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 형산로터리 포스코 협력회관 앞에서 열사정신 계승!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故 하중근 열사 13주기 추모제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주최로 열렸다.추모제를 주최한 황봉우 건설플랜트 포항지부장은 여는 말에서 “열사를 추모한다면서도 하중근 열사의 위패가 따로 모셔져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야 알게 되었고, 추모제를 준비하면서 노동조합 간부들과 다녀왔다. 하지만,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매년 추모 행사만 해왔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앞섰다”며, “하중근 열사의 뜻을 이어 이제는 우리들의 단결된 힘으로 노동조
26일 경상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관장 양만재)은 운영기관 위탁 선정 2주년을 맞아,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학대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경상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발전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양만재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인사말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비판적으로 반성해야 할 일도 있었다. 권익옹호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장애인의 삶에 개입하는 것의 올바른지, 옹호란 이름으로 그들의 삶을 침해할지도 모른다는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의 깊은 성찰과 함께 더 나은 활동을 위해 많은 분의 충
25일 대법원은, 강기봉 발레오전장전장시스템스코리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의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사건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강기봉 대표이사는 징역 8개월의 형이, 발레오전장 법인은 벌금 500만 원이 확정됐다.이날 판결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에 대한 강기봉 발레오전장 대표이사와 발레오전장 법인이 제기한 2심 선고 결과에 대한 상고를 대법원이 기각한 것이다.강기봉 대표이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의 선고 결과 형이 확정되면서, 1주일 이내에 검찰에 출두하여 구치소 수감된 후 형기를 진행할
7월 22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는 초등 돌봄교실 정상화와 돌봄전담사 전일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노동조합은 “도교육청은 1실당 학생수를 20명 내외로 하던 기준을 지난해 25명으로 늘리고 올해는 사실상 29명까지 가능하도록 확대했다”며 “예천의 A초등학교에서는 한 반에 32명이나 된다. 돌봄교실은 콩나물시루가 아니다.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영유아보육법 제17조에서 정한 배치기준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영유아보육법 제17조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10조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학아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북지부는 지난 16일 경상북도교육청 앞에서 조합원과 연대단체 등 150여 명이 모여 노조 전임자 징계저지를 위한 경북교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임종식 교육감에게 "전교조 경북지부를 경북교육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노조 전임자에 대한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3월 전교조 경북지부 박순우 수석부지부장과 지승엽 정책실장에 대해 노조 전임을 이유로 한 휴직을 불허하고 4월 10일부터 3개월간 직위를 해제하였으며 현재 두 교사를 무단결근으로 처리하여 징계수순을 밟고 있다.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19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기존 정부주도의 사업추진 방식에서 탈피하여 시민사회가 참여하고 주도해 지역농산물(로컬푸드)의 사용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함이다.공모 주제는 3개 분야로, 로컬푸드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경제조직 우수활동사례, 신규사업 모델과 지역시민사회의 로컬푸드 가치 확산 활동 지원이다.이번 공모에 구미지역에서는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김정곤)과 구미YMCA(이사장 이봉도), 식생활교
“현실에 맞설 힘을 주는 캠프”제2회 경북 청소년 인권 캠프가 7월 13일부터 14일, 1박 2일로 경주 새각단농원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12세 이상 경북의 청소년 30명이 모여 “청소년이여, 저항하고 창조하라!”는 주제로 인권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1박 2일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청소년들은 휴대폰 사용, 식사 순서 등의 규칙을 스스로 만들었다. 밥과 반찬 남기지 않는 식사,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도 함께 했다. 집에서 부모님이 챙겨주셨던 일들을 스스로 해보며, 공동체 속에서 존중과
녹조 발생으로 낙동강 하류 지역 조류경보가 관심ㆍ경계단계 수준으로 나빠지면서 11일 낙동강네트워크는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지역 지자체의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낙동강네트워크에 따르면 조류경보 관심 단계이던 낙동강 하류 함안보 구간에서 9일 기준 33240세포수/㎖에 이르러 ‘조류경보 경계수준’에 달했다.녹조 심화로 최근 창원시가 칠서취수장 녹조 차단막을 2.5m에서 3m로 재설치하고 녹조 집중 제거 공정을 정수시설에 추가 설치하는 등 낙동강 하류 지역 식수원 보호에 나섰다.낙동강네트워크는 ‘녹조 사태와 관련한 하류 지역의
집배노조 경주우체국지부 손용걸 조합원은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 재생을 누른다. 영상에서 여섯 살 딸은 “아빠, 서울 가서 열심히 하고 와. 투쟁”이라고 인사했다. 민주노총 가입 후 처음 참여한 집회였다. 6일, 민주노총 전국집배노동조합 주최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국우정노동자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경북지역에서는 집배노조 조합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에서는 5년 동안 숨진 동료 101명의 죽음을 기억하며 조합원 101명의 삭발식이 있었다. 전국에서 모인 집배노동자들이 외치는 ‘총파업 반드시 사수’, ‘정규인력 증원’, ‘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다가오는 13일, 가격이 급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농가를 위해 구미코야외광장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기업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양파 소비촉진’ 특판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김정곤 이사장은 “최근 양파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양파 사주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싱싱장터가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하는 장으로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역사상 최장기간 학교를 멈추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총파업을 이틀 앞둔 7월 1일 오전 11시, 경북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경북학비연대회의’)가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면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그 뒤를 이어 11시 30분에는 민주노총 경북본부, 전교조경북지부, 장애인부모회, 참교육학부모회 등이 주축이 된 경북교육연대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2019년 임금교섭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
2018년 집배원 사망 인원은 25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9명이 숨졌다. 노동조합은 “죽도록 일하게 해 결국 죽도록 만든” 우정사업본부와 정부를 규탄했다. 오는 9일 총파업을 앞둔 노동조합에서 주장하는 요구의 핵심은 ‘노동시간 단축’과 ‘집배 인력증원’이다. 장시간 노동과 과중한 업무량은 산재 사고의 위험을 높인다. 집배노조칠곡지부 김상열 조합원은 말했다.“5초 동안 심장이 뛰지 않았어요. 빌라 2층에 바쁘게 올라갔다가 잠시 멈췄는데 심장에 통증이 왔어요. 심장을 주먹으로 치면서 뛰어 내려왔어요. 바로 근처 작은 병원에 갔더니 큰
22일 고리핵발전소를 출발한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이 경북ㆍ대구지역을 지나고 있다. 순례단은 24일 경주 외동지역에 입성하여 25일 월성핵발전소에 이르렀다. 21일 영천 금호성당을 출발한 순례단은 경산 하양을 거쳐 대구 용계역까지 20.8km에 달하는 375구간 순례를 마무리했다.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일요일 오전 8시, 대구지역을 지나는 탈핵희망순례 376구간의 출발점인 대구 동구 용계역을 찾았다.성원기 순례단장과 어젯밤 청주에서 온 “청명”씨가 용계역 앞, 보쌈집 주차장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 한눈에 봐도
거주인 방임 및 사망과 인권 유린, 다단계 사기로 논란이 된 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 사건의 피고인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6월 26일 오후 2시,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부는 前이사장 문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사회복지법인 민재 측에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장애인복지법 위반, 업무상횡령 등 혐의)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결코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다수의 보호자들이 탄원서를 제출한 점, 유사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이 감형에 고려된다며, 검찰이 구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1일 경북교육청앞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여 2019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경북학비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경북지부, 전국여성노조대경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경북지부 3개 노조로 구성된 연대조직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 고용안정, 처우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전국 약 9만 5천여 명의 국공립 조합원들이 압도적인 파업 찬성률(89.4%)로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정임금제 쟁취, 임금교섭 승리를
환경부가 ‘감염 위험이 없는’ 일회용 기저귀 등을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작년 12월 18일 자로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서는 ‘노인요양시설’에서 배출된 감염성이 낮은 기저귀만 의료폐기물에서 제외됐다”라며 “감염병 환자와 상관없는 일회용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입법 예고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성 위험이 없는’ 일회용 기저귀를 일반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경우, 전체 의료폐기물량의 약 15~2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영남권
오는 7월 9일 사상 최초의 집배노동자 총파업을 앞두고, 21일 민주노총 전국집배노동조합 경산우체국지부가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된 김호열 경산지부설립준비위원장은 “출범이 늦었지만 앞으로 열심히 배워나가겠다. 전국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배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창립총회에는 전국집배노동조합 대구ㆍ인천ㆍ부산 등 지역본부와 상주ㆍ경주ㆍ칠곡 등 지역지부 조합원들도 참석하여 지부 설립을 축하했다.전국우정노조를 탈퇴하고 2016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로 가입하여 출범한 집배노조는 6월 현재 9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이하 영남대분회)는 17일 영남대학교 본부 앞에서 "강사임용규정 협상 파행 영남대학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 돌입을 선언했다.영남대분회는 올해 1월 ‘강의 미배정 사태 해결을 위한 천막농성’ 이후 학교 측과 강사법협의회를 구성했다. 3월 12일 1차 협의를 시작으로 6월까지 9차에 걸쳐 ‘강사임용규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그러나, 대학 측이 노조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내용을 다수 포함한 강사임용규정을 19일 법인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영남대분회는 학교 측이 ‘성실의 원칙
경주푸른마을 사건 1년 만에 혜강행복한집 장애인 폭행·비리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시민사회가 경주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푸른마을인권침해사건진상규명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행정사무 감사가 열리는 17일부터 25일 본회의 개최일까지 혜강행복한집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의회 앞 집중 피케팅에 돌입했다.대책위 소속 활동가 16명은 17일 오전, 경주시의회 출입구에서 ‘장애인거주시설은 감옥!’, ‘혜강행복한집 이사진 전원 해임하고 공익이사진을 구성하라!’, ‘경주시는 시설 수용이 아닌 탈시설 자립 생활 권리를 보장
2019 여름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이하 탈핵희망순례)가 22일부터 총 29일 동안 539.7Km에 이르는 순례 여정을 고리핵발전소에서 시작한다. 경북지역은 6월 24일 370구간(경주)부터 7월 3일 380구간(김천)까지 11일 간, 경주ㆍ영천ㆍ경산ㆍ대구ㆍ칠곡ㆍ구미ㆍ김천지역을 통과한다. 25일 경주 월성핵발전소에 도착하여 26일 경주시청과 30일 대구시청, 7월 1일은 칠곡군청을 거쳐 2일과 3일에는 구미시청과 김천시청을 지난다. 2013년 6월 첫 순례 이후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탈핵희망순례는 367일 동안 총 6,660km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