열린 봄날의 축제는 ‘산과보롬’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지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축제에는 행사 스텝 100여 명과 시민, 어린이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축제장에서는 플리마켓 부스와 제로웨이스트 강연, 문화공연, 어린이 아나바나장터, 도심새 탐조단의 탐조 프로그램이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이어졌다. 산과보롬은 2020년 4월 영천에 문을 연 초콜릿 가게다. ‘산’과 ‘보롬’ 두 사람이 직접 카카오를 로스팅 해 72시간
지구를 바꾸는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이 경산에서 열린다.제1회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이 ‘영남대를바꾸는시간’(이하 영바시) 주최로 25일부터 27일까지 영남대학교 노천강당 앞 공터에서 열린다.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리필스테이션, 친환경 카페, 플리마켓, 샴푸바·마크라메 텀블러백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입장료는 플라스틱 병뚜껑이다.경산지역 제로웨이스트 가게(북두칠성푸른별, 비건밀카페숲, 용기내요)가 공동으로 참여해 페스티벌 기획과 준비를 도왔다.영바시를 창설해 첫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