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는(이하, 노동조합) 영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과 1차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노동조합은 지난 8월 16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받았지만, 공익위원들의 권유로 노·사간 성의 있는 교섭을 진행하기로 약속해 그동안 교섭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하지만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겠다는 노동조합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 9월 7일 영주시청이 수용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동조합은 최소한 똑같은 사용자와 근로계약을 맺은 공무직 노동자들 간의 차별
장애인 급여 착복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동 장애인거주시설 ‘선산재활원’의 설립자 박씨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선산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인 수 명의 급여통장 및 적금통장에서 400 차례 이상 현금을 임의 인출하고, 개인 생활비와 카드 대금 납부 등 약 1억 8천여만 원을 가로채 사용한 혐의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1단독 재판부(부장판사 박민규)는 21일 1심 선고에서 박씨에게 징역 7년과 추징금 1억 2천여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도 무거운 형으로, 재판부는 특정된 1억 8천여만 원의
20일, 국가인권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농업 이주노동자의 생존권과 주거권 보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앞서 2020년 12월 20일 열악한 환경의 기숙사에서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이주노동자기숙사산재사망대책위원회’는 동료 이주노동자 4명을 동일한 기숙사에서 계속 거주하게 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국가인권위원회는 피진정인인 고용노동부장관이 사업주에게 기숙사 변경을 지시하고 건강검진 미실시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20일, 전국돌봄서비스노조 대경지부는 포항고용노동지청에서 ‘성실 교섭 촉구, 부당노동행위 규탄, 체불임금 지급 열린가람 정애원 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요양병원 실태를 전하며 “수가 운영비로 지원받는 기저귀 비용을 아끼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정애원은 21세기에 가정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천 기저귀를 사용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광목으로 만든 천 기저귀는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흡수력이 없고 면적이 두꺼운 천 기저귀를 사용하면 반듯이 누
윤석열 정부 첫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내정됐다.중앙일보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김 전 지사는 노동운동을 한 경험이 있는 데다 정치권에서도 고용, 노동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정무적 판단까지 갖춰 경사노위를 통한 노동 개혁의 적임자로 보인다”라고 18일 전했다.이에 대해 비판이 이어졌다. 진보당 경북도당은 이는 ‘형용모순’이라는 논평을 내고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진보당 경북도당은 과거 한때 노동운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입문한 후에는 오로지 ‘반노동’의 길
대학가에서 ‘천 원의 아침밥’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물가 인상으로 식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학생 단체들은 천 원의 아침밥 확대를 촉구했다.천 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국내 쌀 소비 촉진과 대학생 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이다.천 원의 아침밥은 정부와 학생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하며 대학은 자율적으로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대학 부담금은 1천 원 이상이다. 한 끼 식단 단가는 정부, 학교, 학생이 각각 1000원씩 부담해 총 3000원 선이다.현재 전국 330여 개
영남대 최외출 총장이 취임 이후 추진한 교육 과정 개편에 따른 2022년 2학기 비정규 교수 구조 조정 사태가 일단락됐다.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와 영남대는 비정규 교수 고용 보장을 포함한 합의서를 폐기하고 임금인상을 전제로 2021년 임단협 재협상을 추진하기로 지난 8월 22일 합의한 사실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31일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 권오근 분회장은 “지난 1월 합의한 교섭은 2021년 임금동결을 전제로 진행됐다”라며 “22일 대학 인사처와 임금인상을 전제로 한 2021년 임단협 재협상 추진
23일 파리바게뜨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2차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가 열렸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첫 1인 시위에 이어 이날 전국 파리바게뜨 및 SPC 계열사 매장 500여 곳에서 2차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공동행동은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통해 불법파견과 임금체불에 대한 사회적 합의 이행과 적정인력 확보 등 노동권 보장,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SPC 불매운동을 전개했다.앞서 업무 방해, 명예 훼손 등을 이유로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주가 제기한 방해금지
22일, 포스코성폭력근절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포스코 본사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대위는 ▲직장 내 성차별 조직문화 개선, ▲직장 내 성폭력 재발방지 대책 마련,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을 포스코에 촉구했다.공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포스코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은 수직적이고 성차별적인 조직문화와 피해자에게 불이익 조치를 하는 등 적법하지 않은 대처로 2차 피해 발생시켰다며, 관리 감독 기관인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의 안이한 대처도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김정희 포항여성회 회장은
법원이 인권침해가 발생한 장애인거주시설의 ‘폐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반복된 학대로 시설 폐쇄 처분이 내려진 영덕사랑마을에 대해 법인 측이 불복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17일 1심 판결이 내려졌다.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차경환)는 사회복지법인 ‘경상사회복지재단’이 제기한 영덕사랑마을 시설 폐쇄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기각을 결정했다. 영덕사랑마을은 정원 30명 규모의 장애인거주시설로, 2015년 설립 직후부터 거주인 정신병원 강제입원, 체벌 및 폭행, 공익신고자 탄압 등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었다. 그러
파리바게뜨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시민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SPC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및 불법행위 엄단 촉구 2차 시민 선언’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다. 17일 경향신문, 18일 한겨레 신문에 선언 광고와 선언 참가자 2815명의 명단이 게재됐다. 앞서 4월 20일 1차 선언에는 4313명이 참여했다. SPC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과 조합원들은 사 측이 약속한 고용과 임금 관련 합의 이행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올해 3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0일
2022년 6월 16일 윤석열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연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은 유·초·중·고 교육에 사용하도록 한 지방 교육재정교부금법을 어기는 것이고 의무교육에 사용해야 할 교육재정을 정부가 마음대로 고등교육에 전용하겠다는 것이다. 고등교육에 관한 재정지원은 국회에서 법률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 지방 교육재정교부금이란1972년 제정된 「지방 재정교부금법」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을설치·경영하는 데 필요한 재원(財源)의 전부 또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포항에서 열린다.포항여성회는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맞아 12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에서 영화 를 상영한다.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악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록한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했다.이날 상영회와 함께 박문칠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박문칠 감독은 전작으
4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2022년 8월 3일 대통령에게 권고하였다”고 밝혔다.또한, “제4차 기본계획 권고에서는 향후 5년(2023년~2027년) 시급히 해결하거나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할 100개의 핵심 인권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총 6개의 장으로 분류하였다”고 소개했다.인권위는 앞서 지난 7월 11일 송두환 위원장 등 10명의 인권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기본계획 권고안을 의결했다.인권위가 권고한 4차 기본계획은 △모든 사람의 기본적 자유 보장, △다양한
고용노동부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5일, 고용노동부는 “관할 포항지청에서 지난 6월 21일부터 진행 중이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며, “피해자 및 사 측 관계자를 조사한 결과 남녀고용평등법 제12조 직장 내 성희롱의 금지 위반으로 판단”하였다고 밝혔다.이어 “직장 내 성희롱 사실이 확인된 이후 피해자가 근무부서 변경을 요청하였음에도 사 측이 지체 없이 조치하지 않아 행위자와 빈번한 접촉이 불가피한 상황
김천지역 공무직 조리사 식생활 교육이 식생활교육김천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렸다.교육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김천 유·초·중·고학교 조리사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올바른 소비 패턴을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 및 조리 실습교육이다.이 교육은 기후위기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나’의 건강을 지키고 ‘지구환경’을 지키는 안전한 생산, 바른 소비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달아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으로 이론교육, 토론 및 조리실습으로 이루어졌다.교육 1일차는 강미현 강사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2022년 가족한마당’ 행사가 김천시 지례면 산내들 공원에서 열렸다.비료값·농약값·면세유·인건비 폭등과 가뭄과 고온의 기후 이상으로 인한 농작물 수확량 감소로 농민의 근심이 쌓여가는데 여기에 더해 정부는 농업을 ‘궤멸’시키고 국민 먹거리를 위협하는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T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민 생존권이 위협받고 농업의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지는 이때,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회원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 농민도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일상의 고단함을
28일, 대법원이 포스코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는 포스코 근로자라고 판결했다.대법원의 판결로 11년 2개월을 끌어온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는 포스코가 불법파견한 노동자로 포스코가 정규직으로 채용했어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전국금속노동조합은 대법원 확정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판결은 포스코가 근로자파견 대상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제조업의 직접생산공정업무에 파견근로자를 고용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용자들이 파견법 위반을 회피하기 위해 마치 협력업체가 실질적
개교 75주년을 맞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서 비정규 교수, 전 교수회 임원 등 학교 구성원과 대학본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영남대 본관 앞에는 계약만료 비정규 교수에 대한 재계약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의 천막농성이 50여 일째 진행 중이다.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지난 1월 7일 노조와 학교 측이 체결한 고용유지 등 비정규 강사 노동조건 및 처우 관련 합의서 이행을 거부했다.영남대는 교육과정 개편을 이유로 비정규 교수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 영남대는 ‘개교 이후 최대 규모 구조개혁’으로 ‘대학 혁신’을 ‘선도’한
24일 불법사드 철거 김천 평화촛불 집회가 김천역에서 열렸다.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전쟁 휴전 69주년을 맞은 23일 서울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행사 소식을 전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나누었다.23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주최로 서울 조계사 전통예술공연장에서 열린 ‘평화홀씨마당’에 다녀온 이동욱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 30대 젊은 청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미래가 청년들에게 있구나 느꼈다”라며 “미국은 한국을 분단국가로 놔두고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